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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재즈 2023-24시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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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16:17:59

이 팀의 방향성은 무엇?


 

유타 재즈 창단 50주년을 기념하여 다큐멘터리도 찍고 홈 구장도 근본인 델타센터로 바꾸면서 마카넨으로 리빌딩의 주축도 마련했겠다, 픽도 제법 쌓여 있겠다,

든든한 센터 워커 케슬러, 견실한 3&D자원으로 성장해줄 것 만 같았던 오차이 아바지

유타의 약점이었던 볼 핸들링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되는 키욘테 조지

유타의 강점이었던 프론트 진의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되었던 테일러 핸드릭스

그리고 벤치에서 공격력에 불을 붙여줄 브라이스 센사보까지 5명의 유망주도 있겠다

일단 이번시즌 제대로 플인 도전하면서 경험을 쌓아주면 좋지 않을까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팀의 운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뭘 원하고 가는 건지 도무지 모를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마카넨에게는 시즌 시작 전 플옵 가겠다고 가자고 한 프론트는 핵심 벤치 자원 3을 보내며 1라운드 픽, 2라운드 픽 각각 한장을 가져오며 26승 26패로 5할 성적 맞추고 플인 도전하고 있던 성적에서 그 후 5승 25패라는 성적으로 팀 역사상 최악의 승률 구간을 만들어내며 50주년 기념 자축 퍼포먼스를 시원하게 해줍니다.

 

그렇다고 다 팔아서 좋은 픽을 얻어 유망주를 얻을것인가?

생각해보면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으로 얻은 픽은 고작 24년 1라운드 후반 예상 픽입니다.

25년 쿠퍼를 노리는 움직임이였다면 올해 작년은 달려봤어도 됩니다. 굳이 이렇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2년 연속 분위기를 망칠 필요는 없었겠죠.

올리닉과 폰테키오가 만기니 아까워서 뭐라도 얻어보려고 했다? 

아바지가 14번 픽입니다 나이가 동기들보다 많긴 하고 올해 아주 슬럼프가 제대로 와서 못 쓸 정도였다고 해도 1라운드 후반 픽 하나 받아서 아바지보다 나은 선수 얻을 수 있을까 싶어요.

1라운드 후반픽으로 좋은 유망주 뽑을 확률보다 아바지가 슬럼프에서 빠져나올 확률이 더 높아 보였습니다.

또한 폰테키오 팔아서 2라픽 하나 받았는데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만기인 선수가 아직도 한가득이라서요. 그냥 내보내느니 2라 픽이라도 받고 보내는게 낫다고 하는 것 같은데 저같이 일희일비 하는 팬에게는 그냥 안보내고 플인 경쟁하는게 나아보였습니다. 


 

우리가 상대보다 잘하는건 리바운드 하나뿐입니다. 수비는 아주 9등급 수준이였으며 상대는 거의 40%의의 훌륭한 3점 슛터가 되어버립니다.

 

여전히 윌 하디는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올시즌과 내년까지는 팀 상황상 어쩔 수 없이 그런다고 생각하렵니다.

 

이번 데드라인에도 그랬고 내년 오프시즌 최대 이슈가 될 만한 마카넨입니다.

팀과 언론에선 마카넨과의 연장 계약에 자신이 있다고 외치고 있습니다만 슬슬 한쪽에서 마카넨 트레이드 이야기도 나오고 작년과 올해 하는 것 봐선 내년에 당장 마카넨이 트레이드 되도 놀라지 않으려 합니다.

내년에도 이러고 그 다음 시즌에도 쿠퍼 얻었다고 바로 달릴 수 있는것도 아닐테니 이따위로 운영할꺼면 그냥 마카넨 놓아줍시다.

플레이오프는 밟게 해주자고요

 

마카넨과 함께 올해 섹마 원투펀치로 반등에 대성공했고 한시즌만에 유타 팬들의 팬 페이보릿으로 올라온 섹스턴입니다.

어시스트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으며 3점도 루키 시즌 이후 가장 잘 넣는 시즌을 보냈고 단순 실력뿐만 아니라 코트위에서 보여준 투지와 허슬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클락슨과 THT, 그리고 섹스턴을 골라야 했을 때 저는 섹스턴이 가장 먼저 팔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섹스턴은 계속 같이 가주면서 라커룸 리더 역할까지 맡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존 콜린스.. 어렵습니다.

계속 데리고 갈 것인지 어쩔것인지도 모르겠고 큰 의미는 없어보이지만 홈 마지막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마이크 잡고 팬들에게 이야기 한게 콜린스죠. 유타 출신이라서 그런것 같긴 하지만...

마카넨과 콜린스가 같이 유타에 남아있게 된다면 케슬러가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마카넨 - 콜린스 - 케슬러 3명이 함께 출전하는 걸 기대했지만 페어가 안맞는건지 어떤건지 (사실 전 안맞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케슬러가 완전 벤치 멤버로 전락해버렸죠.

공격력은 좋으나 뭐 팀에서 말하는 챔피언쉽을 노리는데 필요한 멤버인지는 모르겠네요. (오히려 그런 멤버들은 다 팔아버리고..)

 

올해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식스맨은 볼륨이 중요하다고 하나 슛이 아예 망가져서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조던 클락슨..

작년과 올해 롤 변화도 많았고 어시스트도 많이 늘어나 올해 커리어 하이까지 기록했고 

팀 트리플 더블 15년 가뭄까지 끝내줬지만.. 그게 다 묻혔습니다.

저는 꾸준한 클락슨의 팬이고 유타에 계속 남아주는 걸 주장해왔습니다만 올해는 좀 심했습니다.

그래도 클락슨은 남을 것 같긴 한데요.. 필리핀 머니도 쏠쏠한것 같고 연봉도 그렇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니 데려가지 않을까 싶네요.

 

도대체 왜!!! 케슬러를 쓰지 않는건지

진짜 다 떼고 말해도 평균 23.3분 뛰고 평균 블락 리그 2위...

이거면 끝 아닙니까? 뭐 3점이 어떻네 수비가 어떻네 떠나서

수비 꼴찌 팀이고 3점 케슬러 안써도 22위인 주제에 케슬러를 안쓴다고?

이건 진짜 말 같지도 않는 소리입니다.

 

작년에 투웨이 계약으로 업어와서 쏠쏠하게 데리고 있는 던

던과 케슬러를 좀 더 썼다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수비도 좋고 리더쉽도 있고 아마 다음 시즌엔 몸 값 높아져서 다른 팀에서 보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아쉽습니다. 

 

커리한테 칭찬까지 받았던 키욘테 조지

제가 생각한 핸들러 유형은 아니였습니다만 16번 픽으로 잘 뽑았다 싶습니다.

다만 체력 이슈였는지 막판 너무 들쭉날쭉 했네요. 올 여름 어떻게 훈련 해올지 기대는 됩니다.

오히려 시즌 막판은 헨드릭스와 센사보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핸드릭스는 수비적으로도 괜찮고 3점도 시즌 막바지 20경기 정도는 4할 넘게 넣어주더라고요.

센사보도 벤치에서 득점 폭발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보였습니다. 

내년이 기대되는 신인 3인방인데 아바지와 케슬러처럼 되지 않길 바라봅니다.

 

그 외에 주장과 사마니치 유트세븐등도 시즌 막판 활약 했습니다만 

농알못이 보기에는 솔직히 주장 사마니치는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계약도 풀리는데 일단 잡을지도 모르겠어서 (유트세븐은 내년까지입니다.) 생략하겠습니다

 

올 시즌 그래도 천국과 지옥을 모두 보여줘서 재미도 있고 실망도 한 시즌이였습니다.

어짜피 내년에도 유타 응원할테고 다 떠나고 쿠퍼를 놓쳐도 응원할테니 그냥 지켜보는 수밖에 없겠죠

 

한 시즌 동안 응원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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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16 16:31:13

이번시즌 정말.. 트레이드전까지 희망차게 우리도 플옵가는줄알았던 

제가 농알못이네요 하디감독은 주어진 상황에서 할만큼했다고 봅니다 

마카넨도 부상에 의욕도 떨어졌구 팔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 보이고  교통정리를 어찌하여

다음시즌을 임할지 지켜봐야겠네요 

케슬러좀 더 쓰라고!!!!!!

WR
2024-04-16 16:51:35

교통정리가 관건일것 같아요.

쓸데없이 너무 애매하게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 오프시즌 흥미진진하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방향성을 빨리 이야기 해주면 좋겠어요 

2024-04-16 16:38:50

한시즌 수고하셨습니다. 방향성이 애매한 상태에서 헤매고 있는 팀을 보는 마지막 30경기 가량은 정말 고역이긴 했습니다만, 한명 제대로 터뜨리기도 어려운 드랲에서 나름 쓸만한 유망주 3명을 건졌다는 것에 그래도 나름의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루키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오프시즌이 되겠습니다. 각자마다 개선해야할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난 것 자체도 저는 수확이라도 생각합니다.

 

시즌 초반 페이스로 봤을때는 충분히 탑5를 노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징글징글하게 하디가 또 답을 찾아내면서 뭔가 또 이상해졌습니다. 사실상 하디는 유타 감독으로 있던 2년동안 4개의 팀을 운영한거나 다름이 없는데 견실한 로스터만 주어지면 충분히 보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플인도전 해봤으면 싶지만 굳이굳이 합리화하자면 올해 달려보고서 내년에 브레이크 밟는건 뭔가 모양새가 많이 이상하지 않나 ... 뭐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에인지 속은 참 알기가 어렵네요.

 

어차피 미첼 고베어 판 이상 탑3픽을 위한 탱킹을 한번은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내년이 되기 위해서는 마카넨/섹스턴 중 한명은 반드시 팔아야 할 것이고 클락슨도 팀에 있을 이유가 딱히 없습니다. 팀옵션인 키라루이스 빼면 내년에 보장계약이 9명 뿐인데 로스터를 어떻게 채워나갈지도 지켜봐야겠고요. 토니존스는 유타가 어떤 무브든 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고 있는데 여하튼 매우 중요한 오프시즌이 될듯 합니다.

WR
2024-04-16 16:52:53

누가 팔려나가도 아무런 상처받지 않을 멘탈이 되었습니다.

팝콘이나 뜯으며 플옵 구경하고 오프시즌에 구경 잘 해보시게요

2024-04-16 17:13:20

일단 신인 3인방은 각자의 방향을 잡았다는 점에서 미래를 기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갈 길이 멀지만 그건 팀도 마찬가지니 차분히(그게 참 어렵지만) 지켜볼 수 밖에요. 제대로 이끌어 줄 리더가 필요해 보입니다.
마-섹-콜 3인방은 참 이걸 어째야 할지 싶네요. 유타는 여기까지 왔으면 다음 시즌에는 제대로 탱킹을 해야 합니다. 그걸 20대 후반에 진입하는 이 셋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문제죠. 받아들여 준다면 이건 대단한 희생이고 팀이 최대한 보상해 줘야겠고,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면 납득할 만한 댓가를 받으며 보내 줘야겠죠. 실질적으로 이 셋이 팀의 주축이었으니, 이들을 내보낸다면 탱킹 기간이 길어져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제가 바라는 방향은 아니지만.
클락슨은 보냈으면 싶지만 그리 되진 않겠죠. 타임라인도 플레이스타일도 팀의 방향에 맞지 않습니다. 차라리 콘리였으면 유망주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겠지만...
케슬러는 콜린스가 나가냐 남냐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둘이 같이 뛸 때 썩 좋지 않았고, 콜린스의 기여가 적지 않으니까요. 많이 뛰는 건 둘째치고, 케슬러를 위한 전술 세팅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케슬러 본인도 점퍼나 포스트업 등의 스킬을 갈고 닦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요.
저는 던을 유타가 언제까지 데리고 있으려나 싶기도 합니다. 현재 유타에서 던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이렇게 리빌딩을 해서 완성할 팀은 던 이상의 가드가 주축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던의 샐러리를 감안하면 유타가 그를 놓을 필요는 없지만, 키욘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든 빅 네임 핸들러를 데려오든 미래의 던의 자리가 넓어 보이진 않네요...
유타가 아바지를 보낸 건 지금 생각해도 아쉽습니다. 그가 향후 에이스로 크거나 올스타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 건 아니지만, 그런 타입의 선수는 팀에 있어야 하거든요. 큰 톱니바퀴 몇 개로 기계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작은 톱니바퀴와 윤활유 또한 필요한 법인데, 유타는 너무 쉽게 아바지를 보냈습니다.
유타의 시즌은 허무하게 끝났고, 또 애매한 순위의 픽을 받을 겁니다. 다음 시즌에도 딱히 즐겁진 않겠죠. 일단 이번 플옵에서 저는 고베어와 콘리, 그리고 미첼을 응원하려 합니다만, 다음 시즌이 끝난 다음에는 유타가 응원받을 만한 팀이 되어 있길 바랍니다. 이번 시즌른 너무 별로였어요.

WR
2024-04-16 23:11:40

결국 잘 되면 그땐 응원하는 미래의 나는 기쁘겠지만 지금 진행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참담하네요.

다 잡고 더 영입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럴것 같지 않고

다 팔고 갈 생각을 하니 착잡하고 그럽니다.

그래도 베테랑 한 둘은 남겼으면 좋겠어요. 

특히 던이나 섹스턴 같은 경우는 루키들한테 코트 안팍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데 둘 중 하나라도 남기면 좋겠네요.

제발 THT는 안잡겠죠... 

2024-04-16 23:33:51

사실 시즌 말미에 나온 G리그와 NBA 사이 레벨의 선수들과 비교하면 THT가 확실히 낫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타가 만기가 된 THT를 잡을 이유가 딱히 없다고 생각해요. 탱킹할 거면 그냥 키라나 주장 등등 돌리면 되고, 달릴 거면 THT보다는 좋은 선수를 구해야 할 테니까요.

섹-마 듀오가 한 시즌만 더 참아줄 수 있다고 하면 참 좋겠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콜린스도 사실 저기 껴야 하는데, 케슬러가 있다 보니 콜린스가 공존이 안 된다면 적당한 댓가로 보내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어차피 탱킹할 거면 콜린스는 방해가 될 거고, 그렇다고 다다음 시즌에 윈나우 한다고 칠 때 주전 센터 자리엔 케슬러가 있어야 하거든요. 암만 그래도 콜린스가 벤치 롤을 받아들일 것 같진 않구요.

결국 25년 1라픽 하나 보고 탱킹 달리는 셈인데... 기왕 할 거면 제대로 했으면 싶어요.

Updated at 2024-04-16 17:35:31

제가 볼 땐 마카넨, 섹스턴 둘 다 보내줘야 합니다.

top3 확률에 들려면 20승 전후로 해야하는데 이거 안이한 생각으로 들어가면 

절대 못합니다. 진짜 극단적으로 이정도까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웬만큼 하는 선수들은 내보내야 합니다.

샐러리도 널널한데 2,3년짜리 샐러리 덤프받아도 상관없다고 보고요.

샐러리 덤프 받는답시고 또 어중간하게 잘하는 선수 데려와도 곤란합니다.

다음시즌 드랩풀도 좋으니까 진짜 깔끔하게 한방에 제대로 탱킹하고 끝냈으면 합니다.

 


WR
2024-04-16 23:08:53

진짜 다음 시즌엔 볼 맛은 없겠어요..

아님 루키 3인방이 잘 해줘서 그거라도 보는 재미는 있으려나

아마 정말로 쿠퍼를 노린다면 마카넨은 확실히 나가지 않을까싶은데

그 1번 픽 얻을 확률에 한 시즌 농사를 짓는다는게 참...복잡합니다.

다 보내버리고 픽도 못얻으면 정말

2024-04-16 21:17:09

롭뚱이가 막판에 뜬금활약을 하던데
다음시즌 자리없겠죠...?

WR
2024-04-16 23:05:53

만기로 알고 있어서

안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또 로스터 자리 채워야되니 혹시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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