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독립은 사실 무력투쟁도 아닙니다. 그냥 영국은 더이상 식민지를 유지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대영제국이라는 문어발식 대기업을 해체한거죠.
간디는 위대한 인물이 맞긴합니다. 그가 아니었으면 인도의 독립운동을 하나로 뭉치는 것이 불가능했거든요. 간디는 비폭력 투쟁이라는 방식으로 인도의 투쟁을 하나로 뭉쳤을 뿐 아니라 인도를 넘어 전세계적인 평화운동의 가능성을 보였죠. 그 자체로 존경받을 만한 인물은 맞습니다.
간디의 신분제 옹호는 좀 자세히 봐야 합니다. 간디가 추구한 사회는 반자본주의 소농 공동체였습니다. 그 사상적 기반은 힌두교 였구요. 간디는 이 사상적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선 카스트 제도라는 힌두교 전통(?)은 유지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하리잔운동을 벌여 카스트 최하층에 대한 인식개선운동을 했죠. 이를 위해 극단적인 단식투쟁도 했구요. 사람은 평등하게 대하되 전통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카스트 폐지론자들이 볼때는 엄청 답답한 상황이었죠. "최하층민들에게는 하리잔(신의 아이)이라는 이름이 필요한게 아니다 카스트제도 자체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이죠. 간디는 여기에는 반대합니다. 최하층민들을 하리잔이라 부르면서 인간답게 대해주는 것만으로 인간평등은 가능하다 봤죠. 결과만 말하면 간디가 틀렸습니다.
PS. 인도의 무력 투쟁론자로 유명한 사람은 "찬드라 보스"인데요. 영국과 무력으로 싸우기 위해 일본제국(그리고 나치 독일)에 협력합니다. 일본군으로 영국군과 싸워 이기면 인도에서 영국을 몰아낼수 있다는 논리였죠. 결론은 임팔전투에서 패하고 쓸모가 없어진 이후 일본제국에게도 버림받죠.
무력투쟁을 위해 일제와 나치에 협력? 이건 좀 이상하죠. 그래도 인도에서는 독립운동가로 추앙 받습니다. 여튼 이걸로(무력투쟁) 인도가 독립된거라고 말하는 것은 더 이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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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30 10:53:25
히틀러 애견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만... 사람 보다도 더 사랑했다고 하죠... 영화 '몰락'을 보면 저 개도 히틀러가 자살하기 전에 청산가리 먹이고 안락사 시키죠.
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채식주의자(완전 채식주의자는 아니라더군요)이자 혐연가인 갓틀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