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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푸념입니다 (슬픈 직장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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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29 19:45:32

일을 잘하려고 하고 또 실제로 잘하는 사람은 피보는 곳이 여기회사네요..

직원 300명 제조회사에 대리로 일하고 있는데요.


인사에 총무에 기획에 전산에 교육에 이젠 ERP 프로젝트까지 맡고 앞으로는 회계도 배우라고 하네요.

항상 방향과 접근 방법이 다른 두 오너들 사이에서 의견 조율하느라 바쁘고 팀장은 퇴직을 앞두고 있는데

밑에 두 친구는 1년도 안된 신입이고..

오너 중 한명은 항상 급해서 그때그때 생각나는거 막 시키는 스타일이고 그런거에 못견뎌서 여럿 나갔는데

제가 어느정도 잘 대응해주니 제쪽으로 쏟아지는 군요.

안그래도 바빠죽겠는데 2세 가르친다고 데리고와서 붙여놓고 그나마 제 일 도와주던 부하직원 한명 그쪽에

 붙여서 시다바리 시키고..

조금만 더 고생하고 버티라고 오너들이 다독이고 해도 이젠 너무 힘드네요..

항상 다른 어려운 과제를 던져주고 악착같이 해나가고 힘들어하면 힘들어도 좀만 버티라고 늘 레파토리..

다른 직원보다 성과급 몇백 더받고 간간히 상품권도 주고 하는데 그깟거 다 필요없고 이젠 무거운 짐을 그만

내려놓고 싶어요..


근데 또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섣불리 그만두기도 그렇고..

끊었던 담배가 생각나는 하루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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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29 19:41:22

에구 힘드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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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9 20:35:51

가끔 의지가 별로 없는 모습도 보이고, 어설픈 모습도 보이고, 빵구도 내세요. 한번 끌려 다니면 끝까지 끌려 다닙니다. 개인 성격상 이걸 잘 못하시는 분이 많죠.

Updated at 2016-12-29 21:46:06

엄청힘드실겁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는데.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현 회사에서 뼈를 묻으실거 아니면 이번 일은 내껄로 만드신다는 생각으로 익히세요
ERP는 다른 곳에서 접하기 힘듭니다.
ERP쪽은 이제 중소쪽도 도입할려고 하면 처음부터 모든걸 알수있고 제대로 파악한 사람이 없기때문에 나중을 생각해도 뽐낼수 있는 부분이에요. 이거 배워두면 나한테 도움이 된다라는 생각으로 버티시고 이직 성공하시면 쿨하게 옮기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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