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또 태너 하우크를 만나는 가디언스

지난주 레드삭스 상대 펜웨이 원정 4연전을 3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가디언스 이지만, 유일하게 당했던 1패가 바로 태너 하우크 상대로 완패했던 시리즈 3차전 이었습니다. (0-2 패)

당시 클블 타선은 하우크에게 3안타 무득점으로 철저히 묶였고, 오죽했음 경기 자체도 두시간도 채 안되게 초스피드로 끝날 정도였으니까요. (1시간 49분 걸렸다고 나오네요 기록상으로는)

당시 클블 선발은 벤 라이블리 (Ben Lively) 였고, 보스턴 타선 상대로 5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이긴 했지만.... 하우크가 한수 더 위여서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시작하는 레드삭스 상대 홈 3연전 1차전 선발 매치업이 바로, 지난주 시리즈 3차전의 재대결인 하우크 vs 라이블리 입니다.

셰인 비버가 토미존 수술로 인해 시즌아웃 되면서, 구멍난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를 메꾸기 위한 자원으로 생각되는 라이블리 인데... 피칭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걸 감안하면, 이번주 리매치에서도 기대를 해볼만할거 같습니다.

결국 타선이 하우크 상대로 터져줘야 하는데, 지난주 3안타 무득점으로 당한걸 갚아주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클블의 올시즌 스타트가 1999년 이후로 가장 좋은 출발이라고 하던데, 팬심에서 조차도 이정도까지 할줄은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언제 슬럼프가 찾아올지 모르니, 물 들어왔을때 노 힘껏 저어서 시즌 초반에 승수를 많이 쌓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