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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러스는 참 OKC에 고마웠던 사람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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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3 10:16:08

 제 닉네임에서도 보이듯이 저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응원 했습니다.

 

특정 선수를 응원 한건 앤퍼니 하더웨이 이후로는 없었으며, 시애틀이 자연스럽게 오클라호마시티로 가면서

 

오클라호마시티를 응원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제 개인적으로 제1의 선수라고 생각하던 닉 칼리슨이 은퇴 한 이후에 창단 후 팀을 이끌어오던

 

러셀 웨스트브룩 마저도 떠났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프레스티가 이렇게 비즈니스적 마인드 아닌 선수의 편의를 봐주면서 트레이드를 한 것은

 

러셀 웨스트브룩의 경우가 처음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휴스턴의 폴 그리고 드래프트픽을 받아 온 것보다 관심이 있다고 했던 마이애미와 트레이드를 하게 되었다면 더 좋은 카드를 가지고 올 수 있을꺼라 보여집니다.

 

폴의 샐러리 한덩어리보다는 몇 선수의 샐러리로 나뉘어서 받는게 추후에 트레이드 할때도 훨씬 이득이거든요.

 

근데 이번엔 철저히 가고 싶어하는 팀으로 웨스트브룩의 의견이 100% 들어간 트레이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폴과 트레이드 했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도대체 왜?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이 트레이드는 웨스트브룩에 대한 고마움, 그동안 팀에 대한 헌신에 대한 보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은퇴할때까지 어느팀에 있던지 응원을 할꺼 같습니다. 은퇴 전 마지막해에는 OKC로 다시 돌아와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이번 시즌 휴스턴의 첫 OKC 원정 경기가 그 어느 경기보다도 기대가 되네요.

 

이번 시즌 휴스턴의 성적도 잘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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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7-13 10:24:05

러스 좋은사람
오클 좋은 팀
둘다 멋져요...

Updated at 2019-07-13 10:28:13

그렇죠. 프레스티가 이런 트레이드를 하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결정이 리빌딩인데 큰 계약 선수와 트레이드를 할 줄 몰랐습니다. 철저히 웨스트브룩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로케츠 픽을 탈탈 털어온 거는 역시 프레스티의 사업가 기질이 발휘된 거겠죠. 

2019-07-13 10:33:01

생각해보면 러스도 참

듀란트 있을때 누구보다 듀란트를 좋아하고 따랐지만 플레이스타일때문에 같은팀인 듀란트 팬들한테까지 욕먹기도 했었고, LA가 홈타운인데다 패션이나 사업에 관심이 많아서 떠날거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죠.

그런데 정작 KD가 팀을 떠나버렸고... 팀플랜이 꼬여 미래가 어두웠던 팀에 오히려 장기계약으로 남아 팀을 이끌었네요.

지난 두 시즌은 조지-멜로 영입, 로버슨 부상 등 팀의 코어가 크게 바뀌었고 본인은 두 시즌 내내 부상을 달고 뛰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았죠.

돌이켜 생각해보면 12-13 플옵때 베벌리의 태클이 없었고, KD-러스가 한번쯤 우승을 했었다면 이렇게나 커리어가 꼬일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안타깝습니다.

본인이 가장 답답하겠지만, 스몰마켓인 팀에 지속적인 헌신과 로열티를 보여주었고, 팀도 그에 대한 예우를 해준 것 같아 보기 좋으면서도 짠하네요.

이렇게 됐으니 러스도 꼭 반지를 꼈으면 좋겠고, 오클도 팀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마쳐서 제 2의 KD-러스-하든을 만들어냈으면 좋겠네요.

2019-07-13 11:09:27

써주신게 제가 러스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Updated at 2019-07-13 10:39:14

OKC는 동시대에 3명의 MVP급 인재를 자신들의 드래프트픽으로 직접 뽑는 역대급 안목을 가졌음에도 우승을 못한... 어떻게 보면 참 비운의 팀이네요. 경기 내적으로는 러스를 좋아하지 않지만 휴스턴에서 행복농구하기를 바랍니다

2019-07-13 10:40:12

멋진팀과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지저분한 이번 이적시장에도 이런 무브는 나오는군요.

2019-07-13 11:09:27

저도 러스에 대한 예우가 들어간 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휴스턴으로 보낸다하더라도 절대 크리스폴을 받아오진 않았을거라 생각...

2019-07-13 11:48:51

개인적으로 러스의 농구스타일은 호는 아닌데, 농구에 대한 태도, 팀에 대한 헌신 등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OKC에서 은퇴했으면 했던 선수였는데... 아쉽지만 그래도 OKC, 러스의 제2막이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9-07-13 11:49:26

처음에 지인들 톡방에서 해당트레이드 소리를 들었을 때,

제가 처음 보였던 반응이

'거짓말 하지마라, 프레스티는 폴의 거대계약을 받아오는 딜을 할리가 없다.' 이거였는데...

 

말씀대로 이번 트레이드는 팀에서 웨스트브룩에게 마지막으로 선물 한번 한게 아닌가 싶네요.

뭐 그러면서도 픽은 최대한으로 땡겨왔으니 실리를 못 찾은 거라 보기도 힘들고요.

 

웨스트브룩은 저정도의 예우는 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한 선수죠.

2019-07-13 13:23:15

저도 로케츠가 아무리 픽을 줘도 폴 계약을 받을리 없기에 휴스턴은 가능성이 없다고 봤는데 프론트와 러셀의 관계를 간과했었던것 같습니다

2019-07-13 12:05:44

경기중에 과한 승부욕으로 인한 과격한 모습만 없었어도 지금 위상보다 더 높았을것 같은 선수입니다...

2019-07-13 12:29:46

러스가 원정유니폼을 입고 체서피크에서 뛰는걸 보게될줄은 정말..

cle
orl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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