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국대

그러니까요 저도 그게 너무 아쉬워요. 피크 라건아면 진짜 한국 국대에 이정도 선수를 또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그 기회를 제대로 활용도 못해보고 끝나는거 같아서요. 협회 하는거 보면 재린한테도 별 관심없어보이는데 새로운 귀화선수는 현실성이 떨어져보이구요. 솔직히 올해 국대 경기들 보면 라건아 없으면 높이 있는 팀한텐 리바운드 심하게 털릴거같은데 일본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 실력이 향상된 지금 라건아 없는 한국 국대 경쟁력이 많이 떨어져보입니다. 현중리가 와도 빅맨이 아니라 지금 빅맨난을 이겨낼 방법이 안보여요. 라건아가 비즈니스 마인드는 확실해서 연봉 두둑히 챙겨주면 차출에 응할거 같은데 국내선수 전환이면 라건아한테 큰 돈 쓸 구단이 있지 않을까요? 

말씀하신대로 국내선수로 전환 된다면 동기부여라도 될 거 같은데

계약건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국적임에도 외국용병 취급하니 라건아도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계속 외국용병 취급하면 구지 KBL에서 뛸 이유도 없구요.

저도 그게 너무 답답합니다. 한국 국적이 있는데 실력이 뛰어나서 밸런스 붕괴한다고 외인 취급이라뇨... 이런식이면 현중리도 kbl오면 용병으로 분류되어야 하는것인가요? 참 이거 팬들이 나서서 어떻게 바꿀수라도 없는지 답답합니다 협회는 대체 뭔 생각인지. 솔직히 제가 라건아여도 이렇게 철저히 외국인 취급하는 나라에선 정착하고 싶지도 않고 언어를 배울 의지도 안생길거 같네요. 실력이 좀만 떨어지면 언제든지 버림받을수 있는데...

선후가 반대죠. 한국 국적이 있는데 실력이 뛰어나서 외인 취급을 하는 게 아닙니다. 실력이 뛰어나서 원래는 한국 국적 따기 어려운 사람에게 국적을 주고 돈 주고 국대경력까지 달아준 거죠. 라건아도 솔직히 그걸 모르지 않을 겁니다. 글 쓴 분이 라건아 같았어도 한국어 배우고 싶을 마음이 없을 거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비-한국 태생 외국 국적자들은 국적을 따기 전에 한국어를 배웁니다.

네 비즈니스 때문인건 아는데 그래도 기왕 돈쓰고 데려왔으면 확실히 대우해주고 써먹는게 좋지 않나 싶어서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확실한 국대 전력을 잃고 마땅한 대체자는 보이지 않으니까요. 

라건아가 "국내 선수 전환 시켜주면 더 뛰겠다" 한 것도 아니고 크블에서 국내 선수자격으로 전환된다고 피바가 라건아를 원래 한국 사람이었던 것처럼 인정해줄 것도 어니잖아요. 라건아 본인이 느끼기에 국대 그만 뛰어도 되겠다 싶으니까 (혹은 그만 뛰어야겠다 싶으니까) 국대 뛰겠다는 말을 안하는 거겠죠.

네 그럴수도 있는데 또 큰돈 받게되면 비즈니스 마인드로 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근데 솔직히 국대 아니어도 국내선수로 kbl에서 은퇴하는걸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그건 아는데 그래도 대승적 차원이란 명목으로 협회랑 kbl 구단들이 협의해서 국내선수 전환할 수 있지 않나 싶어서 얘기해봤습니다. 이런 명목이라도 없으면 전환 안할거 같아서...

네...이번 플옵보면서 아직 살아있는데 이런식으로 라건아 국대 커리어 끝나는게 너무 아쉬워서 한소리 적어봤습니다.  이현중 여준석 이정현과 함께하는 라건아가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