데빈 부커, 전반에만 14점인데 벌써 자유투 10개 던졌네요.
10개 던져서 9개 넣었습니다...^^;;;
수비가 매우 뛰어난 패트릭 베벌리가 붙고, 수비도 많이 거칠게 하던데, 부커의 위상이 1~2달 사이에 이렇게 바뀌었네요. 피닉스의 사실상 에이스입니다. NBA에서 가장 나이 어린 에이스라는 게 함정이죠.
이런 식의 성장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이후로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아마레도 루키시절에 시작은 '국스' 톰 구글리오타의 백업이었지만 국스가 부상으로 조기 탈락하면서 12월부터 주전자리를 꿰찮고, 인상적인 활약으로 야오밍을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었죠.
신인왕은 불가능하겠지만, 블렛소, 나이트 부상 이후로 기회를 잡았는데 그 기회를 이렇게 잘 활용하네요. 이제 만 19세로 리그에서 가장 나이 어린 친구가 말이죠.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급 재능이 될지는 좀 더 지켜 봐야 겠지만 얼 왓슨의 전폭적 지지 아래 무럭무럭 자랄 것 같습니다. ^^
여담으로 제가 좋아하던 아치 굿윈도 감독이 바뀌니 아주 살판 났습니다. 여전히 포인트가드로서의 재능은 별로고 실수도 많지만, 얼 왓슨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출전시간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 외로 굉장히 효율성이 높습니다. 전반인데 9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필드골도 5할이 넘네요...
아치 굿윈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게 약점이었는데, 자신을 응원해 주는 감독이 생기니 우리가 보지 못했던 장점들이 나옵니다.
오늘은 알렉스 렌도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임하네요.
얼 왓슨 감독대행 이후 가장 좋은 점은 아마 가드쪽 유망주들의 전폭적 지지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감독이 한 달만 더 빨리 바뀌었어도...아쉽네요.)
무럭무럭 잘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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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유망주들 밀어주나요..
시간날때 이제 경기 챙겨봐야겠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