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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에 태어나기 vs 1986년에 태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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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03 23:49:03

가정 환경은 모두 각 년도별 대한민국 중간층이라고 가정하구요.

다시 태어나서 선택하자면 몇년도를 원하십니까?


1956년

장점 : 대충 취업하는 시기가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중반일텐데, 대한민국이 고도로 성장하는 시기의

혜택을 누릴수 있으므로 취업이 잘됨. 마찬가지로 발전하는 시대라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 넘침.

단점 : 삶의 수준 자체가 지금보다 낮음. 영아사망률이 높아서 생존 자체가 쉽지 않음. 남자의 경우

군대를 가야하는데 거의 3년동안 매일 구타와 가혹행위를 견뎌내는 엄청난 미션을 수행해야함.

취업이 잘 된다 하더라도 근로 환경이 열악함.


1986년

장점 : 삶의 수준이 높음. 어찌됐든 해외여행도 갈 수 있고 자동차 한대 사서 굴리는게 그리 어렵지

않은 세대. 평균 수명도 매우 높음.

단점 : 대충 취업하는 시기간 2010~2015년인데 사상 최악의 취업난. 미래에 대한 희망 없고 갈수록

사는게 팍팍해짐. 한국보다 아래에 있는 후진국들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더 나은 선진국만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이 매우 심함. 헬조선,흙수저 등등 자기비하가 절정에 이른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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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2-03 23:47:52

86년에 태어났으면 정상적이면 대충 2011~13년에 취업인데 이때 취업 꽤 황금기였습니다.

WR
2016-02-03 23:50:08

그때도 지금보다 좀 낫다 수준이지 예전에 대학만 나오면 대기업 골라가던 시절에 비하면 충분히 지옥같은 시절이었죠.

2016-02-03 23:51:22

예전엔 대학자체를 전체인구의 20~30프로만 가던 시기라 대학나온걸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었죠.

2016-02-04 00:02:13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부터는 취업시장이 급랭되었습니다.

2016-02-04 00:06:48

2011~12년도 이 부근에는 정말 취업이 잘되었습니다. 제 눈으로 직접 봤거든요. 

WR
Updated at 2016-02-04 00:09:11

그때가 지금보다는 확실히 취업이 잘 되었지만 80,90년대에 비하면 어차피 취업난이라는 본질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86년생에 국한하지 않고 한 90년생이라고 생각하셔도 될듯.

2016-02-04 00:09:29

그래도 그때는 그나마 괜찮았다고 보고 저는 1990년생정도부터 정말 최악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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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04 01:03:15

제가 그때 두번째회사 취직했는데요

정부에서 강제로 대기업들에 할당내려서 그래보였던거지 실속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때 몇백명씩 들어온 동기들 회사내에서 일못받고 이리저리 팔려다니다 반이상이 진즉에 나가고 없어요.
나머지 반은 명퇴대상 연차에 올라가있구요.
2016-02-04 10:57:31

IMF 이후 취업시장의 추세 자체가 쭉 안좋아지고 있는 것이었으니 저때가 '황금기' 니 '그래도 괜찮았다' 라고 표현하는건 철저하게 지금 취직해야하는 90년대 이후 출생자의 관점이겠죠. 아마 86년생들은 80년생들 보고 똑같은 생각을 할수도 있을 겁니다. 제가 정확히 저 시기에 취직했습니다만 당사자들 입장에서 쉬웠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졸업유예니 취업재수니.. 진로결정 안되서 대학교 졸업식 가는 사람도 절반 간신히 넘었었고..

2016-02-04 11:17:40

전 90년대 이후출생자는 아닙니다. 다만 저 시기에.워낙잘되서 취업을 바라지도 않던 사람들이 취직이 다 되버려서 학과 취업률이 100프로를 달성하고 주변에도 굉장히 잘됐었거든요. 생각해보니제가 아는쪽만 그랬을수도 있는데 제 경험상은 그랬습니다

Updated at 2016-02-04 00:52:30

86년이 좋아서라는 느낌보다 56년이라면 지금 나이가 60대라는 생각이 나서 86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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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3 23:48:48

56년생이면 이제 환갑이죠

2016-02-04 00:52:12

착각해서 잘못계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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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3 23:49:32

군부독재를 통으로 겪고 싶지 않습니다

2016-02-03 23:49:39

취업시장이 86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헬은 90년대 생 부터라고 생각해요.
물론 86년생이 취직을 시작한 10년도에도 취직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더 힘들어졌고 앞으로는 더 힘들겠지요. 

2016-02-03 23:50:41

근데 이거 설문이 상당히 공격적이고 의도적으로 보이네요


어제 논란글들의 연장선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WR
2016-02-03 23:52:11

그런 의도 없습니다.

2016-02-03 23:54:51

'한국보다 아래에 있는 후진국들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더 나은 선진국만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이 매우 심함'


어제 계속 파이어가 났던 이 대목때문에 그렇게 보였는데


아니시라면 죄송합니다

Updated at 2016-02-04 01:28:24

딱 밸런스 좋은 설문 같은데요
중간에 66 또는 76이 끼면 밸붕

1
2016-02-03 23:56:13

저희 아부지가 56년생이고 제가 86년생이라 뭔가 묘한 폴이네요 저에겐.. 투표 할 생각은 없지만..

1
2016-02-03 23:57:14

이건 판단이 쉽지 않을 수 밖에 없는게

모든 선택에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 역시 엄연히 존재합니다.
위에 쓰신 장단점이 대표적이라 보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세대간의 갈등도 나올 수 있다 보이구요.
물론 설문 자체를 그렇게 확대 해석 하실 분은 없겠지만....
쓰신 글 전체를 관통하는 취업이라는 포커스가 약간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위에 셀마님도 염려 하신 것 같습니다.
2016-02-03 23:58:59

삶의 질을 떠나서
과거 시대에 대한 경외심으로 56년생에 투표했습니다.

2
2016-02-04 00:10:47

56년생은 더 힘들어요 그리고 그 세대가 IMF로 추풍낙엽처럼 날아갔죠. 어린시절 그리 풍족하지 못했구요. 그리고 그 시절 마냥 취업 쉽다고 생각하는데 그땐 일단 대학생이 적으니 당연히 잘되고 나머지는 그냥 공장이나 장사 같이 소규모 회사에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하더라도 살림살이가 그리 좋은 시절 아니었습니다. 부모님이 좀더 잘 살아보겠다고 정말 악착같이 절약하고 정말 휴일없이 일하시던 것기억나네요.
솔직히 요즘보다 딱히 나아보이는 세대는 딱 386세대 정도 빼곤 없어보이네요

2
Updated at 2016-02-04 00:14:35

80년대 이전의 노동 퀄리티가 어땠을지는 경험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기본 주6일 근무였고 아마도 근로 환경이 형편없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난쏘공 이런게 70년대가 배경인가요?
지금보다도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은 더 억울하고 비참한 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2016-02-04 00:34:49

56년도 컴퓨터도 없고 핸드폰도 없고 취미도 못즐기고 무슨재미로 살까요..

2
2016-02-04 00:38:40

제가 86년생인데요.


취직하기 힘들어요.. 충분히..

1
2016-02-04 01:14:57

제가 86년생인데 제때가 취업하기좋았다는건 처음듣네요
요즘이최악이라그렇지 제때도 서서히 취업난이 생기기시작했었는데요

2016-02-04 12:39:54

상대적인거죠 저도 당연히 갈수록 안좋아지는건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비하면 저때는 그래도 훨씬 나았다는겁니다. 
2016-02-04 07:40:52

밸붕이죠. 고도성장 누리는 중국이나 인도에 태어날래? 성장정체기인 일본이나 유럽에 태어날래? 이거나 마찬가진데요. 56년생이 서울에 집사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다는거 빼고는 장점이 없습니다. 대학만 나오면 대기업이 모셔갔다고요? 대학가는 거 자체가 지금 대기업 들어가는 비율 보다 적었어요. 미국이나 유럽처럼 백년이상 안정기를 가진 나라라면 몇십년전으로 돌아갈래?라는 질문에 고민하지. 우리나라처럼 몇십년사이에 말도안되는 고도성장한 나라라면 뒤에 태어날수록 이득이라고 봅니다. 2000년대 이후부터는 정체기라서 왔다갔다 하겠지만요

2016-02-04 07:54:59

10대, 20대 시절은 그래도 86년 생이 좋은거같아요 군대도 두개비교해보면 덜다니기도 하고...

Updated at 2016-02-04 09:49:00

삶의 도전의식이 타고난 사람이라면 56년 택해도 되지요


배고픔이야 말로 최고난이도 인데요

취업문제가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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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04 10:34:48

56년생이면 군부독재와 IMF를 그야말로 온몸으로 견뎌낸 세대입니다.

대한민국 현대사 최악의 정치적 흑역사와 최악의 경제적 흑역사를 직접적으로 겪어낸 분들이자

민주화투쟁하다 잡혀가서 고문당하고 국가가 통째로 부도날때 직장잃고 길거리로 쫓겨난 세대들이에요. 


2016-02-04 12:39:40

국제 시장 마지막 대사 생각납니다

2016-02-04 20:06:59

어머니와 제 나이라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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