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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보면 싸대기 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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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3 22:44:41

몇번 글 써서 아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유통업 영업관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 담당매장중 저매출 매장 방문했는데 저를 보시더니 '담당 너 올 때마다 싸대기 날리고 싶다' 이렇게 얘기하시더군요.

진짜 기분이 나빠서 눈이 뒤집어질뻔했지만 간신히 참았는데 아직도 분하네요...

저매출이라 예민한건 이해가 되지만 매출향상 위해 한겨울에 전단지까지 제작해서 매장 홍보하고 주말에도 나가서 일도와주고 그랬는데.

일 진짜 그만하고 싶네요.

보람도 없고 일해줘도 욕먹고.

설 보너스 타려면 이번달은 버티고 이직을 시도하든 퇴사하든 해야할텐데 남은 4주를 어떻게 버텨내야할지..

하루하루가 너무 깁니다..

매니아에 혹시 유통업계 지망하시는 분 계시면 고민 많이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저도 저희집에선 귀한 자식인데 싸대기 맞고 싶냐는 얘기 듣고 다니고.

자괴감듭니다...

하...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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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03 22:44:00

요정도로는 니깟놈은 내 멘탈을 터트릴수 없지.ㅋㅋㅋㅋ

하고 웃어주세요.
게임이라고 생각하세요.먼저 흥분하면 지는게임.
2017-01-04 01:50:05

그냥 지고 패드던져버리고 싶은 게임이니깐 문제겠죠...


난이도가 다크소울 저리가라 할 정도의 게임아니겠습니까?

1
2017-01-03 22:44:34

말을 해도 어떻게 그 따위로 하는지, 참 다른 사람 생각안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2017-01-03 22:48:44

설 보너스타시고 관두세요 그리고 관두는날 욕한바가지 해주고 나오세요

1
2017-01-04 01:16:37

힘드시겠네요..... 

저는 영업직에 있는데 접대 하고 다들 집에 보내드리고 전 이제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냥 바로 쓰러져서 잠들려다가 갑중에 한분이 부탁한 무언가를 처리하고 자려고 이시간에 컴을 키고 매니아에 들어 와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전 오늘 영어로 노래하며 춤추며 골든 탬버린을 흔들면서 저의 영혼까지 팔고 왔습니다. 
역시 어려서 잘 논다는 칭찬?을 받으면서 말이죠.......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 아니 모든 근로자 분들 화이팅 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건 매너있고 상식이 통하는 그런 좋은 사람이 되어 보자구요..... 
 
2017-01-04 01:54:34

저도 영업쪽이라 거래처 사람들이 인격모독까지는 몰라도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 들이박고 싶을 때가 많은데 어쩌겠습니까? 먹고 사려면 그냥 웃어야죠.

20대 중반부터 영업직무에서 있다보니 거래처 중에 몇 분은 저한테 직접 한 건 아니지만 바뀐 담당한테 그렇게 착한 담당은 처음 봤다고 할 정도라서 뭐... 뒤에서 욕을 하고 뒷담화까면서 씹어주고 이러는 건 그 거래처 분들이 모르겠지지만요

유통영업 쪽은 제 친구들도 다니지만 참 힘든 거 같아요. 기본 근로시간도 장난아니게 길고...

2017-01-04 08:31:24

상처받지마세요.
잘하고 계십니다.

2017-01-04 09:38:24

잘 참으셨습니다

그런 동물하고는 대꾸 안하는게 편합니다

2017-01-04 23:26:39

제가 전직장에서 예전에 했던 일과 거의 동일한 일이신것 같네요. 참 힘들었죠. 사람 때문에...그래서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ㅠㅠ 다른 데로 옮겨왔는데 여기도 만만치는 않지만 그래도 그 때보단 낫다고 자위하면서 잘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

2017-01-05 22:06:07

그만두시는게 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생각해보세요

WR
2017-01-10 17:23:04

그만두는게 지는걸까요..
업무가 너무 힘든데..
정말 생각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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