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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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09-29 12:46:45
----- NBA를 오랫동안 접해오셨던 분들은 잘 아실수도 있는 이야기 입니다 ----
17. 마이클 조던의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팀 선배인 제임스 워디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Final MVP에 올랐다.
18. 시카고 불스가 조던시대 최초로 플레이오프 1차 시리즈를 통과한 건
클리블랜드 캐발려쓰를 상대로 한 경기였다.
(이때 정말 멋진팀이였지만 아직까지 조던의 더 샷으로 발린것만 기억되는,,)
2년연속 만난 두팀과의 최종 5차전에서 조던의 막판 역전슛으로 점수는 101-100(!)
1점차 슛한방으로 겨우 승리할수 있었던 영웅적인 시리즈였다.
상황은 이렇다.
조던은 최종전인 5차전 종료 3초전
99대 100으로 불스가 1점차 지고있을때 패스를 받았고,
크레이그 일로를 아크정면쪽으로 빠르게 제치며 멋지게 무빙 점프샷을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101-100으로 불스가 승리했으며
캐벌리어스 구장은 순식간에 무덤처럼 변했다.
이 슛 한방으로 불스는 다음라운드로 진출.
이후로 현재까지
시리즈 최종전 버져비터 역전골로 1점차 시리즈 승리를 거둔팀은 현재까지 없다.
(* 이 부분 잘못되었으면 지적바랍니다)
19. 불스 감독 덕 콜린스는 텍스윈터, 필 잭슨등을 이끌고 조던시대 2시즌 연속으로
100승가까운 호성적을 거두었음에도 크라우스 단장에 의해 경질되었다.
배드보이스에게 2년연속 패대기 당한것이 표면상의 이유였지만,
그보단 대립각을 세우고 있던 텍스윈터 코치와의 알력다툼 중
크라우스 단장이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주력으로 삼기로 결심한 뒤에 일어난 일이였다.(신의 두수였다)
20. 텍스윈터는 후일 '콜린스는 나의 감정표현 떄문에 경질되었던것 같다' 라며 미안해 했다.
(그래서 명예의 전당 헌액식 티켓을 줬구나. 마침내 모든 수수께끼는 풀렸다.)
21. 처음엔 조던은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대해 잘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
조던의 프리롤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였던 또한명의 불스 코치 '조니 바크'는
가끔 조던에게 '트라이 앵글은 잊어버려라' 라고 말하기도 했다.
22. 덕 콜린스가 불스 감독직에서 물러나자,
원래 미네소타의 감독이 되길 원했던 필 잭슨은 '이런기회가 내게 올줄 몰랐다' 라고 말했고
역시 영화에서처럼, 반지의 제왕은 선택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23. 필 잭슨은 불스 감독이 되기 직전
미네소타 감독직에 지원했고, 탈락되어 몬타나 주에서 시간이나 떄우는 도중에 전화를 받았다.
'당신은 절대반지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24. 필 잭슨은 원래 공격보단 강한 수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는 그의 뉴욕에서의 활약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대신 공격은 텍스 윈터의 트라이 앵글에 흐름을 맡겨버림으로써
역사상 가장 까다로운 전술 시스템이 가장 완벽하게 작동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25. 조던은 트라이 앵글 오펜스가 '모든 선수가 공격기회를 동등하게 얻는것이 이상적인 목표'라는것을
이해하려고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33.6득점을 기록했다.
필잭슨과 윈터코치에 의해 마이클이 득점기회를 골고루 갖게하는 이 전술에 대해 더욱 공감할수록,
팀은 점점 패스가 잘되고 있었다.
26. 불스가 '나쁜놈들'에게 마지막으로 패대기를 당했던 해에
조던은 첫 2차전을 내주고 난후 많이 화가났다.
구단버스에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않고 오르자 술렁이는 기자들에게 제임스 조던이 말했다.
"여러분에게 화가난게 아닙니다. 디트로이트가 조던에게 벌때처럼 달려드는 전술에
마이클이 스스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화가 난 것입니다"
27. 7차전까지 갔지만, 피펜은 원인모를 두통때문에 무척이나 괴로워했고,
호레이스 그랜트는 17개의 슈팅중에 3개만을 넣어서 스스로를 패배자로 부르겠금 빌미를 제공했다.
28. 조던은 3년 연속 '나쁜놈들'에게 패배해 필잭슨 감독과 상담했고
필 잭슨은 그에게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더욱 강화해야 조던이 공격을 더 편하게 할수 있을것이라는걸
이해시키는데 성공했다.
'나는 이 시스템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안다.
하지만 내 동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이해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승리가 거듭될수록, 이 의심은 시스템에 대한 신뢰와 더 많은 패스로 이어지게 되었다.
29. 필 잭슨은 플레이오프에서 구단 선수들에게,
'챔피언 결정전이 끝날때까지 아내들의 동반원정 금지'를 주장했고,
호레이스 그랜트의 아내는 강하게 반발했다.(부부간의 금슬이 상당히 좋았던듯 하다. 아니면 의심증 환자거나)
30. 배드보이스와의 4년째 연속된 만남은 필잭슨의 다음과 같은 지시에 의해 시작되었다.
"먼저 강하게 나가, 터프하게"
조던은 1차전에서 듀마스의 가슴을 강하게 쳤고, 휘슬은 불리우지 않았으며
'나쁜 녀석들'은 어?어?를 외치며 뭔가 다르다는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과는 1,2,3,4 스트레이트 스윕.
31. 4차전 스윕당하고 나서, 배드보이스는 마지막으로 자신들이 왜 나쁜녀석들인지 보여줄수 있었다.
시리즈가 끝났는데 축하인사를 대부분 건내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가 버린것.
관중 또한 'Go Lakers!!'를 외치며 불스를 파이널에서 잡아주길 고대했다.
(4차전은 피스톤스 홈이였다)
32. 척 데일리 감독은 시리즈 후 언론으로부터
'92 드림팀 감독을 맡으면 안된다~'는 말까지 들었다.
33. 존 샐리는 입을 놀릴 기회만 오면 조던의 'Bold 함'을 놀려대길 좋아했다.
아직 유행될것을 잘 몰랐던 모양.
34. 파이널에서 만나게 된 두 MJ, 매직과 조던은 처음에는 서로를 존경하지 않았고
오히려 매직은 올스타전 조던의 나이키 간접광고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수백만 달러의 광고료 수입도 마찬가지로 못마땅했다)
이떄 아이재이아 토마스와 매직은 올스타전에서 마이클에게 멋진 플레이를 연결해주지 않기로 이야기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올스타전에서 마이클은 부진)
35. 두 사람은 여름에 서로의 농구캠프에 서로를 초청함으로써 극적으로 가까워지게 되고
드림팀때는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다.
출처 : BK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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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처음 듣는 얘기가 많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