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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을 향한 여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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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0:18:42

 현재 KBL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선수라고 하면 안영준일 것 같습니다. 근데 욕을 먹는데 타당한 이유가 있냐? 라고 묻는다면 저는 큰 의문이 드네요.

 

안영준은 본래 코트에서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고, 열정이 넘치는 파이터 성향의 선수입니다. 허나 제가 작년 정규리그부터 본 안영준의 모습은 절대 더티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대학 때 평가도 문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종종 화를 내도 본인에게 자책하면서 스스로 화를 내는 것이지 타인에게 화를 낸 기억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올해 플라핑 명단에 올라 재제 및 경고를 받았다던지 or 평소에 T파울을 자주 받는다던지 하는 기억도 없구요.

 

안영준에게 갑자기 수위높은 댓글과 질타가 늘어난 것은 17~18 챔프전 이후 입니다. 당시 DB가 4쿼터 마지막 승부처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버튼이 받으러 나왔고 안영준이 뒤에서 밀착해 있었습니다. 볼을 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버튼의 팔쭘치가 안영준의 코로 향했구요, 매우 경미한 접촉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버튼의 행동은 절대 고의가 아니였구요. 이 상황에서 순간 얼굴로 날아오는 팔꿈치에 안영준이 뒤로 넘어졌습니다. 제가 본 당시 상황은 승부처이고 공격자 파울을 얻어낸다면 경기를 승리로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안영준 선수가 파울을 이끌어내려 유도한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허나 분명히 접촉은 있었기 때문에, 플라핑이라고 규정짓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해당 장면은 선수들이 지양해야 하는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이 대목은 여기서 각설하구요.

 

안영준이 유일하게 질타를 받을 수 있을 만한 사건은.. 아직까지 본인의 농구 커리어를 통틀어 위 한장면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할로웨이와의 신경전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 해당 일은 양 선수 모두 오해에 기반한 해프닝이였구요. 바로 작전 타임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이후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이 정도의 신경전 해프닝은 정말 셀 수 없이.. 일어나는 흔한 장면인데, 이걸 꼬투리 잡아서 욕하기에는 너무 억지라고 생각되네요. 다른 선수들을 끌어오고 싶지는 않지만 이 정도의 해프닝을 문제라고 한다면, 정말 KBL에 더 심하게 욕 먹어야 할 선수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어제자 네이버 기사 및 댓글입니다.

[투데이★] ‘역전 3점포’ 안영준 “팟츠의 트래쉬토크에 자극받았다' 라는 타이틀이구요 

 

 

정말 아무런 문제없는 정상적인 인터뷰와 기사입니다.

그런데 댓글 반응은 이렇습니다.

 

 

모든 기사에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욕을 먹기만 하는 선수는.. 정말 근 몇 년동안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일부 SK팬 + 정상적인 KBL 팬들이 칭찬하는 경우도 소수 있지만, 이렇게 댓글창의 대부분은 심한 악플과 인신공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네이버 댓글은 믿고 걸러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원체 악플이 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건 정말 정도를 넘지 않았나 싶네요.

 

 

안영준의 이번시즌 기록은 상당히 준수합니다. 부상 복귀 이후 부터의 경기를 살펴보면 팀내에서 김선형에 이은 국내 2옵션 역활을 맡고 있습니다. 국대에서도 늘 열심히 했습니다. 아시안게임 3X3에서도 에이스 롤을 맡으면서 팀을 결승까지 캐리했고, 이후 농구월드컵 에선전에 국가대표로 차출되서도 투지있고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상식 감독도 안영준의 태도를 상당히 호평했었구요. 문경은 감독도 유사한 인터뷰를 데뷔시즌 한 적 있습니다. 

 

 얼마전에도 안영준 선수에 대해서 요런 유사한 글이 몇번 올라왔던 것 같은데.. 댓글을 보고 정말 충격먹어서 한번 글을 써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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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19-02-13 10:22:49

 어제 직관 나이츠존 1열 코트 중앙에서 봤을때....

 

팟츠 선수는 잠깐이라도 볼 데드 상황이 오면...

 

손가락 질 하면서 헤인즈 - 최준용 - 안영준 - 최원혁 선수등에게 뭐라뭐라 계속 했습니다...

 

 

그리고 자유투 상황처럼 좀 긴 시간이 오면 전랜 벤치쪽에 가서 통역분에게 징징(?)이란 표현이 맞는진

 

모르겠으나.... 통역분의 표정을 볼땐 그런류의 짜증을 계속 냈었고요....

 

 

그냥 댓글을 보고 있으면 누구 하나만 걸려라.....인거 같습니다....

WR
3
2019-02-13 10:24:29

물론 저런댓글을 쓰는 분들은 일부겠지만.. 사실 지금 KBL상황에 인기 한줌단이라고 불리우면서 까지 팬층이 상당히 얕고 작은 상태인데요. 다같이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재밌게 농구 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물론 비판은 상관없지만, 비난과 욕은좀.. 그렇네요

1
2019-02-13 10:49:52

솔직히 뭐 대단한 선수도아니고 그냥 농구 변방국 프로리그 에이스도 아니고 그냥 신인 프로 선수일 뿐인데 눈 나쁘게 뜨고 거만한 표정 짓는거 보면 마음데 안들긴 합니다...

2019-02-13 17:15:33

변방국 프로리그 말고 NBA만 보시면 되실 것 같은데요. 굳이 리그 깎아내리고 에이스도 못되는 선수로 깎아내리면서까지 안영준이 눈을 나쁘게 뜬지도 모르겠고 표정은 얼마나 거만한건지 잘 모르겠는데 그렇게까지 까여야 할 이유인가 싶네요.

2019-02-13 10:57:46

전체적으로는 작년 벤슨의 '농구를 해라' 기사로 욕먹기 시작한 것 같고

전랜팬 한테는 작년 경기중 포스트업과정에서 팟츠와의 팔꿈치논란

경기 후 할로웨이 인종차별 기사로 밉보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직관중이었는데 팟츠한테는 고의로 팔꿈치로 위협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 매니아분들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으셨고

할로웨이기사는 지워진걸 보면 

오해가 불러온 결과로 보이는합니다...

그리고 네이버 댓글은 뭐...

4
2019-02-13 11:15:32

네이버 댓글에 일비일비 하지 않으렵니다(일희 할 건 아예 없어서 빼버렸습니다.)

SK 관련 글이면 진위 여부 떠나서 득달 같이 달려드는게 네이버 댓글이지요. 농구 관련 글이 아니더라도 가끔 보면 이런 사람이 정말 대한민국의 대다수면 큰 일 나겠다 싶을 정도이구요.

잘못한게 있다면 필벌해야 하겠지만 그럴만한 케이스가 과연 있었나 싶습니다.

7
2019-02-13 11:24:30

Sk팬인데 진짜 지긋지긋합니다 sk구단이 스포테인먼트를 지향하면서 팬들을 위한 투자를 제일 많이하고 경기외에도 즐길거리에 신경도 많이 쓰는데 항상 여론은 SKBL프레임을 씌워서 조그만 껀수만 있어도 SKBL거리니 팬입장에선 이제 그냥 포기입니다.더 뭐 어떻게 하고싶지도 않아요 여기도 SKBL말하는분 계시던데 그냥 포기할랍니다 sk팬분들이 직관러들이 많고 넷상에서 그냥 덤덤한 분들이 많은걸로 알아요 아니면 저처럼 그냥 포기한분도 많고요 글쓴분처럼 저도 안영준 큰 문제없다 봅니다 혼자 자책하면서 성질조금 내는걸 보고 악플 쓰는거면 욕먹을 선수 차고 넘치죠 그냥 sk라서 욕먹는 겁니다 여론이 계속 이러면 차라리 그냥 sk구단에서 운영 접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kbl 접게요 팬들위한 스포테인먼트 하면뭐하나요 skbl이라고 욕만먹는데

2
2019-02-13 11:36:53

모욕 수준의 비난은 당연히 잘못된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플레이를 안영준에게서 거의 매번 발견합니다. 부러 욕하고 싶진 않지만 응원은 절대 못할 것 같아요.

1
2019-02-13 12:26:07

안타까운건 응원 안할 사람은 안하고 비판할 사람은 비판하면 되는데 사족까지 달아가면서 인신 공격하는 댓글들이 참 많습니다. 안영준 플레이가 차라리 댓글보다 건전해 보일 정도이죠. 안영준 인성 얘기를 하면서 본인 인성은 보이지도 않나 봅니다. 꼭 안영준 관련된 곳에만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건 아니죠. 인터넷 문화가 참 아쉬워요..

5
2019-02-13 11:54:02

굳이 특정 경기를 찾아볼 팔요도 없이
아무네 경기나 두 쿼터 보면
왜 욕먹는지 알 수 있겠던데요.
항상 심판한테 짜증부리고
다른 선수들한테 신경질 내고

4
2019-02-13 15:49:48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4
2019-02-13 12:23:48

남의 인성 운운하는 사람치고 인성 훌륭한 사람 없죠 사실. 안영준은 제 기억에 딱 챔피언결정전부터 욕먹기 시작했는데 그때 당시 이상할 정도로 집중 포화를 맞았는데 그게 지금까지 쭉 이어져오네요. 저렇게 댓글다는애들 정신적으로 정상아니라고 생각하세요 그냥.

2019-02-13 12:31:16

승부욕이 워낙 강해서 코트 위에서 신경질적이고 거칠긴 하죠.

2019-02-13 13:14:23

감히 후배가? 감히 신인이? 이런 프레임이 어느정도 있는거 같아요
이정현 vs 이관희의 경우에도 분명 팬들에겐 리그에서 몇 안되는 라이벌구도가 될 수 있는데 유튜브댓글들 보면 후배인 이관희가~ 어딜 비비냐 버릇없네 이런글도 종종 있구요

1
2019-02-13 15:49:19

모비스팬 DB팬을 시작으로 네이버에서 비난여론이 지나치긴합니다. 루키시즌부터 저런다니까요

2
2019-02-13 16:56:19

sk팬들도 만만치않죠? 초록창에서는?

2019-02-13 17:22:17

동의 합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19-02-15 18:26:44

SK 인기 많고 서울 구단이고 직관 하는 인원도 많은 걸로 압니다만??

억지는 꿀덩이님이 쓰는거 아닐까요? 초록창 이야기를 끌고 와서 모비스 DB팬들 

디스 하는 건 올바른거고요?? 김선형이라는 엄청난 걸출한 신인 나왔을 때 SK팬들이 

초록창에서 양동근 까던거 여기서 이야기하는거는 우스운거죠? SKBL이라는 단어 

공감 1도 안하고 작년의 우승을 폄하 하지도 않습니다만 그런 피해의식 가지고 다른 팬들

공격 하는 님도 초록창 수준이랑 다를 바 없는 거 같은데요?  

2019-02-13 16:08:11

터무니 없는 모욕,비난은 당연히 문제시 해야겠지만, 비판 받을 행동은 꽤 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잘 모르겠는데, 작년에는 플라핑이 확실히 심했던 것 같아요,

2019-02-13 16:45:26

이제 2년차 신인인데, 저렇게 매기사마다 댓글이 달린다니...아마때보다 많이 발전했나보네요.

SK는 문경은, 김선형, 헤인즈, 최준용 정도라고 봤는데, 신인선수가 벌써 저런 존재감을...  

솔직히 올시즌은 SK경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윗댓글들 쭉 읽어보니 딱히 무고하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 

무플보단 악플이 낫다고 누가 그러던데, 그냥 신인인데 이렇게라도 인지도 생기기 쉽지 않으니, 더 열심히 해서 담시즌엔 안티들을 열성팬으로 바꿀 수 있도록 실력이 일취월장하면 좋겠네요.

2019-02-13 16:55:03

안영준에 대한 잣대가 이토록 아주 엄격한걸 보면 참 재밌네요.

2019-02-13 21:44:59

안영준선수의 눈매는 차갑고 매섭긴합니다만 이만한 선수없다고 봅니다
악플도 관심이라 생각하고 응원하렵니다

2019-02-13 21:53:11

현 SK 팬 입장에서 이야기해보자면 

실제 경기를 직관 가보면 팀내에서 누구보다 투지있고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는 선수죠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다보니 분위기 반전에도 한몫 단단히 해주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SK 팬이라면 이런 부분은 거의 다 알고 있고 인정해주시는 부분이라고 보는데 

 

다만 팬인 제 입장에서도 평소 안영준 선수를 보면 타고난 표정이 약간 짜증상이고 

그런면에서 볼때 스스로 더욱 신경써줘야할 표정 관리는 참 못한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습니다 

이미 투입 되기전부터 세상 농구하기 싫은 표정으로 억지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는데 

아니나 다를까 코트에서도 짜증 가득한 표정을 짓고 플레이합니다 

표정만 보면 대강 경기 끝내고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안달난 표정이에요 

대신 하기 싫어 죽겠는 표정과는 달리 막상 코트에서는 세상 누구보다 열심히 플레이하죠

 

열정적으로 움직이다보니 터프하고 거친 플레이 스타일과 

간간이 나오는 플랍성 플레이 그리고 그 아쉬운 표정 관리 

이런게 어우러져서 도드라지게 욕을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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