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팀에게 옵니다.

토너먼트는 리그전과 다르게 대진운이 조금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지금 계속 나오는 7,8위 전에서 이겨서 7위로 덴버를 만나느냐? 아니면, 7,8위 전은 지고 8,9위 결정전에서 이겨서 8위로 오클을 만나느냐에 대해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전략적인 면과 지금까지의 경험치로만 본다면, NBA에서 팀 리빌딩을 통해 플레이오프 처음 선보인 팀이 그대로 우승까지 간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올라온 리빌딩 팀이 그 다음해, 아니면 그 다음 다음해 우승한 사례가 있을 뿐이죠. 즉, 처음에 플옵에 진출한 팀보다 그 다음에 다시 진출한 팀이 더 강한팀이 된다는 뜻이며, 첫 진출한 지금은 아직 전성기가 온 최강팀이 이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NBA 플옵에 진출한 팀들은 실력도 중요하고, 개인 경험치 뿐만이 아닌 팀의 플옵 경험치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7위보다 8위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매우 당연한 분석입니다. 그러한 내용이 오클을 무시해서도 아니고 지금까지의 통계가 주는 답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7,8위 전을 해야하는 뉴올과 레이커스는 7,8전에 고의적으로 패배해서 7위를 피해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고의적인 패배는 전혀 이롭지 않다고 봅니다. 7,8위전에서 진팀이 8,9위 전에서 기다리고 있는 킹스 또는 골스에게 이기라는 법도 없습니다. 이렇게 위험이 큰 작전은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입니다. 7,8위전에서 이기는 것이 팀 사기면에서도 좋고, 플옵에서 휴식은 팀 컨디션 유지에도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NBA 백투백 우승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가장 강력한 백투백 우승후보들이 계속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NBA 파이널 역사는 그렇게 쉽게 백투백 우승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즉, 덴버를 만난다고 해서 어떻게 해서도 이길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뉴올, 레이커스, 킹스, 골스 중 한팀이 8위로 올라갔는데, 오클과의 대결로 더 높이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한팀은 고의 패배가 아닌 언제나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최선을 다한 팀이 얻을 수 있는 자격입니다.

여기서, 1번 시드를 받았지만, 상대적인 약팀으로 평가받는 오클은 실력으로 지금까지 통계를 무시하는 결과를 보여주면 됩니다. 8위가 되어 더 좋다는 팀에게 실력으로 보답하여 시리즈를 승리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준비하면 됩니다. 그리고, 첫 리빌딩팀으로 진출하여 NBA에서 우승을 하면, 지금받는 평가를 실력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7전 4선승제에서 한두번은 운으로 이길 수는 있겠지만, 4승을 한다는 것은 준비된 실력이 없으면 불가능 합니다. 7전 4선승제에서 이변이 거의 사라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모든 팀들도 그 사실을 알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경기하기도 전에 패배를 생각하는 팀과 선수는 없을 것이며, 앞에 있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시작되는 NBA 플레이 오프 그 개막. 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