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베넷

1픽이었으나 1픽감은 아니었던 선수죠.

운동능력이 그럭저럭 쓸만한 언더사이즈 4번이었는데

수비나 리바운드 재능은 꽝, 그나마 공격력이 기대해볼만 했는데,

슛도 안 되고, 1대1은 더더욱 안 되고.. 총체적으로 전혀 어떤 가능성조차 보여주지 못했죠.

뜬금 1픽이 돼서 본인 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과도한 기대와 주목을 받았다가

역대 최악의 1픽이 되고만 어찌보면 불쌍한 선수입니다.

진짜 일말의 가능성조차 안보인 선수였습니다 제가 과장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할 줄 아는게 없어도 너무 없었어요 사이즈는 작은데 느리고 슛 없고 골밑 마무리 안되고 bq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없고 그냥 농구를 잘 못 하는것 같았습니다

베넷은 영상을 아무리 봐도 래리 존슨과는 거리가 꽤나 멀리 있는데 이상하게 래리 존슨과 비교되다가(개인적으로는 래리존슨과는 비교할 바가 못되고... 95년 13픽이었던 콜리스 윌리엄슨 대학시절과 비교해도 나은 점이 점프력과 긴 팔, 그리고 3점을 던질 수 있다. 이정도 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죠. 기본기와 투쟁심 몸빵은 뒤지고요.) 채드 포드 그룹에서 티어 3으로 발표한 후에 로터리 하위에서 5-8픽 사이로 주가가 오르더니 뜬금 1픽이 되고 말았죠. 

아무리 봐도 전형적인 트위너인데 워크아웃을 무지 잘했나... 생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뭐... 멘탈부터 무너져서 정말 NBA 레벨에서 할 수 있는게 전혀 없었습니다. 자신감을 잃어버린 NBA에서의 모습은 대학 시절보다도 오히려 못했고요. 대학시절부터 어깨부상이 있었다, 축농증으로 체력이 정상이 아니었다... 뭐 이런 (프런트)면피용 기사 좀 나오고 두번째 시즌을 맞이했는데, 전 시즌과 똑같았습니다. 할줄 아는게 없었죠. 3번으로는 느리고 4번으로는 낮고, 몸빵도 안되고, 투쟁심도 없어서 비비지도 못하고, 자신감도 없어서 외곽슈팅도 안되고, 기본기와 전술 이해도도 낮아서 스크린도 안되고...

선수로써 장점이라면... 투핸드 덩크는 자세가 좀 나옵니다.

좀 아쉬운 신장이었지만 몸이 두꺼운편이고 엉덩이도 크고 팔도 길어서 경쟁력 있어보였고 그렇게 안보이는 몸인것에 비해 슛터치와 핸들링도 괜찮아보였습니다. 바클리나 그리핀처럼 이것저것 다할줄아는 선수가 될수도있을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막상 시합을보면 제대로 할줄아는건 하나도 없는 선수였던것 같아요. 그냥 스킬자체가 부족했는지 멘탈이 문제였는지...뭐 그정도로 망했으니 둘다였겠네요.

저도 궁금했던 적이 있어서 한게임이지만 지켜본적 있습니다.

그 때 쓴 글 링크 겁니다. 참조하세요.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2525924

 그냥 그때 드래프트 자체가 역대급 망이라서...상위픽은 거의다 망했습니다. 쿰포 고베어 아담스 맥칼럼같이 하위순번에서 뜬금포로 터져서 그렇지...상위는 다 망했기 때문에 특별히 클블이 베넷 뽑아서 망했다는 느낌은 없고...누구를 뽑았어도 다 망했을거라 생각되네요...올라디포도 4년동안 삽질하면서 두 번 트레이드 당하고 올해 포텐이 겨우 터진 케이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