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옵 16-0 사례가 있었나요?

플레이오프에서 전승 우승한 팀은 아직까진 없습니다. 다만 1패만 한 팀은 세 번의 케이스가 있었죠.

83년의 필라델피아는 모제스 말론이 합류하며 그해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했는데, 심지어 말론은 플레이오프를 four-four-four로 끝내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죠. (4-0, 4-0, 4-0으로 한 번도 안지고 우승하겠단 소리... 참고로 당시는 12팀이 플옵에 참가하던 시절이라 각 컨퍼런스 1, 2위 팀은 플옵 2라운드는 자동 진출이었습니다.)

결국 컨파에서 밀워키에게 1경기는 패했지만 나머지는 스윕을 하면서 four-five-four를 달성해냈죠. 당시로는 1패만 당하고 우승한 것도 첫 기록이었기에 엄청난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종 플옵 성적 12승 1패)

01년의 밀레니엄 레이커스도 엄청났습니다. 서부 컨퍼런스 시리즈는 죄다 스윕을 하며 무패로 파이널에 올랐죠. 그런데 필라델피아가 아이버슨의 놀라운 활약으로 1차전을 잡아버리며 무패 우승을 깨버렸습니다. 이후 거짓말처럼 4경기를 내리 지긴 했지만, 무기력했던 서부 팀들에 비해 그나마 당시 레이커스를 상대로 시리즈 내내 선전했죠. 당시는 1라운드가 5전 3승제라 레이커스의 최종 성적은 15승 1패였습니다.

그리고 17년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01년 레이커스처럼 서부 컨퍼런스를 휩쓸고 파이널에 올랐죠. 이때는 뭐 골스가 너무 강해서 플옵 자체가 재미가 떨어졌을 정도니... 파이널에서도 르브론의 클리블랜드를 0-3까지 밀어부쳤는데 클블이 그나마 4차전을 잡으며 무패 우승 기록은 깼죠. 최종 성적은 16승 1패로, (1라운드도 지금은 7전 4승제니...) 비록 무패 우승은 못했지만 가장 근접한 케이스였으며, 역대 최고 승률 우승팀이기도 합니다. (승률이 94.1%)  

골든스테이트가 1패한 적이 있지만 그 1패 때도 심판콜이 아주아주아주아주 논란이 많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