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외국인 여사친 두 명을 NBA에 입덕시켰습니다.

한 명은 원래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친구에다 한 때 맨유 팬이었고, 지금도 NFL을 열심히 보는 친구인데 제가 스퍼스를 좋아하는 이유를 우연찮게 공유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게 이 친구의 어떤 포인트를 건드린건지, 저보다 더 열렬한 스퍼스 서포터가 된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공부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농구 얘기를 먼저 잘 안꺼내는데 이 친구가 항상 먼저 꺼내고 얘기를 합니다.

또 다른 친구는 평소에 시차가 있어 제 기준 밤에 주로 연락을 하는데 제가 자기 전에 농구 영상들을 이것저것 보거든요. 그 때 제가 주로 농구보는 걸 이친구가 아니까 저번 덴버, 랄 경기를 봤나봅니다. 농구 너무 재밌다고 그러더니 오늘 경기까지 봤네요. 이 친구도 이미 덴며들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친구들에게 농구의 재미를 전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