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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love for the game of baske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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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08 23:46:14

쓰고 싶은 얘기가 있었는데... 생각하면서 적어봤지만... 오그라듬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먼저 사과드리고...ㅠㅠ 농구를 보면서 들었던 제 생각을 한번 나눠보고 싶었습니다...ㅠㅠ 제 글을 읽어주시고, 같이 놀아(?)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ㅠㅠ





하나은행과 love for the game of basketball


tv에서 정준하씨가 짜장면을 먹는다 "야무즤게 먹어야즤~~~!!"
일주일동안 짜장면이 머리에서 아른거린다...


농구도 그런것 같다...
이기고 지고 거기에 흥분하고 과거 전두환 정권 시절 3s스러운 접근 그런거 말고(물론 이기고 지고는 정말로 크고 중요한 부분이다. 문제는 거기에'만' 집중해서 훌리건되고 경기장에서 소주마시면서 행패부리고 그런거를 말하는거...)
게임 자체에 대한 사랑
일주일 내내 농구가 생각나고 농구가 보고싶고...


하나은행 게임이 재밌는이유 이렇게 생각해본다.
이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이게 전이가 되는것같다고...


마이클 조던이 마이클 조던 to the max 다큐에서 이렇게 말한다.
아이들에게는 다른 어떤것보다도 love for the game of basketball을 가르치는게 중요하다고...(영알못이지만 마이클 조던이 말했던 그대로가 좋아서 이렇게 적습니다...ㅠㅠ)
나는 어른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다른어떤것보다도 더...




정리 안되는 부분, 정리 안되지만 쓰고 싶었던 부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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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폴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기는 best athletic guy(운동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가 아니라서 mind(정신적인 부분)와 knowledge for the game(?)(농구 게임에 대한 지식) 을 이용해서 게임을 한다고...
어른의 사랑과 아이의 사랑은 좀 다른것 같다고 느낀다...
에베베~~~ 엄마~~~~ 아빠~~~~ㅠㅠ 나도 이러고 싶은데... 이제는 어른이되버렸다...ㅠㅠ
한국농구와 한국사회는 너무 어른스러우려다가 사랑이 없어져버린건 아닐까 생각이 들때가 있다...
한국 민족이 겪었던 짠내나는 불쌍한 5천년 역사때문인지... 그 어떤 정신적인 유산이 가치관, 생활양식 등으로 전승되어서인지... 놀랍도록 실리적이고 실존적이다... 존경스러울때가 있지만... 아쉬울때도 많다... 농구도 그렇다...
너무 실리적이다... 그런데 동시에 굉장히 실존적이여서 정말 존경스러울때가 있다...
최단거리를 찾는데 능하다...

요새 nba농구를 보면 넘치는 운동능력 체력 피지컬 이런것들을 가지고 최단거리를 찾지않고 그냥 이것들을 낭비하면서 플레이하는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어떤 복합적인 기술들을 보여준다던지 복잡한 기술을 보여준다던지 하는 것은 nba가 훨씬 앞서지만... 어떤 메커니즘, 메카닉적인 부분에있어서는 한국농구가 더 앞서는것 같다고 느낄때가 있다...
(그런데 이게 맞는 생각인지는 모르겠다... 농구를 보는데 7년간의 공백이 있었고... 지금은 많이 적응이 되었지만... 이 공백동안에 바뀐 농구에 적응 못한 나의 관점때문인지... 미국농구가 오히려 더 발전되고 정제된 형태가 아닌가 생각이 들때도 있다... 그냥 비전문가의 생각일 뿐이다...)
농구 게임의 모든 부분... 수비 리바운드 공격 모든부분에서 수준은 높지만 헐겁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수비...
그러나 전체적으로보면 미국의 농구가 훨씬 더 바람직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love for the game of basketball이 살아있는 것 같아서... 카이리 어빙의 인터뷰에서... 내 농구실력을 누구와도 바꾸고 싶지 않다... 이렇게 말하는 부분이라던지... 선수들의 플레이라던지...

최단거리를 찾으려다가 사랑자체가 없어져버렸다... 거의 모든선수가 그냥 최단거리를 찾는 직업인이 되었는데... 그러다보니까 돌파, 풀업, 패스 가 진짜 없는 수준이 되어버리고 그냥 외국인선수를 위한 셋업맨들이 되버린것 같은 상황일때도 있었다...


최단거리도 중요하지만... 사랑이 더 중요하다... 
어른스러움도 중요하지만... 사랑이 더 중요하다...
근데 언제까지 아이같은 사랑을 해서는 안된다고생각한다... 성장한 사람의 사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정리되지 않는 오그라드는 얘기를 써본다...

20대에 내가 굉장히 좋아했던 형이 해줬던 말인데...
사랑이라는 이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이게... 누구도 보지 못하지만...
이게 없으면 누구라도 허덕이며 죽어간다...

사랑은 상대로 인해서 기뻐하는 것이다.
사랑은 함께하는 것이다. 같이 있는 것이다.
사랑은 수고다. 노동이다.
사랑은 오래 참는것이다. 자기를 내어주는 것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소망하며, 모든 것을 견뎌 냅니다.
등등 사랑이라는 아주 매우 가장 중요한 인생의 주제에 대해서 내가 공감했던 말들이다...

농구를 사랑하려면, 먼저 사랑이 있어야 한다.
서로 사랑하는게 먼저다.
팀웍이 먼저다...
하나가 되는게 먼저다...
그리고 사람은 스스로 사랑할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에... 사랑을 받는게 먼저다...
음... 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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