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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가 가져다 준 샬럿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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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5 13:24:50

그런데 우리가 잘해서 이긴게 아니라 뉴욕이 우리 스타일에 맞춰줘서 이긴 듯 합니다.

같이 경기를 보는데 상대팀 팬인 저조차 아 토니 그건 아니지... 라는 말이 나오게 할 만큼 오늘 토니는 참.. 토나왔네요.

일단 1-2쿼터에 페이스를 가져가는 많은 찬스를 우리의 수비가 아니라 토니가 만들어 주었구요. 수비가 털려서 결정적인 오픈 찬스가가 여전히 여러번 났는데도 토니가 기회를 주었습니다. 픽앤롤 수비가 여전히 안되는데 토니가 픽앤롤을 안해서 저희가 기회를 좀 더 잡았구요. 여튼 뉴욕이 픽앤롤 같은 맞춤 전술이 없어서 좀 더 수비하기가 수월했던 듯 합니다. 토니와 매치업된 샬럿 가드들은 그 포제션의 야투가 다 괜찮았구요.

주요한 순간의 포제션에서 토니가 17개쯤 쏜걸로 보이시지만 실제로 보이지 않게 날려먹은 그리고 허락한 득점이 더 많습니다. 여튼 상대팀으로써 게임에 이기고 있으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하는 그런 플레이를 토니가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토니 이야기는 그만하고..

처음 시즌 프리뷰에 이야기 했던 모습이 오늘 많이 나왔습니다. 사일러스 감독 나름의 필승카드인데요. 하이 포스트에서 디아우가 그리고 탑에서 PG(어거스틴/켐바)가 그때그때 나누어 피딩/리딩을 보고 SG/SF들이 스페이싱 해서 슛 또는 컷을 노리는 전술입니다. 이전 리뷰에서도 이야기를 드렸지만 리바운드 불안이 야투률 저하를 가져오는데 경기 내내 뉴욕은 (저희가 잘해서 막은건 아니고) 포스트로 들어오지 못하고 박스아웃마저 잘 안되서(이건 저희도 마찬가지) 리바운드마진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백코트 수비가 좀 되는 팀들 만나면 털리는데(마이애미 같이 압살해버리는 팀들 말이죠) 오늘 스페이싱을 괜찮게 가져가게 된 것은 역시나 상대팀의 모 선수 덕분이였습니다.

다들 샬럿이 100점을 넘었어! 라고 하시는데 오늘 보여준게 아마 공격전술에 있어서 거의 최대치가 아닐까 합니다.(더 잘한다면 마이애미와의 첫 경기처럼 미친듯이 야투가 잘 들어가는 정도?) 디아우는 오늘 기회가 좀 많이 난걸 착실히 잘 잡아주었고 믿고 쓰는 썬더스 출신 뮬런스와 DJ 화이트는 오늘도 미들과 외곽에서 많은 슛을 던져 주었습니다. 데릭 브라운도 간만에 좋은 모습과 허슬을 보여주었구요.

그리고 미운 오리 새끼 헨더슨은 오늘처럼 하면서 턴오버만 줄이면 솔리드한 주전SG라고 불러 줄 수 있겠습니다만 지난 시즌에도 설레발을 몇번이나 격어서 아직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여튼 소중하게 얻은 1승이네요. 다음은 애틀란타인데 사실 애틀란타의 두 ㅈㅈㅅ덕분에 무척 걱정됩니다. 홈이니까 이기자 제발 3승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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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01-05 13:26:23

토니가 못하긴 못하나보네요.. 매냐내에서 뉴욕 팬분들은 거의다 토니를 싫어하시는것 같던데...

더불어서 댄토니도 같이 욕먹는걸로 알고있는데 토니 부자(?) 가 도대체 얼마나 못하길래...
뉴욕팬분들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2012-01-05 13:27:48

보면 아십니다 ㅠ.ㅠ

2012-01-05 14:14:12

마제를 이으는 후계자죠...

2012-01-05 13:28:20

오늘 경기 보지는 못했는데 대충 예상하자면


뉴욕이 못하고 샬럿이 잘했다 이건가요 

스텟을 보니 오늘 디아우는 압살모드더군요 
뮬런스는 정말 매경기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한번 주전기회를 줘보면 좋을거같은데 


2012-01-05 14:16:34
마사장님이 보고 한마디 하셨겠네요
"내가 지금 뛰어도 쟤보단 잘하겠다..."
근데 상대편이니 뭐 좋아하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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