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육식의 반란 - 마블링의 음모' 라는 다큐를 봤습니다...
MBC에서 2013년 3월 11일에 방영한 특집 다큐입니다.
이제는 많이들 알고 있는 우리나라의 소고기 소비 성향에 관해 꼬집는 다큐입니다.
결론은 "소를 비싸게 키워서 아프게 만들고 그걸 또 비싸게 사먹고 병에 걸리고 있다"라고 할수 있겠네요.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죠. 기름기가 잔뜩 낀 소고기가 얼마나 유해하며 생산과정이 비논리적인지를..
막연히 상식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들을 영상으로 접하니 또 새롭더군요. 가뜩이나 소고기를 좋아하는데 말이죠.
아픈 소를 먹는 우리가 감내해야하는 건강상의 문제이구요
아픈 소들에 대한 설명...
우리가 흔히 좋아하는 마블링 좋은 소를 키우려면 오래 비싼 곡물 사료를 먹여야 하고 그것이 시장가격과 맞지 않으면 농가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는
이런식의 공장형 사육 시스템은 미국에서 미국의 경제 부흥기에 따른 수요를 위해 만들어졌는데 이런 인위적인 등급 기준표가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90년대 초에 상륙하고 이런 비극 아닌 비극이 연출되고 있다고 하네요. 미국인들은 초이스 등급도 잘 찾지 않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한국은 마블링을 좋아하고 호주 축산업자들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특별히 따로 곡물로 집중 사육을 해서 수출하는 체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진중하게 나눠봐야할 것 같습니다.
농가도 피곤하고 소도 아프고 비싸게 사먹어야하는 소비자들도 또 아프고...악순환의 고리란게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연히 공유사이트에서 건진 다큐를 보며 오늘 저녁 약속에 대해 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오랜만에 소고기 좀 구우려 했는데...메뉴를 바꿔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찾아보니 예전에 제가 이런 기사도 소개했었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37&aid=0000122018&viewType=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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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블링 위주의 등급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기를 먹는 적합한 방식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