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파이널 히트의 가장 큰 패인.
14 파이널 당시 제가 꼽은 히트의 가장 큰 시리즈 패배 요인은 외곽 수비였습니다. 앞선 로테이션이 꼬여 계속 얻어 맞는데도 수비 로테이션을 손대기가 많이 힘들었죠. 당시 히트는 팀 자체가...
일단 먼저 거론할 건 히트의 수비 로테이션을 얘기하는데 어떤 한 선수를 짚어 거론하는 건 당시 히트 경기를 왜곡해 보고 계신겁니다. 히트는 뭉친 첫 시즌 제외 줄곧 외곽 수비가 안좋은 팀이었습니다. 시즌 중에도 항상 수비의 문제는 외곽 수비였어요. 많은 활동량과 커버 타이밍,리커버리 위치 등 수비적인 센스가 있어야 당시 히트의 수비 전술은 완성이 가능한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나 외곽 수비 만족도는 줄곧 좋지 못했습니다. 경기를 보면 팀 자체가 수비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란 생각을 많이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당시 히트는 그것을 상쇄시키는 요소가 많은 재능의 합의 팀이었고 시리즈마다 그게 크게 작용했죠.
당시 스퍼스는 전 시즌과 공격 시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 히트의 외곽 수비의 균열을 파고 드는 건 마찬가지였어요. 히트는 13 파이널에서도 전혀 외곽 수비 로테이션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냥 그대로 변화를 가할 수 없던 당시 히트의 팀 디펜스를 그냥 다시 그대로 파고 든 것 뿐이었습니다. 13 파이널도 14 파이널도 히트 외곽이 안터져서 진 시리즈들이 아닙니다. 다만 외곽 수비의 변화가 전혀 없던 당시 히트가 고스란히 두 시즌 연속 공략 당한 것입니다.
당시 14 컨파에서 웨이드가 보여준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많은 찬사를 받던 기억이 납니다. 그 기대감이 파이널 패배 후 더 큰 실망감으로 오시는 건 이해되는데 당시 히트 수비 로테이션 붕괴 책임이 웨이드 한 명이 거론될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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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당시 히트에 가장 상성이 안 맞을 팀으로 샌안토니오와 골든스테이트가 꼽혔죠. 두 팀이 히트가 싫어할 만한 요소를 죄다 갖고 있었습니다. 공격력이 뛰어난 1번의 존재, 팀 전반적으로 뛰어난 외곽포, 림을 지킬 빅맨의 존재, 수비로 르브론을 견제해줄 3번 자원의 존재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