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이 과연 레이커스를 갈까요.. 글쎄요..
전 시즌 내내 르브론이 다른 곳은 몰라도 레이커스는 안 갈 것이다.. 라고 계속 했었는데
그 가능성이 현실화 되며 점점 이해가 안가네요..
아직도 문제가 뭔지 모르는건지..
1.그렇게 빅3 해가지고 전력 꾸려도 왜 스퍼스나 워리어스 같은 팀들을 만나면 본인이 할만큼 한것 같아도 박살이 나는건지..
2.히트로 이적해보고 '아! 뭘해도 캐벌리어스에서 내가 해온것과는 다르구나..' 를 깨달아 편지라도 쓰면서 고향으로 돌아온건가 했는데 또..? 농구도 중요하고 우승도 중요하지만 캐벌리어스가 우승한다음 르브론에게 보내는 환호와 이런것을 느끼며 히트에서 느낀 것과는 또 다르구나.. 깨달은줄 알았는데..
3.르브론 제임스 도로가 생기고 동상이 생기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GOAT가 르브론인 오하이오주.. 그 지역의 마스코트를 넘어 경제, 정치 같은 분야까지 영향력이 행사될 정도로 본인에게 전적으로 지지를 보내는 지역을 마다하고..
4.평생 본인 안티의 기반이나 다름 없었던 코비 브라이언트 팬들이 즐비하고.. 본인이 재쳐야할 레전드인 매직 존슨이 프런트에 있으며 본인과 같은 기수의 루크 월튼이 감독인 레이커스로 간다..
5.또 우승 못하면 온갖 조롱에 시달리고 가장 시끄러울 프랜차이즈에 자기 발로 간다..
뭐 가는거야 자유고 권리고 르브론이 팀을 옮긴적이 없는 것도 아니니 가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폴조지와 카와이와 르브론이면 대워리어스 저격으로는 상당히 훌륭하다고 생각은 하겠습니다만..
한번씩 드는 생각.. 르브론 제임스는 정말 영리한거 맞아? 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같은 스탠스 취하다가 아 윌 스테이 홈 해버리면 정말 영리하다고 생각이 들긴 할거 같구요..
제가 미국을 여러차례 가보기는 했지만 LA에서 한달 넘게 살아보고 그런것도 아니라 그 동네가 얼마나 특별한지 몰라서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여러분은 르브론이 캡스 잔류 안하고 레이커스 가려는게 이해가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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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르브론은 판 짜놨죠. 매직, 펠린카가 충분히 팀을 세팅하면 방점을 찍을테고 그게 아니라면 애향심을 내새우며 잔류할 수도 있을 겁니다. 아마 필리는 갈 것 같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