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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와 커리의 멋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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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03 16:32:06

https://twitter.com/twitter/statuses/956938272005124096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전 얼마전 우연히 본 영상인데,굉장히 감동적이기도 하고 

감독의 역할이란게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영상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Carry on,My son 이 부분은 정말 찡하더군요.

 

골스팬은 아닌 관계로 가장 인상깊은 대목을 꼽으라면 이겁니다.

 

1."야 너 오늘 슈팅봐봐 (아마 부진한날이겠죠),근데 너의 +/-를 봐라 (아마 좋았겠죠)"

"이 둘이 항상 같이 움직이는건 아니야 (박스스코어는 부진해도 온코트 생산성은 좋을수 있단뜻)"

"넌 존재자체로 대단해,네가 있을때랑 없을때 경기 템포 자체가 달라"

"네가 하는 모든 행동이 우리에게 좋은 효과를 불러 일으켜"

"그리고 그런게 바로 여기에 표현되지 (스탯지를 가리키는걸 봐선 아마 +/-의 긍정성을 보여주는듯) "

 

그리곤 "Carry on My son" -가서 계속 니가 하던 걸 해라.(아마 이날 부진한 커리에게 칭찬과 격려를

하려는 뜻인거죠)

 

2.세상에 경기중에 2-11찍는 선수가 60피트 슛을 날리는데 망설임이 없었단건 정말 대단한 자신감이야.

(아마 쿼터마무리 샷이였겠죠) 리그에 그렇게 할 선수는 없어."

 

 

감독의 존재 의미는 전술적 부분보다 저는 이런 리더쉽을 1등으로 꼽고 싶습니다.

실제 많은 감독들의 인터뷰나,다큐,책자를 통해 봐도 감독이 세부 전술을 만드는 역할은 메인 파트가 

아닙니다.코치들이 짜와서 보고하면 그걸 배열하는 정도의 역할이 더 클때가 많죠.

 

하지만 인적갈등,동기부여,성과평가 등을 통합해서 선수단을 이끌고 프런트와 교류하며,스탭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사용하는것이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냥 감동적이라 한 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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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Updated at 2018-02-03 17:23:00

언급하신 내용중 2번째 이야기는 휴스턴전 극심하게 부진한 커리를 격려해주는 말이라 더 진한 감동이 있죠(경기 종료가 아니라 하프타임이었네요 수정합니다~)

WR
2018-02-03 16:50:47

아 하프가 아니라 경기 끝나고 장면인가 보군요.

2018-02-03 17:21:32

엇 다시 보니까 경기 직후가 아니라 하프타임이 맞는거 같습니다 

제가 잘못된 정보로 혼란스럽게 했네요 죄송합니다

5
2018-02-03 16:37:09

진짜 이런 것이 감독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우리나라 운동감독이나 코치들은 심리학이나 리더십 공부는 반드시 해야 된다고 봅니다.

더 나아질 수 있었던 선수, 아니면 발전할 수 있었던 선수들이 감독의 세심함이 부족해서

도태되거나 정체된 사례가 수없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2018-02-03 16:39:29

커의 굳건한 신뢰와 긍정적인 조언이 커리를 MVP로 성장시켰다고 봅니다

8
2018-02-03 17:05:35

내가 임마 선수 시절에 어??
너의 커리어 로우가 내 꿈이었어

1
2018-02-03 17:44:06

마브코치가 커감독의 뛰어난 점으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꼽은 적이 있죠..정말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
2018-02-03 18:53:40

73승 시즌 파이널7차전 끝나고 선수들 모아놓고 한 이야기도 엄청 멋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1
2018-02-03 22:05:01

이 패배가 너희 인생에서 좌절을 준다면 너희는 인생을 허투루 산거다 뭐 이런 내용이였던 기억인데

커감독이 진짜배기 감독이구나라고 생각했죠

9
2018-02-03 22:18:24

“이 패배가 너희 인생에 최고로 좌절스러운 순간이라면
너희는 꽤나 쉬운 인생을 살아온거야”
라고 기억해요
이거 보고 참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위로와 동기부여가 동시에 되는거 같은 느낌이였거든요
제가 라커룸에 있지도않았는데 같이 앉아서 들은
선수마냥

2018-02-03 22:41:29

아 맞습니다! 7차전 통한의 패배하고 저렇게 말할 수 있는 커감독의 내공이 정말 대단합니다..

1
2018-02-03 21:20:19

 커감독의 리더쉽도 훌륭하지만 커리가 상당히 겸손하고 성실하니 가능한게 아닐까 싶어요

1
2018-02-03 22:14:04

야 옛날에 마사장이랑 연습 들어가봤냐? 

 

연습에서도 그랬으면 한방씩 맞고 그랬어.. 

 

나도 그럴까? 아님 걍 잘 해볼래.?

 

 

1
2018-02-03 22:20:18

카메라나 사람들 듣게 일부로 크게 저렇게 말하고
라커룸에선 빠따를

1
2018-02-03 23:33:28

저는 이 글을 보자마자 필 잭슨이 떠올랐습니다. 젠 마스터라고 불리면서 슈퍼스타들을 컨트롤해낸 감독.

 

선수의 영향력이 큰 스포츠에서 슈퍼스타에 휩쓸리지 않는 감독이 많지 않죠.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많이 까이기도 하고, 강경한 말을 많이 해서 까이기도 했지만요. 

1
Updated at 2018-02-04 08:50:51

궁금한것이 국내감독중에도 저런 스텟 지표를 많이 활용,참고하는 감독이 있나요? 저런건 진짜 배울만한듯

1
2018-02-05 01:40:18

한국감독들도 타임아웃때 한번 써먹을 작전 설명한다고 작전판에 그리지 말고, 경기 모멘텀을 바꿀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시켜주는 얘기들을 최우선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클러치 상황이 아닌이상 작전타임의 가치는 심리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갖도록 해주는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018-02-11 09:47:15

맞습니다. 동기부여야 말로 감독의 최고 덕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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