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NCAA) 과소평가 받는 감독들 - (1) 우승 트로피가 없어서 저평가 받는 감독들

 
  1207
2019-06-09 17:32:53

NCAA 무대에는 명장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중에는 과소평가 받는 감독들도 있고 과대평가 받는 감독들도 있는데요. ESPN에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서 번역해 봤습니다.

주제는 과소평가 받는 감독들이라는 주제이며, 30명의 감독을 소개하고 있는데 카테고리 별로 우승 트로피가 없어서 과소평가 받는 감독들, 너무 꾸준히 성적을 내서(이기는게 너무 당연해 보여서) 과소평가 받는 감독들, 네임 밸류가 떨어지는 학교를 맡아서 과소평가 받는 감독들의 세 가지 주제로 각각 10명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리즈로 각각 10명씩 시간 되는대로 번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 드립니다.

* 원문

https://www.espn.com/mens-college-basketball/story/_/id/26902747/ranking-college-basketball-underappreciated-coaches

 

(1) 우승 트로피가 없어서 과소평가 받는 감독들(존 빌라인/그렉 마샬 카테고리)

1. 그렉 마샬(위치타 스테잇)

지난 시즌은 위치타 스테잇의 지난 10시즌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둔 한 해였다. overall 2215. 22승을 한 것이 가장 저조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지난 10년간 위치타 스테잇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잘 알 수 있으며 특히 13-14 시즌에는 무려 351패로 전체 1번 시드를 획득하기도 했으며 14-15시즌부터 17-18시즌까지 4시즌 동안 도합 112승을 해냈고 모두 토너먼트에도 진출했다. 그렉 마샬 감독은 4스타 이상의 탁월한 재능의 고교 선수들이 아닌 언더독 선수들을 리크루팅해서 아주 잘 성장시키며 이런 눈부신 성적을 냈으며, 지난 5년간 무려 4명의 선수를 NBA로 보냈다. 그리고 그 4명에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팀이 우승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프레드 반블릿, 18-19시즌 All-루키 세컨드 팀에 빛나는 클리퍼스의 랜드리 샤메트도 포함되어 있다. 위치타 스테잇이 미드 메이저 감독치고는 파격적인 연간 4M에 가까운 연봉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마샬 감독은 몇몇 메이저 학교의 오퍼를 거절하고 계속해서 학교에 남기로 했으며 너무 오랫동안 너무 당연하게 좋은 성적을 내서 간과하기 쉽지만 마샬 감독의 위치타 스테잇에서의 성적은 눈부시다.

 

2. 론 크루거(오클라호마)

론 크루거는 NCAA 디비전I 역사상 유이하게 5개 팀 이상을 토너먼트 무대에 올려놓은 감독이다.(나머지 한 명은 튜비 스미스) 크루거는 지난 시즌에 본인의 17번째 20승 시즌을 기록했는데, 40년간 6개 팀을 거치면서 이러한 성적을 낸 엄청난 업적이다. 크루거는 두 번의 파이널 포 진출(1994년 플로리다, 2016년 오클라호마)까지 해냈으며 단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을 뿐 이보다 꾸준한 감독도 사실상 찾기 어렵다. 지지난 시즌 대학 무대 최고의 선수이자 팀 내 에이스였던 트레이 영이 떠났음에도 오클라호마는 크루거 감독의 지휘 아래 영이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으며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1라운드도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크루거 감독의 이 꾸준함은 화려함은 떨어질지 몰라도 칭송받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3. 스캇 드류(베일러)

지난 시즌, 베일러는 팀 내 넘버투 스코어러이자 야투 성공률 73.7%를 기록하면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던 빅맨, 트리스탄 클락을 1월 초에 무릎 부상으로 잃고 말았다. 그리고 또다른 주축들인 마카이 메이슨과 킹 맥클루어 역시 부상으로 꽤 오랜 시간을 결장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월 말까지 컨퍼런스 일정을 105패로 소화해 내면서 빅12 컨퍼런스 정규시즌 타이틀까지도 노렸으며 토너먼트에도 9번 시드로 진출했다. 키 플레이어들이 빠져도 전혀 흔들림 없이 순항하는 힘, 그 힘의 원천은 스캇 드류 감독이다. 드류 감독은 토너먼트에서도 시라큐스를 1라운드에서 꺾고 팀을 2라운드까지 진출시키며 베일러 감독으로 재임한 16시즌 중 8번 토너먼트 진출, 5번을 1회전 이상 통과하는 준수한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4. 믹 크로닌(UCLA)

믹 크로닌이 UCLA로 부임할 것이라고 예측한 이는 아마 거의 없었을 것이다. UCLA는 존 칼리팔리를 비롯, 엄청난 네임밸류의 감독들을 모두 찔러 보았지만 결국 최종 선택은 624M에 믹 크로닌과 계약하는 것이었다. 사실 UCLA에게 믹 크로닌은 1,2옵션도 아닌 마지막 옵션에 가까웠고 빅 네임들에게 연거푸 거절당하자 결국 비교적 헐값에 데려올 수 있었던 크로닌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다.(테네시의 릭 반즈는 UCLA가 본인이 테네시와의 계약 해지 조건은 5M 바이아웃 금액을 대신 내주지 않겠다고 하자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는 후문도 있음.) 하지만 크로닌이 그렇게 저평가 받을 감독은 절대 아니다. 신시내티 감독으로 AAC 컨퍼런스 정규 시즌 우승 2(2014, 2018)에 지난 세 시즌 도합 89승이나 거둔 명장이다. 또한 신시내티에서 4,5스타가 아닌 언더독 선수들을 키워내면서 이러한 압도적인 성적을 낸 크로닌은 이제 메이저 of 메이저인 UCLA로 옮기면서 4~5스타 선수들을 마음껏 리크루팅할 수 있게 되었다. 크로닌 체제가 자리가 잡힌다면 UCLAPac-12 정상 탈환까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5. 랜디 베넷(세인트 메리)

세인트 메리에서만 18시즌 감독직을 소화한 랜디 베넷 감독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존재이다. 항상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메이저스러운 미드 메이저팀인 곤자가가 WCC에서도 컨퍼런스 토너먼트 및 정규 시즌 타이틀을 매 시즌 차지하지 못하는 것은 세인트 메리라는 라이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09-10 시즌 부임 후 첫 컨퍼런스 토너먼트 타이틀을 차지한 베넷은 그 다음 시즌인 10-11 시즌에는 WCC 정규시즌 타이틀까지 차지했고 그 이후로도 2차례 더 정규 시즌 타이틀을 차지한다. 그리고 패티 밀스와 매튜 델라베도바라는 호주산 가드를 키워냈고 이 둘은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샌안토니오와 클리블랜드에서 NBA 우승반지까지 끼는 쾌거를 이루기도 한다. 지난 12시즌 중 무려 9시즌을 25승 이상 시즌으로 만들어냈으며 부임 후 18시즌 동안 7차례나 팀을 토너먼트 무대에 올려놓았다. WCC가 곤자가의 독무대가 되지 않는 이유는 딱하나, 베넷 감독의 존재 때문이다.

 

6. 크리스 홀트만(오하이오 스테잇)

2017년 여름, 테디 마타 감독의 후임으로 오하이오 스테잇 감독직을 수락한 크리스 홀트만은 바로 두 시즌 동안 도합 45(각각 25, 20) + 팀을 두 시즌 연속 토너먼트 무대에 올려 놓았으며 두 시즌 모두 수비 효율성에서 25위 안에 들 만큼 팀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도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빅맨, 캘럽 웨슨이 주요 경기에 결장했음에도 20승을 올리면서 토너먼트 막차를 탔고 1라운드에서 6번 시드의 아이오와 스테잇을 업셋하면서 2라운드까지 진출했다. 그리고 이 20승으로 인해 2012-13시즌 가드너-웹 감독 마지막 시즌부터 버틀러에서의 3시즌, 그리고 오하이오 스테잇에서의 두 시즌까지 홀트만 감독은 무려 6시즌 연속 20승 시즌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하이오 스테잇에서의 3번째 시즌을 맡게 되는 19-20 시즌은 전미 Top 50에 드는 4스타 신입생을 3명이나 데려오는데 성공하면서 더욱더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7. 버즈 윌리엄스(텍사스 A&M)

가장 놀라운 것은 텍사스 A&M의 신임 감독인 버즈 윌리엄스가 19729월 생으로 이제 고작 46세에 불과하며 벌써 본인의 네 번째 팀을 맡았다는 것이다. 뉴올리언스 대학에서 한 시즌을 보낸 윌리엄스는 그 이후 두 개의 메이저 학교를 맡아서 모두 탁월한 성과를 냈다. 먼저 마켓 대학에서 2013년 팀을 토너먼트 8강까지 올려놓았으며 14-15 시즌부터 맡은 버지니아 테크에서도 불과 두 시즌 전에 922패의 처참한 성적을 낸 팀이라는 게 믿기지 않게 15-16 시즌에 20승 팀으로 팀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06-07 시즌이 마지막 토너먼트 진출이었던 버지니아 테크는 버즈 윌리엄스 부임 이후 16-17 시즌부터 18-19 시즌까지 3시즌 연속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다.(세 시즌 연속 진출은 학교 역사상 최초)

 

8. 에드 쿨리(프로비던스)

존 빌라인 감독이 떠나고 그 대체자를 찾던 미시간 대학과 잠시 미팅을 가졌던 에드 쿨리 감독은 그 미팅 한 번으로 그의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미팅 이후 쿨리 감독은 프로비던스에 남기로 결정하면서 연장계약을 맺었고 그 이후 프로비던스의 공식 홈페이지 등에는 쿨리 감독의 대형 사진 및 그의 잔류를 환영하는 목소리가 대단했다. 2011년에 프로비던스로 부임한 쿨리는 그 전까지 25시즌 동안 토너먼트 5회 진출이었던 팀을 13-14~17-18까지 5시즌 연속 토너먼트에 올리는 기염을 토한다. 빅 이스트에서 약체의 대명사이던 프로비던스는 쿨리 감독 부임 이후 그런 색깔이 전혀 없어졌으며 부임 후 8시즌 중 5시즌을 토너먼트에 진출시킨 프로비던스의 영웅이 에드 쿨리이다.

 

9. 스티브 프롬(아이오와 스테잇)

위기에 빠진 아이오와 스테잇을 아이오와 스테잇 출신의 젊음 감독이 40세도 채 되지 않은 나이로 부임해서 5시즌 동안 4시즌 토너먼트에 올렸다. 따라서 이런 스토리라인과 퍼포먼스가 너무나도 잘 결합된 이 감독보다 더 칭송받는 아이오와 스테잇 감독은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이다. 그 감독은 바로 프레드 호이버그로, 그 호이버그가 시카고 불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E떠난, 독이 든 성배와도 같은 자리를 물려받은 감독이 바로 스티브 프롬이다. 하지만 프롬이 얼마나 뛰어난 성적을 냈는지는 최근 맺은 연장 계약으로 알 수 있다. 최근 맺은 연장 계약으로 프롬은 2025년까지 감독직을 보장받았으며 이는 부임 이후 4시즌 동안 3회나 토너먼트에 팀을 진출시켰으며 부임 첫 해에 바로 16강까지 올라가는 아주 탁월한 퍼포먼스 덕분이었다. 지역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이 시카고 불스에서 경질되고 NCAA 감독 시장에 나왔지만, 아이오와 스테잇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프롬과 2025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프롬은 그런 존재이다.

 

10. 그렉 가드(위스콘신)

2015년 결승전에서 듀크에게 아깝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뒤, 당시 70세를 바라보고 있던 노감독, 보 라이언은 15-16 시즌 도중에 은퇴를 선언하고 12경기만을 지휘하고 감독직을 내려놓는다. 보 라이언 감독 체제 하에서 빅 텐 최강의 강호로 군림하던 위스콘신에게는 아주 큰 위기였으나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라이언 감독은 그 후, 한 여성과의 연애 스캔들에 휘말려서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본인이 스스로 떠나면서 위스콘신에는 어떤 피해도 끼치지 않았다. 그리고 라이언 감독이 떠날 때 75패의 성적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부진했던 위스콘신은 그렉 가드 감독이 이어받고 나서 승승장구, 그 시즌에 토너먼트 16강까지 진출한다. 그리고 그 다음 시즌에도 27승을 거두면서 16강까지 진출, 부임하자마자 팀을 2년 연속 16강에 진출시킨 가드 감독은 위스콘신이 2014, 20152년 연속 파이널 포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혼란스럽게 팀을 이어받은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팀을 잘 추스렸다는 점, 그 이후에도 일정 성적은 내고 있다는 점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명장이다.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