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3초 제한 부활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http://kbl.or.kr/stats/attack_defence_comparison.asp?gpart=1&scode=19&gcode=01

스탯보시면 공/수에 있어서 12-13 전후로 차이가 많이납니다 11-12 득점꼴지가 KT가 74.1득인데 12-13시즌 공격 4위가 74.1점이네요 13-14시즌도 74.1점, 14-15시즌은 5위네요. 이정도면 룰이 영향을 안끼쳤다고 말하기 힘들죠

수비만해도 80점이상 실점팀이 09-10에 3팀, 10-11에 2팀, 11-12에 4팀인데 12-13부터 한팀도 없어요 작년에 그렇게 못한 삼성도 평균실점이 80점이 안되는걸요

KBL의 재미를 반감시키면서 까지 국제대회 성적을 우선시 해야하느냐가 궁금하네요 ([PHX]엘리스를 찾아서 님 외에도 매니아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최초로 농구월드컵 진출 (아시아 선수권 11년도 3위 13년도 3위죠) 에 02년 이후 아시안게임 우승했다고는 하지만 이게 국내 농구에 도움이 되었는지도 의문이구요

그리고 역대 아시아 대회 순위보면 도하에서 심하게 망쳐서 그렇지 큰차이가 없어요 10년 아시안게임도 준우승이었어요

재미가 반감되나요??? 애초에.수비자3초룰 하는데는 느바뿐인데 말이죠.리그 성향이 너무 수비위주로 가서 그렇지.그리고 아시안게임 우승이랑 준우승은 완전히 다르죠. 세계대회 몇십년만에 겨우 나갔는데 성과가 없다니 이해가 안갑니다. 국제성적이 그래도 유지가 되는게 좋죠. 이런식으로 국제성적이 유지되고 세계대회급에서 활약하다보면 느바에 진출이라도 몇명하는날이 오면 확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라도 있죠.
국제대회에서 성과도 전혀 없으면 우리나라 농구는 고사될겁니다.

수비 3초 폐지이후 득점/실점이 줄었는데 재미가 반감되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PHX]엘리스를 찾아서 님이 실업농구부터 보셨으면 원상복귀니 아니실수도 있겠네요

준우승인데 박살났다고 보통 표현하지않고 세계선수권 나간거도 표가 한장 늘어서 나간거죠 같은 등수를 3초룰 폐지의 성과라고 말하기는 좀 애매하지 않나요?

득점 어차피 용병이 다한거죠. 농구는 실업 농대부터 봤네요. 세계선수권대회는 96년도인가 마지막농구세대가 나가고 이제야 나간거죠. 국내농구를 얼마나 열심히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이 가장 경기력은 좋습니다. 그 김주성이 지역방어할때 습관적으로 골밑을 비우는것보면 수비자3초룰은 없애는게 당연합니다. 유럽도 안하는걸 우리가 왜하죠??

용병들이 득점 다하는건 지금도 마찬가지고 경기력이야기는 왜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요즘 KBL 가드들보면 잘한다는 느낌 주는 사람이 몇없던데.. 거기다 자유투성공률만 봐도 갈수록 떨어지죠)

유럽은 유럽이고 KBL은 KBL인데 그렇게 치면 농구 최고 리그인 NBA도 하는데 우리도 해야죠?

의견이 다르네요. 님 생각도 틀린 생각은 아니죠

여전히 외국인 선수들이 주득점원인건 맞지만 그 전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맘놓고 골밑 휘저었는데 그 전보다 골밑에서 쉽게 못 올라갑니다. 그만큼 국내 선수들의 역할이 그 전보다 중요해졌죠. 농구 최고리그인 NBA는 3초룰을 도입하지만 반대로 그에 못지 않게 인기 좋은 NCAA는 하지 않습니다. NCAA가 선수들의 실력도 떨어지고 득점도 떨어지는데 인기있는 이유는 그 속에도 치열함이 있기 때문이죠. 예로 KBL도 저번시즌 전자랜드의 플레이오프때의 경기는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상과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득점이 많이 나오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치열하고 멋진 경기가 나오냐가 중요한거죠.

Ncaa나 플옵이 치열하게 보이는건 토너먼트 게임인게 크죠 게임의 내용자체가 좀 떨어지더라도 상황이 재밌는거죠
이건 비단 농구뿐만이 아니라 모든종목이 다 그렇죠

토너먼트 게임이라도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앞서가는 경기는 재미가 없죠. 저번 시즌 플레이오프가 인기 끈 이유는 4쿼터 끝까지 누가 이길지 예상할 수 없는 시소게임이 많이 나와줘서죠. 특히나 전자랜드는 언더독이었기 때문에 그런 재미가 더 컸구요. 정규시즌 경기도 이런 경기들이 많이 나오면 수비 3초룰과 상관없이 재밌을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KBL은 세계에서 가장 일정이 타이트한 리그죠.. 플옵때 전랜같은 플레이를 정규리그때 해주면 뭐 더할 나위 없지만 그게 힘드니 좀더 치고받기 좋게 만들어 주자는거죠 국내선수들도 1:1좀 할수있게 해주고.. 직관갔을때 공격적인 게임이 재밌지 수비적인 게임은 재미가 없거든요

 스탯좀 찿아보니 플옵 전랜 턴오버 8개에 3점이 42%, 3점 성공이 무려 9.3개네요.. 거의 역대급 경기력인데 모든 팀이 정규리그때 이정도 수준이라면 수비자 3초룰 이야 뭐 있던없던 상관없겠죠

골밑이 빡빡해지면 3점 슈터들의 역할도 중요한데 슛 정확도가 너무 떨어지죠. 수비자 3초룰을 부활시켜서 외국인 선수들이 골밑에서 날아다니는것보다는 국내 선수들의 슛 개선이 오히려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노마크 3점 실패하는것 보면 처참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