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와 커리의 멋진 대화.
https://twitter.com/twitter/statuses/956938272005124096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전 얼마전 우연히 본 영상인데,굉장히 감동적이기도 하고
감독의 역할이란게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영상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Carry on,My son 이 부분은 정말 찡하더군요.
골스팬은 아닌 관계로 가장 인상깊은 대목을 꼽으라면 이겁니다.
1."야 너 오늘 슈팅봐봐 (아마 부진한날이겠죠),근데 너의 +/-를 봐라 (아마 좋았겠죠)"
"이 둘이 항상 같이 움직이는건 아니야 (박스스코어는 부진해도 온코트 생산성은 좋을수 있단뜻)"
"넌 존재자체로 대단해,네가 있을때랑 없을때 경기 템포 자체가 달라"
"네가 하는 모든 행동이 우리에게 좋은 효과를 불러 일으켜"
"그리고 그런게 바로 여기에 표현되지 (스탯지를 가리키는걸 봐선 아마 +/-의 긍정성을 보여주는듯) "
그리곤 "Carry on My son" -가서 계속 니가 하던 걸 해라.(아마 이날 부진한 커리에게 칭찬과 격려를
하려는 뜻인거죠)
2.세상에 경기중에 2-11찍는 선수가 60피트 슛을 날리는데 망설임이 없었단건 정말 대단한 자신감이야.
(아마 쿼터마무리 샷이였겠죠) 리그에 그렇게 할 선수는 없어."
감독의 존재 의미는 전술적 부분보다 저는 이런 리더쉽을 1등으로 꼽고 싶습니다.
실제 많은 감독들의 인터뷰나,다큐,책자를 통해 봐도 감독이 세부 전술을 만드는 역할은 메인 파트가
아닙니다.코치들이 짜와서 보고하면 그걸 배열하는 정도의 역할이 더 클때가 많죠.
하지만 인적갈등,동기부여,성과평가 등을 통합해서 선수단을 이끌고 프런트와 교류하며,스탭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사용하는것이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냥 감동적이라 한 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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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신 내용중 2번째 이야기는 휴스턴전 극심하게 부진한 커리를 격려해주는 말이라 더 진한 감동이 있죠(경기 종료가 아니라 하프타임이었네요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