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댈러스의 패인은 무엇일까요?

댈러스 팀 자체는 이제 폼이 상당히 올라왔습니다고 봅니다. 더크부터 시작해서... 결국 패배했지만 오늘도 결국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구요. 그렇다고 팀의 성적이 평소보다 유난히 아래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로테이션이야 원래 칼라일 감독은 우승한 지난 시즌에도 한결같이 돌렸고... 개인적으로는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타이슨 챈들러가 말했듯 '단기 계약을 맺은 선수들은 팀보다는 자기 위주로 플레이하려한다' 라는 건데, 빈스 카터의 모습을 보면 그것도 꼭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구요.  

 

오늘의 경기만 놓고 보자면- 저는 아무래도 레이커스 위주로 경기를 보게 되는데, 레이커스 수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고 봅니다. 저번 경기부터 느끼는 것인데, 원래는 상대 가드가 공을 몰고 들어오면 가솔이 헤지를 나가고, 가드가 그 사이에 오픈된 가솔의 매치업(또는 다른 인사이더)에게 공을 빼주는 식으로 점수를 많이 허용했습니다. 가솔의 매치업이 오픈된 동안 커버가 잘 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제는 그 커버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노비츠키가 오픈날 때마다 다른 선수들이 즉각 도와주었죠. 헬핑 수비와 리커버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수비 시스템에서 결국 상대팀은 '슛감'이 좋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던지는 슛들은 대개 자신의 사정거리보다 멀거나 수비를 달고 던지는 것이 될테니까요.

 

그리고 피셔가 오늘 괜찮게 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레이커스의 주 실점 요인 중 하나는 인사이드가 빈 틈을 타서 들어오는 패스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었는데, 피셔가 오늘은 디나이도 열심히 하면서 공의 흐름을 늦춰주더군요.  

그래도 생각보다 잘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바레아, 챈들러, 버틀러, 드숀까지 나간 상황에서

 

노비가...아직...천천히 올라와서 플옵되면 정상 컨디션과 폼을 유지하겠지만...

오픈 샷을 놓치고...게다가 충격의 자유투 연속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