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부스걸 과연 필요한가?
3412
2007-06-30 00:06:31
자주는 아니지만
응원하는 특정선수가 나오면 챙겨보려 노력하는 편인데요
언젠가부터 온임넷에서 갑자기 부스걸이 등장하더군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하얀 긴팔 쫄티와 청 미니스커트를 입은 걸이
같이 들어와서 헤드셋을 끼고 옆에 서있는데
그럼 이분의 역할은 뭔가요?
선수의 세팅에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 주는것? -_-;
그럴리는 없는게 문제가 있으면 온겜넷 스텝(컴터 잘하는 남자)이 올라오지 않겠습니까?
그럼 그냥 문제를 밖에 알려줘서 해결하도록 해주는 역할 정도일텐데..
그런거라면 처음부터 온겜넷 엔지니어가 옆에 있으면 될텐데 말이죠.
아무리 좋게 봐도 성의 상품화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정확히 말해서 '여성'의 상품화.
아무래도 젊은 층이 잘 보는 스타크래프트 중계이고,
뭔가 더 색다르고 자극적인 걸 찾다보니 이렇게 된것 같은데..
그래도 스타크래프트만은 순수했으면 하는게 저만의 욕심일까요?
요즘 협회에서 하는 짓거리도 그렇고, 옛부터 있었던 방송사들의 이견 싸움도 그렇고..
요즘 점점 내가 알던 예전의 순수했던 스타리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듯해 씁쓸합니다.
물론 저랑 다른 의견들도 있으실줄로 압니다.
그래서 여기 저랑은 생각이 많이 다른 의견도 있기에 같이 올려봅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있다는 상징의 의미로써
도우미 역할의 부스걸이 선수 옆에서 보조해준다는 것이 나쁘진 않다.
그래도 이왕 할꺼면 제대로 하자.
1. 남자들간의 혈투가 벌어지는 동안 양쪽 부스걸들은 준비된 진흙탕으로 나와
레슬링 난투를 벌인다.
시청자에게 볼거리나 제공해주라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피와 땀이 서린 선수들간의 승부를 최대한 존중해주고 거기에 합류하겠다는
시청자에게 볼거리나 제공해주라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피와 땀이 서린 선수들간의 승부를 최대한 존중해주고 거기에 합류하겠다는
일종의 상징성이다.
2. 변형태가 혼자서 물수건으로 땀을 닦는 모습을 봤을 때, 옆에 서있던 부스걸에게
약간의 분노가 일었다. '아니 대체 옆에는 왜 서 있는거야?'
그렇다. 선수가 최대한 리플레이 분석에 집중할 수 있게 얼굴에 난 땀이나 이런 건
부스걸이 대신해 닦아주어야 한다.
3. 경기간 리플레이 확인 및 세팅 시간에 부스걸의 공석이 많이 보였다.
선수가 이제 그만 가라는 손짓을 하기 전까진 부스걸은 모든 부분에 있어 도와줄 준비자세로
미동도 하지 않은채 옆에 대기해야한다.
2. 변형태가 혼자서 물수건으로 땀을 닦는 모습을 봤을 때, 옆에 서있던 부스걸에게
약간의 분노가 일었다. '아니 대체 옆에는 왜 서 있는거야?'
그렇다. 선수가 최대한 리플레이 분석에 집중할 수 있게 얼굴에 난 땀이나 이런 건
부스걸이 대신해 닦아주어야 한다.
3. 경기간 리플레이 확인 및 세팅 시간에 부스걸의 공석이 많이 보였다.
선수가 이제 그만 가라는 손짓을 하기 전까진 부스걸은 모든 부분에 있어 도와줄 준비자세로
미동도 하지 않은채 옆에 대기해야한다.
선수에게 불필요한 말을 건다거나 어제 마재윤 부스걸 처럼 카메라를 의식한
행동을 했을 때는 가차없이 다른 부스걸로 교체한다.
이러한 점들이 보완되지 않는다면,
부스걸 도입 정책이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는 힘들 거라고 예상해본다.
이러한 점들이 보완되지 않는다면,
부스걸 도입 정책이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는 힘들 거라고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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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맘편하니 함께하고 싶네요.. 눈이 넘 초롱초롱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