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스를 보는 안양팬 1인의 생각

사익스는 참 애매한 선수입니다.

스피드
빠릅니다. 그런데 그렇게 빠르지도않습니다. 정말 애매합니다. 빠른데 엄청 빠르진않아서 속공때 그렇게 위력적이지않습니다.

돌파
기술 있습니다. 그런데 폭발적으로 파고들어서 공격하는 모습은 잘 못봤습니다. 항상 좀 주저하는 모습입니다.

슛
슛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타점도 높고 포물선도 높습니다. 그런데 슛 기회가 많진 않습니다. 이건 팀 전술의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총평
점프는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공격력이 부족합니다. 혼자서 코트를 휘젓지도 못하고 국내 가드 한 명을 제끼는 것도 쉽지않습니다. 적당히 잘하는 가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용병슬롯에 이런 선수는 어울리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김승기감독은 아마 지난시즌 조 잭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절대 조 잭슨 급의 공격력은 아닙니다. 경기 조율이 뛰어나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전 수비라도 되는 언빅을 뽑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세근 때문입니다. FA를 앞두고 무리하는게 보입니다. 오세근을 FA로 잡고 오래 쓰려면 출전시간을 조절해줘야할겁니다. 올스타 전에 김감독은 오세근이 발목이 아프다고 했고 오세근은 괜찮다고 했습니다. 김감독은 오세근의 가치를 낮추려고하고 오세근은 높이려고하는게 보여서 흘미롭더군요. 전에 농구팀 코치 하셨던 제 지인은 오세근의 발목에대해 무척 우려하시더군요. 전 오세근이 점프를 잘 못해도 기술과 힘과 BQ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오래 뛰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와이즈가 사익스보다 더 낫다고 봅니다.

사익스는 키도 작고, 착하게 생겼고, 어린데 애 둘의 아버지기도하고, 실제로도 착한듯하고, 덩크는 엄청나고... 하여간 호감가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어느 팀에서도 사익스를 탐내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정도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김기윤이 못뛰어서 김승기감독이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와이즈로 교체하길 바랍니다. 플옵에서 싸우려면 그편이 낫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