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보면 싸대기 때리고 싶다...
17
3130
Updated at 2017-01-03 22:44:41
몇번 글 써서 아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유통업 영업관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 담당매장중 저매출 매장 방문했는데 저를 보시더니 '담당 너 올 때마다 싸대기 날리고 싶다' 이렇게 얘기하시더군요.
진짜 기분이 나빠서 눈이 뒤집어질뻔했지만 간신히 참았는데 아직도 분하네요...
저매출이라 예민한건 이해가 되지만 매출향상 위해 한겨울에 전단지까지 제작해서 매장 홍보하고 주말에도 나가서 일도와주고 그랬는데.
일 진짜 그만하고 싶네요.
보람도 없고 일해줘도 욕먹고.
설 보너스 타려면 이번달은 버티고 이직을 시도하든 퇴사하든 해야할텐데 남은 4주를 어떻게 버텨내야할지..
하루하루가 너무 깁니다..
매니아에 혹시 유통업계 지망하시는 분 계시면 고민 많이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저도 저희집에선 귀한 자식인데 싸대기 맞고 싶냐는 얘기 듣고 다니고.
자괴감듭니다...
하...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
Comments
글쓰기 |
요정도로는 니깟놈은 내 멘탈을 터트릴수 없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