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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7차전 2쿼터 때 감독에게 혼났던 르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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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14 16:25:27

르브론이 SI가 뽑은 2016년 올해의 운동 선수로 뽑혔죠.

인터뷰에서 파이널 7차전 관련 일화를 소개했네요.
2쿼터 2분여 남았을 때 터란 루 감독이 타임 불러서 르브론에게 넌 지금 이거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르브론이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하니까 루 감독이 이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소극적으로 하지 말고 공 그만 돌리고 드레이먼드 그린 제대로 막으라고.
당시에 르브론은 짜증이 많이 나 있는 상태였다는군요. 루 감독과 언쟁도 있었다고.
전반을 7점차로 뒤진 채 마친 뒤 데이먼 존스와 제임스 존스가 르브론에게 한 소리 했다고 합니다.
왜 감독 못 믿냐고. 그가 진실을 말해주고 있지 않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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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14 16:23:45

역시 감독 바꾼게 좋은 선택이였던거 같습니다. 르브론이 감독덕은 못본편이였는데 전성기 마지막 감독은 정말 좋으네요

2016-12-14 16:24:38

루가 맞는 말 했네요.. 전반전 르브론은 최악이었어요.

2016-12-14 16:36:58

+여기에 추가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루는 르브론이 그렇게 나쁘게한다고 생각안했답니다.
그럼 왜그랬냐? 했더니 닥리버스한테 배운건데 최고의 선수를 상대팀에 두고 7차전은 가는게 아니라고 배웠답니다. (아마 코비 이야기인거 같네요.)
그때는 최고의 선수가 르브론이고 우리 팀이니까 걔가 힘든건 알겠지만 걔 캐리를 받아야했다. 그래서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Updated at 2016-12-14 16:42:19

그랬군요. 저는 르브론이 그린 3점 폭발하는데 왜 저렇게 내버려두나 싶었거든요. 4쿼터 각성하기 전까진 실망스러웠어요.

2016-12-14 17:33:40

아 이런 비화가 있었군요~ 일단 쥐어짜보자 한건데 성공;;

2016-12-14 16:27:55

시간이 지나면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들으면 선수들도 물론 잘했지만, 루 감독이 승리에 기여한 부분도 보여진 것보다 훨씬 많았네요

2016-12-14 16:32:24

제임스 존스가 왜 이 팀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일화같네요 팀원들이 믿고 따를만한 베테랑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2016-12-14 16:35:46

1쿼터 러브의 분전이 없었으면 오라클에서 쉽게 원사이드로 갔을지 모를 일이죠. 다들 막판 커리 수비를 많이 기억하시는데 1쿼터 러브는 진짜 어마어마 했습니다. 에질리의 자신감을 뺏고 페이스를 잃게 만든 것이 거의 러브의 공이라고 보여지며, 후에 에질리가 르브론에게 어이없는 3점 파울을 하게 되는 것도 러브가 에질리를 정신적으로 몰아간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르브론이 막판에 완전히 살아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러브와 어빙이 그리고 3쿼터 벌어지는가 하는 타이밍에 제이알이 연속으로 포인트를 얻어주며 버텨 주었던 덕이 크다고 봅니다. 그렇게 우승을 얻은 터라 르브론은 동료에 대한 신뢰가 여느때보다 강할 것이고 올해 플옵에서 클블은 더 강해질 거 같네요. 저는 뼛속까지 커리빠 골스빠인데 진짜 작년에 이겼어야 했어요.

2016-12-14 18:20:15

개인적으로 작년 7차전 최고의 플레이로 제이알의 후반전 삼점 두방을 꼽습니다
모멘텀이 넘어가야하는 시점에서 6점을 책임지며 클블에게 따라갈 동력을 줬어요

2016-12-14 20:19:20

저도 항상 주장해 온 것이, 르브론에게 필요한 웨폰은 아이러니하게도 르브론의 게임 조립과 아주 동떨어진 곳에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들, 바로 어빙, 제이알 같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해요. 왠만한 B급 C급도 릅이 알아서 밥상 다 차려주는데, 문제는 릅이 방전되거나 힘이 부칠 때 해결해주는 웨폰이 필요하다고 보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어빙과 제이알은 릅에게 아주 딱 맞는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제이알 3점 두방이 없어지면 거기서 게임이 끝났을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3쿼터 그 시간이 원래 골스가 오라클에서 상대를 작살내는 시간이 맞죠. 그걸 제이알이 막았어요

2016-12-14 16:53:57

블랫과의 가장 큰 차이. 역시 메이저 스포츠팀 감독은 선수 다루는 능력이 최고입니다. 

2016-12-14 16:57:14

루 감독 믿을만하네요.

생긴 것은 강단 없게 생겼는데, 예전 선수시절에도 그랬고 참 강단이 있어요.

2016-12-14 17:07:05

공 그만 돌리고

Updated at 2016-12-14 17:43:11

어빙 더 샷 1 대 1을 결정한 것도 루 감독이었겠죠...?

개인적으로는 그 어마어마한 클러치 순간에
릅이 아닌 어빙 1 대 1을 제안한 사람, 이 결정에 가장 입김에 센 사람이 누구였을지 등
그 뒷 이야기가 제일 궁금
2016-12-14 17:43:50

7차전 앞둔 팀미팅에서 이미 약속한 플레이라고 기사 본 기억이 납니다.
어빙이 쏘는게 아니라, 커리랑 매치된 사람이 슛쏘는걸로요. 그때 어빙은 탐슨이랑 매치업 중이었는데 JR이 스크린 걸어줘서 커리랑 스위치했죠. 결과는 뭐 다들 아시니까..

Updated at 2016-12-14 18:10:56

답변 감사합니다


그 때 릅이 인바운드 패스를 넣어서, 이어서 볼핸들을 릅이 아닌 패스 받은 어빙이 했었고 (릅은 코너에 가서 짱박혔죠. 어빙한테 공간 만들어줄라고 제퍼슨옹에게 반대쪽 코너로 가라고 조정도 해주고...)
제알은 당연히? 구석에 박힌 릅이 아니라 볼핸들 중이던 어빙에게 커리를 붙여줬었고...

사실 그런 식으로 클러치에서 드리블하다가 45도 지점에서 스텝백 3점 쏘는 게
거의 어빙 클러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빙이 클러치 상황에서 많이 하는 플레이이기도 하고,

그 플레이 자체가 딱 작탐 바로 뒤에 나온 플레이기도 해서
릅 인바운드 패스에 어빙 볼핸들, 제알 스크린으로 커리랑 어빙 1 대 1
여기까지는 작탐 시간에 딱 정했을 것 같거든요..
이 작전 타임 때 릅을 커리랑 매치시키는 작전을 짜려고 했으면 얼마든지 짤 수 있었을 것 같고요...

그 클러치 타임 아닐 때에도 거의 시리즈 내내 커리랑 매치된 사람이 슛을 많이 쐈었고
이게 캡스의 시리즈 주요 전략이었고...
그런데 그 7차전 작탐 후 클러치 상황에서는 그래도 위에서 말씀드린 정도까지는
작전 시간에 얘기를 맞춘 게 아닌가 해서, 뒷얘기가 궁금했었거든요...
2016-12-14 18:24:31

맞습니다. 시리즈 내내 커리 공략이 주요 작전이었으니까요. 직전 타임아웃때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사전에 약속된 플레이였다는..
그리고 작년에 어빙이 55,57점 넣은 경기들의 클러치3점도 전부 오른쪽 45도 지점이라 저는 그 슛이 들어갈 것 같았습니다

Updated at 2016-12-14 18:51:22
네. 포틀전 스퍼스전 모두 우측 45도에서 클러치 3점을 쏙~

저는 개인적으로 그 순간에 릅이 아닌 어빙 1 대 1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왜냐면 그 상황에서의 릅의 옵션은 거의 돌파이지만(리즈 시절에 비교하면 점퍼 효율이 다소 떨어졌던지라...), 그 상황에서 1 대 1 어빙은 돌파도 성공률이 높은 옵션이고, 미들 점퍼도 성공률이 높은 옵션이며, 3점도 성공률이 높은 옵션으로, 어빙에게는 상대적으로 옵션이 다양하고, 따라서 어빙의 1 대 1이 상대적으로 상대 수비의 빈틈을 만들기가 좀더 용이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다양한 옵션들의 가능성을 다 생각/대비해야 하니까요

정말... 1 대 1에서 돌파 미들 3점 골고루 다양하게 어빙만큼 수준급으로 할 수 있는 선수가 리그 통털어서도 많이 없죠. 확률적으로도 성공 확률이 높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6-12-14 18:23:17

몰랐던 얘기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루감독이 전술은 뭐 그닥이지만 선수기용이나 선수단 장악력은 꽤 괜찮은것 같아요. 선수시절 붙박이 주전이 아니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벤치선수들 마음도 잘 아는것 같고 기용도 골고루 하는편 같아서 주전들 체력안배에도 좋구요. 올시즌 러브 자신감 복돋아주기 위해 일부러 러브쪽으로 공격을 몰았던건 긍정적이었다 봅니다. 만약 블렛감독이 쭉 감독맡았으면 큰소리도 못치고 시종일관 르브론 눈치만 보다 골스가 리핏하는걸 지켜봤을거에요. 근데 르브론은 알다가도 모르겠는게 결정적인 상황에서 자신이 해결하기보다 패스 돌리는 느낌이 강해 멘탈이 약한것 같으면서도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리는 득점은 역대최고인지라 멘탈이 강한것 같기도해요. 어빙이란 선수도 전에는 잘몰랐다가 르브론이 이적하고나서 알게 되었는데 매력이 넘쳐요. 귀엽기도하고. 가끔 볼호그 기질 이 보일때는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하지만 왠지 코비처럼 해결사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드리블도 화려해서 눈도 즐겁고.

2016-12-14 18:29:57

어빙이 이래저래 비난도 많이 듣지만, 슬슬 늙어가는 르브론 중심의 팀에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기에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돌파와 화려한 드리블만 떠올리기 쉽지만, 3점을 포함한 점퍼능력도 상당한 선수죠. 응원할 맛이 납니다

Updated at 2016-12-14 18:43:50

맞아요. 어쩔때 슛보면 웬만한 슈터 못지않은 클러치 능력 발휘할때도 있고 점퍼나 3점도 참 좋더라구요. 저번 파이널을 기점으로 어빙이 코비같다 or 제2의 블랙맘바 라고들 하지만 전 좀 다른 느낌이에요. 음 뭐랄까 해결사는 해결사인데  좀 더 효율적인? 수비가 구멍이라곤 하지만 파이널때 커리수비가 꽤 좋더군요. 근데 어빙이 나이가 어려서 완급조절이 안될때가 있어요. 대표적으로 작년 파이널때 르브론이 더블락하고 나서 속공때였나, 상대코트에 수비가 3,4명 있고 혼자서 독불장군식으로 닥돌했을때, 음 아직은 완급조절이 안되구나 싶었어요. 어빙이 현재로선 올스타 레벨급 선수지만 3년안에 슈퍼스타급 레벨의 선수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르브론도 어빙 나이때 저렇게 강심장은 아니었던걸로 아는데 볼때마다 이거 물건이구나 싶어요. 힘들지만 올해 리핏 했으면 좋겠고 르브론이 은퇴하기 전까지 리딩이나 완급조절등 많이 배워서 더 성장했음 합니다. 누가 뭐래도 어빙은 클블의 미래입니다.어빙을 보면 뭔가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2016-12-14 18:47:15

아 그리고 어빙이 부상없이 좀 더 롱런하려면 돌파보단 점퍼 위주로 갔음 좋겠습니다. 슛감이 웬만한 슈터보다 더 좋아서 점퍼도 상당히 효율적일것 같거든요. 물론 화려하게 돌파해서 수비수들 발목 부러뜨리거나 찢는 모습보면 희열을 느끼기도 하지만요.

2016-12-14 17:30:09

이 일화를 들으니 더더욱 클블이 올 해 리핏할 것 같은 느낌적임 느낌이..

2016-12-14 17:57:49
2016-12-14 18:32:10

전반전 릅은 1~2차전 느낌이 들었죠.

2016-12-14 20:06:45

터런 루 진짜 물건이에요...본인 입장에서도 블랫 감독이 그 승률에도 경질당하고 에고가 쎈 릅이 감독의 역할도 하고있어서 부담스러웠을것같은데 아주 잘 통솔하네요

2016-12-14 20:36:21

류현진 : 팀원을 믿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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