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에서 늑대로...마이크 밀러에 대한 소소한 소식
이제는 Former Grizzly가 된 마이크 밀러에 대한 작은 소식이 멤피스 지역신문에 실렸네요.
기사에 따르면 밀러는 사우스 다코타주 동부의 미셀이라는 작은 도시 출신인데, 바로 옆이 미네소타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자동차로 5시간을 가서 바이킹과 팀버울브스, 트윈스의 경기들을 볼 정도로 엄청난 팬이었답니다.
그가 9살때 늑대팀이 창단되었으니, 굉장히 좋아했겠죠...
그래서 지금 미네소타로 가는건 홈타운으로 가는거라 마찬가지라, 아직 그 동네에 사는 친척과 친구들도 무지 좋아한다고 합니다.
밀러도 리그는 큰 비지니스라 자신이 원하는 팀에서 뛸 수 만은 없는데, 홈팀에서 뛰게 되어서 엄청 기쁘다는 반응이네요.
플로리다 대학 출신에다 히트로 가고 싶어하던 것 같아서, 막연히 남쪽 동네 출신이라 생각하고 미네소타는 좀 의외다 싶었는데,
사실은 고향팀으로 가는 것이었군요. 가고 싶어하는 팀으로 보내준것 같아 마음이 좀 덜 아픕니다.하하..
이어서 맥헤일과 밀러의 인터뷰가 실렸는데, 뻔한 말들이긴 하지만 밀러에 대한 맥헤일의 생각을 조금은 엿 볼 수 있을것 같아
옮겨 보겠습니다.
맥해일 왈
"이번 트레이드에서 밀러는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HUGE라는 단어 두번 반복) 그가 포함되지 않았다면 이 딜도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에요. 그가 와서 정말 흥분됩니다. 밀러는 모두를 도와줄겁니다. 그는 이미 뛰어난 슈터라는걸 증명해냈지만
단순한 스팟업 슈터나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 플레이를 만들어 낼수 있는 선수입니다."
역시 맥헤일도 그리즈에서 보여준 밀러의 다재다능함과 부드러운 팀플레이를 높게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기사에는 밀러는 미네소타가 프레드 호이버그(심장수술로 은퇴하고 지금은 어시스턴트 GM인) 이후로 처음 가져보는 뛰어
난 3점슈터이고, 이러한 선수는 KG나 이제는 빅알같은 뛰어난 빅맨을 가진 팀이 언제나 찾는 선수라고 보충설명이 되어있군요.
이에 대해 밀러도
"알 제퍼슨과 함께 플레이 하는걸 기다릴 수 없어요. 더블팀 당하는 동료는 슈터의 꿈이라고 할 수 있죠."
라고 하네요. 빅알이 안에서 비벼주는 동안 바깥에서 밀러가 도사리고 있는 모습... 정말 무섭습니다. 매직과 그리즈를 거치며 빅알
처럼 터프하고 솔리드한 빅맨과 함께 한 적은 없었는데, 다음시즌 밀러의 능력이 극대화 될 수 도 있을듯 하네요...
아무튼 곰돌이에게는 코트 안팎에서 좋은 추억만을 주고 간 밀러가
이제는 고향팀의 완소로, 늑대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그리즈에서 못한 플옵 1승도 하고, 등등...
부디 건승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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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이번 시즌 밀러가 원-투 펀치의 강력한 '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보일 거라 믿습니다.
정말 좋은 선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