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KGC가 주도권을?

6위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 세팀인 오리온, DB, KGC 셋중 KGC가 표면상으로는 가장 불리해보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제는 주도권이 KGC쪽으로 넘어간거같은 느낌입니다.

왜?

KGC는 이제 길고 길었던 원정 8연전을 마치고, 홈 안양으로 돌아가 남은 4경기를 치릅니다.

게다가 4경기중 첫 두경기를 바로 위에서 6위 경쟁중인 DB와 오리온을 차례대로 상대합니다.

오리온이 모레 전랜 전을 패한다고 가정하면 (최근 흐름상 패할거 같습니다), 이미 DB와는 반게임차로 좁힌 KGC는 오리온과의 게임차도 1로 줄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KGC가 목요일에 DB를 잡으면, DB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오리온과의 게임차도 반으로 줄게 됩니다.

그렇게 반게임차로 좁힌 상황에서 토요일 오리온 상대로 맞대결을 치르게됩니다.
아무리 오리온이 이번시즌 KGC 상대로 5라운드까지 전승중이지만, 요즘 경기력으로는 글쎄요.

KGC가 주말에 오리온까지 잡는다면, 반게임차로 6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DB는 현대모비스 상대로 패할 가능성이 높으니, 더욱 KGC 흐름대로 갈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최하위 삼성전.
삼성에게 이번시즌 전승중인 KGC라 잘만하면 정규리그 마지막날 SK전을 앞두고 1게임차로 앞서는 단독 6위까지 오를수 있을 절호의 기회가 될거같은 느낌입니다.

오리온 팬심에선 상상하기 싫지만, 이와같은 시나리오가 작성될거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토요일 KGC-오리온 전 보러 안양까지 원정직관갈 예정인데, 기대반 걱정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