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Top 10 플레이 (2018.02.02)

첫번째 스텝이 게더 스텝으로 보여지네요

보는상황에따라서 첫스텝을게더로볼수있지만 트레블로볼수도있겠네요
요새게더스텝논란이상당한듯...

저건 명백한 게더스탭입니다.

발이 땅에 놓인뒤에 공을 잡았기 때문이죠.

솔직히 보폭이 괴물수준인 야니스가 저 스탭을 적절하게 구사하기때문에 눈에 띄는거지 평소에 선수들이 자주쓰는스탭입니다. 

하든이 악랄하게 쓰는 게더스탭에 비하면 저정돈 기본기에요.

빠른 화면에서는 트레블링처럼 보이는데.. 

그걸 다시 느린화면으로 보이면 정상스탭으로 보이는 신기함.. 

게더스텝 이후 원투. 트레블링 아닙니다.

분명 원투쓰리 밟았지만 마법의 단어 게더스텝이 있으니 트레블 아니죠
이건 뭐 핸드볼도 아니고

저게 리걸 스텝이란 걸 인정안한답니까. 저거 지금 룰에서 리걸인거 이제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게더를 폭 넓게 허용해주니까요. 선수로서 저런걸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룰이 그러니까. 

다만 저런걸 애초에 허용하는 그 게더스텝 룰 자체가 맘에 안든단겁니다. '공 잡고 세발 걸으면 트레블' 이라는 오랫동안 있어온 농구의 기본 전제가 깨지고 있잖아요. 

여기나 다른 해외 사이트 댓글들을 보나 얼마전 스티브 커의 DM(이라 쓰고 트윗이라 읽는) 사건만 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추세에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웃길라고 타령한 것도 아닌데 웃기다고 생각하실 일은 아닌거 같네요. 

공잡고 3발 걸으면 트레블이라는 기본 전제가 왜 깨집니까? 게더 스텝은 공을 '잡고' 3발 걷는게 아니라 공을 완벽히 소유하기 전의 땅에 있는 스텝을 말그대로 '게더', 즉 더해주는 겁니다. 속공시 패스받는 상황이나 피벗 플레이시 처음 공을 받을 때 땅에 있는 발의 스텝 여부가 애매해져서 심판 재량에 의해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걸 nba는 예전부터 인정하고 있었고 fiba도 선수들의 화려하고 플레이를 장려하도록 규칙을 개정하여 허용해준거지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추세에 반감을 가졌다면 세계농구협회가 룰을 개정했을까요? 아니죠. 본인이 보는 의견이 모든 사람의 의견이라 생각하시지 마시고, 분명 원투쓰리 밟았다고 보시기전에 리플레이 화면 자세히 보시고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웃긴건 게더스텝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작성자 분의 태도가 아닙니다. 게더스텝을 실제로 아니꼽게 보시는 분들이 있긴 하니까요. 싫어하는건 자유죠. 다만, 제대로 보시지도 않고 핸드볼, 마법의 단어 타령하신게 웃긴거였습니다. 수고하세요..

새로운 걸 못받아들이는 꼰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단 점 이해합니다. 제가 새로운 걸 못받아들이는 편은 아닌데요 (일례로, 4점슛 도입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저건 몇년째 봐도봐도 적응이 안되네요. 위에 제가 쓴 댓글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