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알러지 관련 경험 공유합니다.
제 아들이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칼을 가지고 놀다가 손을 베어왔습니다.
혼날까봐 말을 안해서 몰랐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학교 마치고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손을 꼬메야한다고 해서 대학병원에 데려갔는데, 외래 진료 예약이 안되어있어서 엄청 시간이 걸렸죠.
결국 응급실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제 아들은 11살 입니다. 몸무게는 32kg 정도 됩니다.(마른편입니다.)
일단 파상풍 주사를 맞았구요.
수술 전에 항생제를 맞아야하는데, 알러지 테스트를 했답니다.
테스트 결과 이상 없어서 항생제 맞고, 수술 했습니다. 수술은 간단히 끝났다고 하네요.
병원에서는 퇴원하라고 했는데,
애가 계속 복통을 호소해서 아내가 잠시 더 응급실에 있자고 했답니다.
그리고 고열, 복통, 발진, 부어오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입술쪽이 엄청 부어올랐구요, 온몸에 발진이 나면서 열이 났답니다.
간호사가 숨 쉴 수 있는지 계속 확인하라고 했구요.(목 안이 부어올라서 숨을 못쉴까봐)
나중에는 CPR 준비까지 했답니다.
물론 항생제 중화제(?)를 링겔로 주사하고있었구요.
시간이 좀 더 지나서 알러지가 가라앉아서 안정된걸 확인하고 퇴원했습니다.
그러나 애나 어른이나 엄청 놀랐었네요.
(특히나 아이가 부어오르는게 눈으로 보이고, CPR 준비까지 하니 아내가 얼마나 놀랐을지...)
그냥 이런 일도 있었다고 공유합니다. 병원 관련해서는 뭐든 알아두면 좋은 것 같아서요.
가능하다면 건강해서 병원에 안가는게 제일 좋겠지요.
3줄 요약.
1. 손을 다쳐서 수술 받았다.
2. 항생제 주사 맞은게 알러지 발생.
3. 손 수술은 별거아니었는데 항생제 알러지 때문에 애가 위험한 상태까지 갔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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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몸살이 나서 약국에서 항생제 포함된 해열제 먹었는데
두 눈이 얻어맞은것같이 퉁퉁 부어서 진짜 못볼 지경이였습니다. 두눈이 완전 감길정도로 부었어요.
그 성분이 뭔지 적어놨어야했는데 아무튼 그거 포함된 약이나 주사 모두 같은 증상이 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