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플레이 어땠는지 대충 알려주실 수 있나요?

리바운드 열심히 참여하고 볼없이 잘 움직여서 컷인 득점, 3점 성공하고 좋았습니다

사실 공격에선 레이업 미스나 어시스트 불발 등으로 인해 직접 생산해낸 득점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장 먼저 교체되어 전반까지 식스맨에 가까운 출전을 요구받은 상황에서 적절한 시점에 과감하게 움직이면서 영리한 판단을 보여준 점이 높게 평가받는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얘기해보자면

1. 재치있는 컷인이나 매끄러운 팝아웃으로 알토란 같은 득점을 만들어내 준 점

2. 복잡한 드리블 없이 변칙적인 캐치 동작에 기반한 기습적인 퍼스트 스텝이나 돌파 동선에 대한 날카로운 판단, 확실하고 빠르게 밀고 들어가는 2선 돌파 스텝으로 골밑에 위력있게 진입하는 모습이 좋게 평가받은 것 같습니다. 

공격에서는 3x3에서 보여주고 겪었던 장점만 5x5 경기에 가져온 느낌이였네요. 오히려 공격보다도 리바운드와 수비 능력이 돋보였던 것 같아요.

공격 리바운드 참여도가 높았는데 탭아웃이 워낙 잘돼서 성과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3-2 지역 방어 수행이 상당히 좋았고 볼핸들러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을 굉장히 잘 해줘서 짧은 시간이지만 하이에서의 스틸 후 속공 유발로 4득점을 뽑아냈고 오버 컨테스트로 인해 파울로 이어지긴 했지만 다 터커의 돌파도 가장 잘 따라가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