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선수 한 명의 가세로 성적이 확 뛴 팀이 있었나요?

전성기의 선수가 가세한 것이 아니라 버드는 루키 아니었나요?

그러니까 위대한거죠 루키 버드 한명 들어오고 하위권이 우승권이 된거니까요

버드는 루키 때부터 전성기였죠.

키드 오기 직전의 마버리가 이끌던 뉴저지는 약팀이었나요?

마버리는 패스보다는 슛 위주의 가드였고 승률은 그리 높지 못했습니다. 키드오고 케이 마트,키틀스,키스 반 혼,제퍼슨 등 업템포 농구가 완성 되었죠.

동의합니다. 제가 본 것 중에서는 네츠 키드가 이분야 최고인듯 싶네요
당시만 해도 포가 포지션에 대한 중요성을 제가 잘 몰랐는데 키드 합류 후 네츠 성적 변화를 보고 나름 충격받았었어요
트레이드 파트너였던 마버리도 당시 스타일상 호불호가 갈려서 그렇지 나름 올스타였는데....

17승에서 35승으로 오르긴했는데 데뷔전 시즌도 데뷔시즌도 플옵 탈락이라 르브론 1기는 여기 해당이 안됩니다

급격히 강해진 느낌은 아니었어요.

팀이 달라졌다, 해볼만 하다는 느낌 정도였죠. 

주전 선수가 버드 말고 동일 합니다.

버드의 공훈도 크지만, 신임 빌 피치 감독의 능력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죠. 피치는 그야말로 "리빌딩의 제왕"이라 불리는 수완가였는데, 바닥을 기는 신생팀 클리블랜드를 수년 만에 컨파에 진출시키며 "리치필드의 기적"을 이루기도 했었죠.

피치는 버드가 "해군 교관 같았다."라고 진절머리를 쳤을 정도로 젊은 선수들 휘어잡는 능력이 탁월했던 엄격한 지도자였습니다. 그야말로 기강이 해이해진 젊은 선수들 위주의 하위권 팀을 그야말로 빡세게 굴려서 군기 바짝 집어넣고 강력한 카리스마로 장악하는 데 능했죠. 그러다보니 리빌딩하는 능력은 단연 돋보였지만, 굉장한 꼰대 감독이기도 했기에 성공적인 리빌딩 이후 컨텐더로 더 도약시키는 데에는 약간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나마 보스턴을 맡아 우승까지 일궈내긴 했지만, 선수단과의 불화로 우승 이후 더 큰 성과를 못 내다가 결국 짤렸죠.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전혀 반대의 성향인 자율방임형 덕장인 K.C 존스가 부임했는데, 그간 피치에 눌려있던 선수들의 숨통이 트이면서 오히려 버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3년 간 2회 우승, 1회 준우승의 대업을 곧바로 이루었죠.

79년의 당시 보스턴은 76년 우승 이후 리빌딩 실패로 분위기가 엄청 가라앉아 있었고 잦은 이적으로 로스터에 굴곡이 많았습니다. 톰 하인슨 사임 이후 바통을 이어받은 톰 샌더스도 결국 짤리고, 데이브 코웬스가 선수 겸 감독으로 어렵게 바통을 잡고 있었죠. 그런 상황에서 피치가 부임해 다시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으며 팀을 단기간에 제대로 빡세게 정렬한거죠. 거기다가 슈퍼 루키 버드까지 입단하며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된 거구요.

피치는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받던 타이니 아치발드를 붙박이 주전 포가로 중임하고, 루키 버드를 중심으로 과감하게 팀을 재편했죠. 버드가 들어온 것 외에는 선수단은 비슷해보여도, 일단 분위기 자체가 확 달라졌죠. 다만 단기간에 엉망인 팀을 확 바꾸는 데에는 그의 스타일이 제격이었지만, 이후 우승의 성과를 낸 뒤에는 지나치게 자신들을 대학 선수들처럼 굴리는 피치의 지도 방식에 선수들이 점점 불만을 가지게 되면서 서로 오래 가지 못했죠.

이후 피치는 휴스턴의 지휘봉을 잡아 샘슨-올라주원 듀오를 내세워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보여줬고, 뉴저지 네츠에서도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잘 굴려서 플옵 진출의 쾌거를 이뤘죠. 90년대 최악의 암흑팀 L.A 클리퍼스 때에는 그도 고전했는데, 그나마 어찌어찌 가까스로 플옵 진출은 한 번 해내기도 했죠.

피치 이후, 리빌딩의 마스터로 불리며 리그를 주름잡았던 감독이 바로 래리 브라운이죠. 브라운도 피치 못지 않은 꼰대였는데, 다만 전략가로서도 더 뛰어났기에 피치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거구요. 

항상 볼 때마다 정말 NBA 지식이 엄청나신 거 같습니다!
백과사전 같으신..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뭔가 1번이 많이 보이는 듯 합니다.

키드, 내쉬, 크리스 폴

야전사령관들

로드맨과 조던이 한꺼번에 들어왔다고 봐야죠
로드맨 오기전 시즌도 조던은 중간합류했으니까요

전성기 임팩트는 어마어마하죠. mvp를 쓰리핏.. 다만, 그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서 올타임에서 좀 손해보는 경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