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은 횡령당한 주체가 모르니까 횡령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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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12:58:33
"모두가 횡령이라는 범죄가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처럼 굴고 있었어"
오늘 레딧에서 본 추천수 높은 댓글 중 하나였습니다.
오타니가 몰랐다면 바보인 것이 아닙니다. 횡령피해자인거죠.
(현지에서도 처음엔 "재정적 멍청이" 프레임을 씌우면서, 무조건 알았을거라고 음모론을 펼치더군요.)
현지는 잇페이의 이상하고 신뢰할 수 없는 약력이 알려진 뒤로 여론이 반전될 기미를 보였었고
오늘 오타니의 기자회견 이후로 완전히 뒤집힌 모양새입니다.
사실 그도 그럴 것이
1. 도박업자의 변호사는 오타니와 어떠한 접점도 있지 않았고 잇페이는 여러번 접촉했었고 자신의 고객이었다는 점을 진술
2. 사건의 주범인 잇페이가 이미 ESPN의 추가 보도에서 도박과 횡령의 범죄를 인정
3. 오타니는 사건을 인지하자마자 통역사의 횡령범죄를 고발 조치하였고,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수사국과 사무국의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발표
이 3가지 지점만 확인하면 지금 이 사건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 대충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을텐데
아직까지도 그저 이상하다, 수상하다 말만 반복하고 있는 사람들은 음모론자 취급을 당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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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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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피해자를 공범자 취급하는 논리가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횡령 피해자, 피싱 피해자들을 무조건적으로 멍청이 취급하거나 의심하는 거랑 다를 바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