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두호 경기결과
와... 경기보는데 욕이 나옵니다(좋은 의미로)
9연승중이지만 일본과 UFC는 뎁스자체가 넘사벽수준에, UFC 데뷔전이고 상대방도 데뷔전엔
패했지만 6연승후에 UFC로 올라온 상태라 비록 최두호가 승률이 높지만 긴장하고 있으면
경기가 쉽진 않을 수도 있겠다 봤는데 이건 뭐... 베터랑이 하는 것 처럼 경기하네요
처음부터 상대방의 앞손 잽을 경계하기는 커녕 스탠스가 넓게해서 스트레이트가 나오는데...
이게 참 대단한게 뭐냐면 스텐스가 넓게되면 왼앞발에 힘을 주면서 오른뒷손의 카운터가
제대로 실릴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상대방 공격시 백스탭 밟고 빠지는 게 쉽지 않기때문에
역습을 당할때 연타로 얻어맞을 수 있다는게 단점인데 상대방의 공격에 백스탭 빠지는게
이건 뭐 물흐르듯이 자연스럽네요....
게다가 마지막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두 번 들어갔는데, 첫 번째는 원투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거리를 잡은뒤 두 번째는 기습적으로 왼발에 힘 제대로 주고 오른손으로 푸이그의 턱에 꽂아넣는데
그 거리의 정확한 정교함과 타이밍 그리고 제대로 꽂아버리는 찰진 펀치에 어안이 벙벙할 정도
였습니다. 게다가 더 놀란 건 상대방이 쓰려졌을때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파운딩을 날리는데
진짜 UFC 데뷔하는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정확하고 찰집니다 진짜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물건'이
무슨 뜻인지 확 와닿네요 다시보기로 몇 번을 보고 있는데... 긴장을 하지 않아서 인지
힘을 계속 주고 있는게 아니라 간결하게 줄때 안줄때 딱딱 끊어서 치는... 뭐야 이거... 무서버...
인터뷰하는 거보니 정말 침착하고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굉장히 인상적이라 파오나 보너스도 기대해볼만하고 (백사장이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다음 경기 매치 굉장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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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백사장!! 이런데도 내년에 한국대회가 없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