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글, 팀탓 아닙니다) KBL 진짜 볼 맛이 안 나네요.
쓴 글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엘지팬임을 먼저 밝힙니다. 그리고 가입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분탕을 위한 글이 아님도 말씀드립니다.
느바는 코비 시절 이후로는 자주 챙겨보지 않고, 농구는 고향 농구팀인 엘지를 라이트하게(약간 헤비하게) 응원하고 있습니다.
응원팀에 대한 애정 때문에 엘지 경기만 열심히 챙겨보는데요, 이번 플옵 때문에 진짜 정나미가 떨어지네요.
제가 언급하고 싶은 문제점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심판의 자질 문제입니다.
심판은 경기가 매끄럽게 잘 진행되도록 하는 롤인데, 계속 경기에 간섭하려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수가 없네요. 흐름을 깨서 팀 멘탈리티를 박살내서 힘빠지게 하고 따라갈 힘을 다 빼버리는 판정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요. 이러니 한팀에서는 편파라고 언급하기 시작하고, 심판에게 돌아갈 화살이 이득(?)을 보는 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게 반복되는데 염증이 많이 느껴집니다. 심판 문제 진짜 큽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전원 외국심판을 들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두번째는 심판의 자질과 연관된 부분인데요. 심판의 성향 때문에 선수들이 이상한 농구를 합니다. 이정도는 안 불겠지 하면서 실린더를 침범하고, 못된 반칙을 몰래 합니다. 그래놓고 억울해하구요. 이건 진짜 문제입니다. 안 좋게 얘기해서 투쟁심이 농구실력을 넘어서, 흡사 고등학교 체육대회 결승전 때 보이는 열정없는 치열함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팀 전술이고 뭐고 어떻게 하면 심판의 성향을 이용해서 상대의 멘탈을 흐트러트릴까 궁리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덕에 농구 전술, 실력에 따른 환희와 아쉬움보다는 심판탓, 선수탓하는데 정신적인 스트레스만 쌓이는 것 같습니다.
참 아쉽네요.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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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외국인심판이라고 크게 달라질까 싶기도 해요
그냥 뿌리부터 잘못된거죠
Kbl의 대처가 구린게 제일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