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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어제 사직 체육관 직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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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0 08:05:10

 

 

 

 

부산 KT 시절 사직 직관을 몇번 갔었고, 마지막으로 간게

2019년이니 어언 5년만에 사직을 다시 찾았습니다.

 

육아 때문에 시간을 겨우 내서 갔는데, 입장때부터 사람이

정말 엄청나게 많더군요. 홈플러스에는 모든 음식 싹쓸이..

 

여튼 어제 경기는 KCC 선수들의 슛감과 승리에 대한

의지가 DB 선수들보다 더 나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게시판도 그렇고 콜 얘기가 나오던데

그냥 콜 얘기는 안할게요. 저는 KCC에게 조금 유리한 정도의

홈콜이라 보고 승부를 결정짓는 정도는 아니라 생각하는데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기도 하고, 무엇보다 농구 얘기

하라고 만들어놓은 게시판에서 농구 경기력 얘기는 안하고

하루종일 콜 얘기하는게 비정상 같아서요)

 

KCC에서는 라건아는 늘 그렇듯 잘해주었고 알리제가

돌아와서 몇분이라도 뛰어주며 버텨준 것이 라건아의

체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건아가 쉬고 나오자

솔리드한 활약을 했고,

3쿼터 중반부터 사실상 경기가 끝났죠.

 

그리고 최준용. 왜 이 선수가 시엠 출신인지, 왜 이 선수가

그 많은 기행에도 실력을 인정받는지 제대로 느꼈습니다.

수비에서의 존재감도 미쳤는데 공격에서도 어려울 때, 막힐 때

미드레인지랑 페이스업으로 뚫어주는거 보고 와..

 

어제 체육관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최준용을 정말 많이

연호했습니다. 저도 몇번 소름이 돋았구요.

 

DB에서는 로슨은 정말 괴물이더군요..

떨어지면 슛, 붙으면 돌파, 더블팀 붙으면 패스..

진짜 기계처럼 하더군요. 그리고 초반에 최준용과 몸싸움이

있긴 했지만 중간중간 상대팀인 라건아랑 서로 엉덩이

툭툭 쳐주면서 매너있게 게임하는거 보고

로슨이 매너도 좋은 선수구나 느꼈습니다.

 

하지만 DB의 어제 가장 큰 문제는 로슨 원맨팀이었단 거겠죠.

 

알바노도 별로 인상적이지 못했고,

김종규 강상재는 대체 언제 봤는지 기억도 안나고,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너무 못받쳐줬습니다.

 

특히 강상재는 일부러 KCC가 새깅 비슷하게 하던데,

결국 3점을 너무 못넣어서 스페이싱만 더 빡빡하게 만들었고,

그 덕에 로슨이 더블팀 트리플팀 받아가며 진짜 힘들게

농구했습니다.

 

내일 4차전은 개인적으로는 알리제만 지금처럼 건강하게

나온다면 무난히 KCC가 가져가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강상재가 기적처럼 부활한다면? 또 모르는거겠죠.

 

양팀 팬들 모두 고생 많으시고, 남은 경기도 즐겨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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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4-04-20 10:04:23

최준용 정말 잘하긴 하더라구요. 어제같은 골 다 넣으면 못이기죠 솔직히, 그리고 볼 도는게 두 팀 차이가 너무 커요 심판 말 많이 나오지만 어제는 심판 아니였어도 부산이 크게 이겼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2024-04-20 10:55:32

직꽌 부럽습니다

1
2024-04-20 10:56:43

로슨은 진짜 잘하는거 같습니다

2024-04-20 14:35:01

저도 어제 직관 다녀왔습니다 너무 재밌게 잘보고 돌아왔는데 게시판 분위기에 약간 당황스러웠네요 로슨은 진짜 대단하더라구요 저도 감탄하면서 봤는데 주변 관중들도 로슨이 넣으면 와 소리가.. 다른 선수가 조금 받쳐주면 몰라 너무 힘들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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