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 휴스턴이 시카고에 상대 전적이 좋았던 이유가 뭐였을까요???

휴스턴 원정은 1995년까지 6연패를 당할정도로 황소들의 무덤이었죠. 조던이 올라주원에게 유독 블락도 많이 당했고(1992 시즌에 베이스라인에서 굴욕적으로 위닝샷도 블락당했었죠)

일단 하킴의 골밑 파트너였던 오티스 도프와의 콤비네이션이 불스만 만나면 펄펄 날았고 카트라이트-그랜트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피펜도 늘 휴스턴 원정만 가면 처참한 공격생산력을 보이며 조던의 부담이 가중됐고 이는 조던의 효율을 떨어트리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조던의 매치업인 '매드맥스' 버논 맥스웰이 공수에서 기복없이 견실한 활약을 펼친 탓도 있고요.

이런 상성탓에 불스와 로케츠의 파이널을 고대하던이들이 많았지만 96년에는 신흥강호 소닉스에게 밀리고 97년에는 스탁턴의 3점 한방에 꿈이 좌절되며 드림매치는 물거품되고 맙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불꽃이라 생각하는 96-97시즌이 가장 아쉽습니다. 조던과 하킴, 글라이드와 피펜, 바클리와 로드맨, 많은 이야기 거리를 낳았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