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트레이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드래프트 당일날 벌어진 트레이드라 사람들 사이에서 그닥 심도있게 다루어지질 않다보니 그냥 조용히 묻혀져 가는것 같아서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뉴저지의 프렌차이저이자 키드를 필두로 뉴저지를 파이널로 이끌었던 3인방 중 최후의 인물이 밀워키로 떠났습니다.
제퍼슨 이 진리엔 + 바비 시몬스
이렇게였는데... 솔직히 뉴저지 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뉴저지 팬이었다면 분통 터질 노릇이었을 겁니다. 뉴저지의 리딩 스코어러이자 핵심 디펜더였던 제퍼슨이 너무 헐값에 넘어간거라 생각하지 않으신지요. 이 트레이드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안들리는게 조금은 의외였습니다.
이천원군... 작년 6픽으로 밀워키 드래프트 후 처음에는 좋은 모습 보이다가 부상이후로 확실히 제 기량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바비 시몬스... MIP를 수상하면서 밀워키로 왔지만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활약을 하며 약간은 존재감 없는 선수로 변했습니다......만 존재감은 없어보여도 득점은 쉽게쉽게 잘하기는 하더군요.
단 이 두선수로 제퍼슨을 넘긴 것은 성급하게 트레이드 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진리엔의 경우 아직 나이가 어리니 성장 가능성은 충분한데다 중국인 시장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뉴저지에게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몬스는 아무래도 셀러리 비우기용이겠죠.
이번 드래프트에서 뜻 밖의 행운으로 브룩 로페즈를 데려오고 생각보다 낮은 픽으로 CDR을 뽑는 등 드래프트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기 때문에 팀 입장에서 크게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은 하겠지만, 엄밀히 이는 드래프트에서의 행운이 따랐기 때문이지 이 드래프트의 성과로 제퍼슨 트레이드가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평가받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 생각합니다.
뉴저지의 핵심은 잘 알고 있듯이 2010년 FA로 풀리는 르브론 잡기에 있습니다. 시몬스의 만기 계약이 이를 잘 보여주죠. 시몬스는 선수활용도도 있겠지만 셀러리 비우기의 목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셀러리가 돌아오는 시즌 후에 바로 비워지는 것도 아니고 2010년 리그를 마치고 비워지는데 이는 제퍼슨보다 1년 짧은 계약입니다. 결국 2010년 FA를 위해 제퍼슨의 그 1년 계약을 제거했다는 거죠. 그런데 이 르브론에 올인하는게 과연 올바른 처사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친분관계가 있는 제이-지가 르브론을 데려 올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건지는 모르지만, 만약 르븐론이 클블에 남게 된다면? 혹은 닉스나 그 외 경쟁하게 될 타팀에 빼앗긴다면? 무척이나 난감한 상황이 될 우려가 있다는 거죠.
구단주와 프론트진이 모든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트레이드를 결정한 것이겠습니다만, 테이블에서 조금만 더 협상력을 발휘했다면 여기에 @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리빌딩이나 다름없는 절차를 거치는 것인 만큼 밀워키의 8픽정도는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냥 8픽 받아내기가 어려웠다면 달라스에게서 받은 21픽을 껴서 픽 교환이라도 시도했다면 충분히 가능했으리라 보는데, 너무 제퍼슨을 쉽게 넘겼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한 때 키드가 이끌던 네츠에 열광하면서 관심있게 지켜보는 팀인 네츠의 이번 트레이드는 많이 아쉽습니다.네츠 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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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밀워키 두 팀 팬이 아니지만...
제퍼슨이 최근 보여준 임팩트가 너무 센 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