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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에게 욕을해서 $25,000의 벌금을 부과받은 커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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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2 17:04:58

 

 드마커스 커즌스는 관중에게 적절치 못한 언어를 사용해서 $25000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10월 18일 수요일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펠리컨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 4쿼터 0:50을 남기고 일어났고 펠리컨스는 103-91로 패배했습니다.

 이 사건의 일부로 커즌스에게 주어졌던 테크니컬 파울은 철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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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10-22 18:24:46

커즌스가 평소 다혈질이고 언행이 거친거야 정평이 나 있습니다만, 경기장에 꽤 많이 가본 (한 서른번쯤은 갔을겁니다) 사람으로서 제가 본 바로 말씀드리자면, 관중들이 워낙 거칠고 선수들에게 함부로 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선수들이 관중에게 손찌검을 하는게 법으로 엄하게 금지가 되어있기때문에 (한번만이라도 관중에게 손대면 시즌 전경기 출장정지. 아테스트 사건으로 유명하죠) 관중들이 그걸 악이용합니다. 정말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만큼 심한 쌍욕으로 모욕적인 말들을 경기 중에 거침없이 하는데 그 말을 들으면 관중들에게 선수들이 욕을 하는게 이해가 됩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그런 모욕을 당하고도 규제가 두려워 이 꽉 물고 그냥 참을 수밖에 없게 된거죠.

 

제가 한국으로 오기 전 마지막으로 봤던 경기가 그 당시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홈구장이었던 Conseco Field House였습니다. 2009년 페이서스대 셀틱스의 경기였는데요. 경기 거의 끝나갈 부분에는 관중들이 많이 집에 가기 때문에 구매한 좌석과 관계없이 모두 코트사이드로 내려가 너도 나도 선수 코앞에서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그때 찍은 사진인데 이 정도로 선수와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볼 수 있고 따라서 선수와 대화가 가능하죠.

 

이 때 제 옆에 서있던 많아야 대학생 나이 정도로 보이는 어리디 어린 소년이 글렌 데이비스에게 차마 여기에 적지도 못할 욕지꺼리를 하더군요. 놀란 빅베이비가 뒤를 쳐다보자 '어, 그래! 너 말이야 너!' 이러면서 아예 콕 찝어서 빅베이비를 저격해서 욕을 하더군요. 농구실력과 인성에 대한 것은 물론 성적인 말과 인신공격까지 거침없이 쏟아내는데 옆에서 보던 제가 조마조마했습니다. 빅베이비가 그 거대한 덩치로 그대로 관중석으로 올라와 덮칠까봐요.

그런데 빅베이비는 귀엽고 앙증맞은 슬픈 표정  (이 양파군과 비슷한 표정) 을 짓고서는 아무 반응도 없더군요.

 

선수에 대해 뭐라고 하기전에 관중들부터 예의를 차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관중들 너무 막나가요.

2017-10-22 18:39:46

미국 관중까지 갈 것도 없이 사실 전세계 온라인 상에서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까이고 비아냥에 시달리죠.

한 경기 못하면 뭐 미래가 안보인다는둥 오만 욕설을 다 하다가, 바로 다음 경기 잘 하기라도 하면 역시 최고라는 둥 냄비도 엄청 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게 또 프로스포츠라고 보고, 자신의 퍼포먼스를 댓가로 어마어마한 돈을 쥐어주기 때문에 일정 수준까지는 그것도 이 쇼 비즈니스의 일부가 아닌가 해요.

그리고 관중들 역시, 규범적으로 맘놓고 남 탓하고 욕할 수 있는 곳이 사실 그리 많지 않거든요. 그런 면에서 스포츠 선수들에 대리만족 하는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하지만 nycmania 님 말 대로라면 심하긴 확실히 심하네요... 저런건 어째 관중도 제재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야하지 않나 하고. 하지만 구단주들 입장에서 관중을 쫒아낼 리는 없을테니 그것도 좀 애매하겠네요 흠.

2017-10-22 19:09:16

적지 않은 돈 내고 경기 보러 왔는데, 플레이나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열 받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자기들한테 물리적 접촉 못 하는 걸 이용해 선수들에게 욕하거나 도발하는 건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일단 안전요원이 제지하고, 그래도 계속하면 평생 경기장 못 오게 해야죠.

2017-10-22 18:52:26

르브론이 경기후 지나갈때 여자관중이 저주에가까운 모욕을 퍼붓자 르브론은 잠시 멈춰서서 째려보기만하고 대신 안전요원이 말조심하라고 경고했던 내용의 영상이 기억나는데 그게 생각보다 일상적인 일인가보군요. 근데 그러다보면 선수와 팬의 관계가 적대적이 되기 쉬운데 듀란트가 팬들에게 약간 냉소적인 분위기를 풍기는것도 그런 배경이 있기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수로서는 몇억원의 합의금 이런것보다 여러경기이상 혹은 시즌전경기 출장정지가 훨씬 무섭겠죠. 그렇다고 사소한 욕설 하나하나까지 처벌을 할수도 없는일이고 관중과 선수들을 격리시킬수도 없는일이고 답이 안나오네요.

 

2017-10-22 19:11:05

심한 경우, 축구처럼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찬반이 많이 갈릴 듯 합니다만..

2017-10-22 21:19:46

찬반을 떠나 티켓수입때문에 불가능하죠

2017-10-22 19:40:13

영상만 봤는데 그때 여자관중이 무슨말은 했던것인가요??

2017-10-22 23:46:45

Lebron! how does it feel to be a pussy ass bitch!

2017-10-22 19:31:13

이 글보니 안정환 관중사건 생각나네요.
저도 선수들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합니다.

2017-10-22 21:20:47

론도, 가넷, 스칼라브리니..
그리운 시절이군요..

Updated at 2017-10-23 02:45:00

커즌스는 이런 문제로 거진 억단위가 날라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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