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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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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7 14:55:27

사실 10년전까지 그러니까 대략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내가 어느 이성을 이상형으로 좋아하느냐? 어느 이성이 궁합에 잘맞는지 이렇게 대화하는 일이 당연하였던 시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임 나가면 연애를 어떻게하면 잘할지에 관한 모임도 종종 나갔던걸로 기억하고 있구요.

 

그리고 길거리 나가면 일단 연애하는 연인들이 많아서 혼자인 사람들은 부러울때 한두번 아니었고요.

특히 연말이나 크리스마스 등등이요.

그래서 그걸 보는 순간 솔로인 사람들은 나도 언젠가 저렇게 애인을 만들겠다 이런 생각도 필히 했지요.

 

그런데 그후 어느날부턴가 그런 연인들끼리 결혼은 물론 연애하는것을 모두 중단하고 거의 되도록이면 연애를 하지 않고 혼자 솔로로만 살아가는 남녀노소가 많다고 들었고 제가 확인해봐도 그렇게 거의 확인되었거든요. 결혼이나 연애보다는 애완용 동물과 살아가는 혼자 사는 가족들이지요.  

연말이나 크리스마스때도 거의 연인들끼리 다정히 기념사진 찍는것보다는 거의 혼자 외출 나와서 성탄절 트리앞에서 혼자 셀카로 찍는 사람이 많은거 같구요.

주변을 둘러보아도 이전처럼 부러운 커플이나 연인들은 거의 드물거나 조금밖에 없는거 같구요.

 

이렇게 10여년동안 시대가 순간 바뀌며 연애를 잘하는 시대에서 연애를 되도록 하지 않으려는 시대가 찾아왔다면 이유는 뭐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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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17 14:51:10

그냥 사람들이 점점 개인적으로 변해가는것같습니다


이는 예능이나 다른 언론매체에서도 우스개처럼나오는 소리져

 

개인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 특징상 남들한테 간섭받기 싫으니 점점 연애를 기피하게되는 그런거 아닐까요?

 

사실 저역시도 연애하면 귀찮고 안하면 생각나고 

이런거라 싱글 생활도 참 좋아합니다. 

2024-04-17 14:56:23

이 주제로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진지하게 대화를 가져본 적 있는데, 결국 물질의 안정이 있어야 연애든 뭐든 할텐데 내가 안정이 안되어 있으니 연애를 기피하게 되는 것 같다는 것이 결론이었습니다. 실제로 잘 나가는 친구들은 알아서 연애 잘하더라고요...

2024-04-17 15:02:18

지금은 남자들이 페미 때문에 여자한테 데여서 그런거구요

그래서 이런일을 먼저 겪은 일본은 여자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남자한테 데쉬한다고 하더군요.

2024-04-17 15:03:55
일단 난이도가 너무 높아졌죠
연애건 결혼생활이건 
사랑도 내가 보내준 만큼 받는것이라서
시간과 돈과 감정을 쏟아야 하는건데
이게 쉽지 않거든요 젊은 친구들은 여유도 없구요 
"그냥 안주고 안받을래"
이런 마인드 얼마나 편합니까.
2024-04-17 15:34:41

기본적으로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손해 보기 싫어서 인게 아닐까 싶어요.

연애나 결혼은 서로의 '희생'과 '이해'가 뒷받침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시대는 희생하면 어리석고 비합리적이다 라는게 깔려있는 느낌입니다.

2024-04-17 16:12:12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연애/결혼의 목적성이 아예 달라졌죠.

 

예전 세대에서는 결혼을 안하면 성별 불문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의무적 결혼의 시대였다면

지금은 개인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대로 접어들어서 달라진 것 같아요.

 

1인 가구가 어떻게 지속적으로 살아갈지에 대해서도

다방면으로 방법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전통적인 혈연 위주의 가족보다는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같이 사는 공동체 개념의 가족으로도

확장되어서 대를 이어야 한다는 개념이

흐려지고 있는 것 같구요.

 

sns가 유독 발달한 한국 사회에서는

이 정도는 해야 해 라는 비교문화가 많기에

결혼 진입장벽이 더 높아져서 그런 것도 있습니당

WR
2024-04-17 16:16:22

저는 사실 여러가지 이유로 의해 결혼을 몰라도 연애는 하지 않을까 하였지만 결혼은 물론 연애조차도 이제 하지 않고 다른것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거 같군요.

2024-04-17 16:27:25

결혼 생각 없는 게 큰 것 같아요. 사회에 나오는 나이는 점점 늦어지고 있고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 나이는 30대가 되어야 가능하고요.
제 경우는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드니 소개팅 나가서 결혼 생각 없다고 하면 왜 나왔냐 소리나 들을게 뻔하구 그래서 애초에 연애 생각도 안 하는 것 같아요.

2024-04-17 19:03:31

예전에 비해 기회비용이 커졌기 때문에

불확실한 상품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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