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비치는 진정 괴물이군요

Comments

2012-02-22 13:53:34

뭐 팀입장에선 상관없지만 그나마 샌안의 원정경기라는게 다행이네요. 샌안팬들 티켓 돈주고 입장할텐데 그런 경기력이었으면 실망이 컸을듯....

2012-02-22 13:53:38

게임으로 경기하는게 아니라 시즌으로 경기하는 감독

2012-02-22 14:05:57

진짜 팀운영을 아는 감독이죠. 사실 강팀에게 연승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것보다 연패가 더 무서운 법이거든요. 연승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한번지면 또 분위기가 반전되어 연패로 빠질 가능성이 큰것이 승부의 법칙이죠. 이건 뭐 가위바위보만 하더라도 충분히 다들 그런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연승 끊어주고 연패안당하고 다시 달릴수 있도록 팀재정비하는 게 그야말로

느바 최고 감독답습니다.

2012-02-22 14:07:12

11연승인데 참 단호해요..

저같으면 저런 결단 쉽지 않을텐데..

2012-02-22 14:11:45

한두해 그런것이 아니여서...유타나 포틀랜드중에 한게임을 포기할줄 알았지만..막상 포틀전을 포기하는것 보면 좀 아쉽기도 합니다...

┏Penetration┓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2-02-22 14:14:34

오늘은 아무리 포기했다지만 좀 과도한 점수차가 나네요..

2012-02-22 14:15:57

11연승해도 주목못받던 샌왕이 50점차정도로 지니 주목받네요

2012-02-22 14:25:14

과거에는 이렇게 버리는 경기도 이정도 점수 차이는 나지 않았었는데..

스퍼스 수비가 예전만 못하다보니 제대로 당했네요.^^

이런 경기에서 루키급들이나 쩌리급들한테 기회 주는건 여전한데..

도슨이라.. 뉴페이스로군요.

2012-02-22 14:28:14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드로메다에...

이게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2012-02-22 14:35:14

마누도, 티아고도 없는데, 어제 경기에 이은 백투백, 게다가 이틀 뒤 덴버원정..

풀 전력이라도 쉽지 않은 로즈가든 원정임을 감안하면 지극히 폽 감독 다운 결정이죠..

2012-02-22 14:44:41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존재하는데..

두가지 입장에서 생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먼저 포포비치가 경기를 버렸다. 나머지는 점수차이가 너무 많이났다.

포포비치는 노련한 감독이고 시즌을 아울러 경기할줄 아는 감독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설사 버렸다고 해도 점수차이가 이렇게 나면서 지면 다음경기에 명백하게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습니다. 140점정도면 공격마다 거의 넣었다고 봐야하는 수치인데..저는 만약 버렸다면 큰점수차로 진 포포비치의 큰 실수가 있었다고 봅니다. 게다가 코멘트를 그렇게 하진 않겠지만 만약 진짜 그냥 쉬어가는 경기라는 식의 뉘앙스를 흘렸다면 일각에서는 팬들에게 지적을 받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산왕의 경기운영스타일이니 비난까지는 못하겠죠. 다만 NBA팬들의 서운함정도는 들을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2012-02-22 15:12:43

장기적으론 팀을 위해 최선일지 몰라도

일부러 경기를 버린 듯한 느낌인데
돈내고 경기를 보러온 팬들이나
포틀 경쟁팀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시즌 중반에 주전들 쉬게하는 건 첨 보는 것 같네요

2012-02-22 15:58:28

예전부터 로데오 트립중에 버릴것 같으면 확실히 버렸습니다...오늘점수차가 많이 나서 그렇지..

4쿼터 박빙일때도 주전들 투입시키지 않기도 했는데요...

Updated at 2012-02-22 15:30:34

이건 칭찬 받을 만한 일은 아닌것 같네요. 그냥 영악하다는 정도;;

팀 입장에서야 어떨지 몰라도 팬을 위해 존재하는게 프로인데 저런식으로 경기에 임하는건 상대팀이나 보는 사람한테 예의가 아니죠. 사실 드문 경우라 이정도지 징계를 먹어도 딱히 뭘 잘못했는데? 라는 말로 응수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닌것 같습니다.

경기력 자체도 너무 차이가 나서 좀 더 이슈가 될만한 상황이기도 합니다만;; 140점에 가까운 실점이라니, 올스타전도 아니고 말이죠.

2012-02-22 16:59:31

글쎄요.

꼼수 부리느라 플옵에서 특정팀을 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져주기 한다던지 하는 건

당연히 비난 받는 게 맞습니다.

과거 KBO에서 삼성이 롯데를 코시 파트너로 맞이하기 위해서

뻔히 잡을 수 없는 외야 플라이도 안 잡고 그랬던 것 처럼요.

하지만 폽의 이런 식의 운영까지도 비난하자고 들면

사실 비난받을 팀은 한 둘이 아닌 게 되죠.

어디까지가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애매해집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시즌 말미에 순위가 무관한 경기가 되버리면

주전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어느 팀이나 대부분 하는 운용이기도 합니다.

샌안이 던컨과 파커를 쉬게 한 것도 큰 맥락에서 그것과 별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가비지 타임에 주전을 빼는 것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가비지 타임이라는 게 경기 단위로 끊어서 바라보는 관점이라면

폽의 운용은 경기 단위가 아니라 시즌 단위로 끊어서 바라본 것 뿐이죠.

팬을 위해 존재하는 게 프로라는 논리라면 가비지 타임에도 주전을 풀로 출장시켜야 합니다.

혹시 모를 역전의 가능성이 있는데 포기하면 되나요. 팬들이 지켜보고 있는데요.

던컨은 나이가 많습니다. 명백히 노쇠화를 겪고 있죠. 체력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파커는 마누의 공백을 메우느라 그동안 과도한 짐을 지고 있었습니다. 역시 좀 쉴 필요가 있습니다.

뭐 관점에 따라서는 난 저런 식의 운용은 맘에 안 든다...는 건 뭐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거야 개인 취향이니까.

하지만 샌안의 운용이 무슨 징계를 받을만한 행동이라고까지 하시는 건

좀 너무 멀리 가신 듯 합니다.

2012-02-22 17:15:32

징계를 받는다고 하는게 아니라 리그에서 징계를 줘도 할 말이 없다고 한거죠.

과거 미네소타가 가넷 원맨팀인 시절에 시즌 막판에 불분명한 이유로 가넷을 쉬게했다는 이유로 리그 조사를 받은것 처럼 말이죠. 즉 그런 상황에서 징계를 받아도 뭘 잘못했냐고 반문 할 수 없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제 글의 요지는 칭찬을 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거지, 저 행위를 비난한게 아닙니다.

개인 취향으로 운영이 맘에 안들거나 팀의 입장에서 이해를 해 줄 수는 있을지언정 말입니다.

2012-02-22 18:33:16

아... 뭐 칭찬받을만한 일은 아니다 정도면 공감합니다.

다만 징계를 먹어도 할 말 없을 일까지는 아니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징계감까지는 절대 아니라고 보거든요.

불분명한 이유도 아니고, 이유 자체야 누가 봐도 명확하니까요.

가비지 타임 운용과 동일할 수는 없습니다.

관점에 따라서는 큰 맥락에서는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정도의 의미였습니다.

2012-02-22 17:17:56

덧붙여서 노장이나 팀의 주축을 위한 체력 안배를 해주는건 어느정도 이해 해줄 수 있지만, 시즌 막판도 아닌 중반에 팀 주축을 완전히 빼버려서 경기 승패를 애초에 가늠 할 수 있게 하는 행위 자체를 보면 그게 과연 올바른지는 생각해 봐야겠죠.

그리고 가비지 타임에 선수를 출전 시키는 건 상황이 애초에 다르죠. 승패가 어느정도 갈린 입장에서 선수 운용과 경기 시작전의 선수 운용을 같게 보는건 억측이신거 같습니다.

2012-02-22 17:26:52

예 솔직히 칭찬받을만한 그런 결정은 아닌듯하네요... 그냥 "아 그렇구나..." 이정도?

2012-02-23 00:24:13

내쉬님글에 동감합니다.

Updated at 2012-02-22 15:41:28

팬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스포츠라 할지라도 선수들에게도 휴식이 필요한 만큼 욕 먹어야할 결정도 딱히 따로 칭찬해줄 만한 결정도 아닌거 같네요. 솔직히 단축 시즌으로 힘든 스케쥴을 보내고 있는데 선수를 감독이 챙겨줘야지 누가 챙겨주겠습니까..백투백에서 휴식을 주는건 나름 합리적인 결정인거 같네요.

2012-02-22 16:43:02

홈에서 이런 짓하면 제대로 욕받죠.. 설마 어웨이에서만 포기하겠죠..

2012-02-22 17:28:26

갑자기... 08-09시즌 클리블랜드 생각나네요 그때 리그 전체 1위 확정짓고 시즌 홈 마지막경기에서 브론이랑 모윌 다 빼버렸던경기요....

Updated at 2012-02-22 18:41:36

영리한 팀 운영이라는 부분은 인정하지만, 별로 감탄하고 칭송하고 싶은 마음은 안드네요.
샌안의 팀 상황을 따져보면 지금이 한 템포 쉬어갈 타이밍이라는 것은 맞고,
우승이 가장 중요한 대명제인 프로스포츠에서 이 결정은 합당한 근거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다만 팬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도 우승만큼이나 중요한 대명제라는거죠.
감탄하고 칭송하는 분들같이 이러한 결정을 지지하는 이성적인 분들도 있지만,
반대로 한 팀이 경기 시간이 채 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장기 레이스를 위한 이성적인 결정'을 내려 시합을 쿨하게 포기해버리는 상황이 맥이 빠지고 실망스러운 팬들도 있습니다.
또, 당사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넘겨짚는게 부적절할 지도 모르지만
이런건 상대팀 선수들과 상대팀 팬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포틀 팬이라면 '오늘 대패는 포포비치가 경기를 버렸기 때문에 발생한 현명한 패배다'라는 몇몇 샌안 팬들의 반응에 꽤나 불쾌할 것 같거든요. 차라리 명승부 펼쳐서 지는게 낫죠.
암튼 그 노련한 팀 운영, 물론 아주 좋은데, '저렇게 노골적으로 해야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리한 운영이지만 프로스포츠 팀의 감독으로서 세련된 결정은 아니라고 봐요.
아무튼 포포비치의 결정에 만족하고 납득하는 분들의 생각도 십분 이해가 갑니다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경기를 버렸다'라고 패배의 아쉬움을 달래는 정도라면 충분히 공감할텐데,
그 결정이 아주 대단한 결단인양 감탄하고 칭송하는 반응에는 솔직히 살짝 반감도 듭니다.
까놓고 말해서, 40점차로 지는 경기가 그렇게 멋진 일인가 싶네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도 장기적인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그런 일들이 진짜 칭송받을 일이 아닐까요.

2012-02-22 17:56:27

hack a shaq보면 충분히 이런결정은 가능하겠단 생각도 드는 분입니다..... 근데 매냐 몇몇분들이 팝이 경기를 버리기로 해서 포틀이 40점차 대승을 거둔거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니깐 기분은 좀 별로네요

2012-02-22 18:03:31

네, Hack a Shaq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굉장히 영리하고 합당한 작전이며, 승리를 위해 효율적인 길을 찾아낸다는 점에서 감탄할만한 결정이었지만, 솔직히 감정적으로 동의해주고 싶지는 않은 부분이었네요. 전 당시에 개인적으로 lakers hater에 가까웠는데 핵어ㅤㅅㅑㅋ에 대해서는 포포비치 편을 들어주기가 싫었습니다.

Rajon Pierre Rondo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2-02-22 18:08:16

이걸 보는 관점은 전 두개를 둘수있다고 보는게

그분의 '나한테는 많은 시즌 수많은 경기중 하나지만 보러온 팬한텐 인생의 마지막일수도 있는 경기이기때문에 매경기를 최선을 다한다.' 라는 관점이나

폽할배의 의중에 묻어나는 저번처럼 플옵이나 막판에 풀어지는 일 없도록 체력 안배를 최선으로 하자.

라는 관점이죠..

왠지 그분생각하니 이건 좀 아니였던 경기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2012-02-22 18:15:12

저는 이걸보니 새삼 제리 슬로언, 말론, 스탁턴이 존경스럽네요
조던도 마찬가지.

2012-02-22 23:05:12

이런걸 영리라고 해야하나요..?

영리라는 단어는 너무 좋은뜻같아요. 영악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더 콕찝는뜻 없을럱.

11연승한건 대단하나.. 한경기 버린다는것은 영아니네요. 어느팀이고 이렇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버릴경기는 버리고. 그런게 어디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