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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미국을 선망하는 유럽 젊은이들(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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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0 14:41:11

 

 

 

 

 

 

2차 출처는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5638466?cate=497&search_type=subject&search_key=%EB%AF%B8%EA%B5%AD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언제 어느시대든 적용되는 속담이네요.  

 그리고 '얀테의 법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미국과 유럽의 문화차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단어인 듯....  

 

 

 

 

 원출처는 유튜브 방송입니다. 외국인 유학생 친구들과 이런저런 서로간의 문화, 가치관의 차이점이라든지.. 등등을 애기하는 것을 메인으로 삼은 방송인데 꽤 재밌습니다. (분량도 꽤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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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1-20 14:49:47

 재밌네요. 한국계 덴마크 친구랑, 미국이 낫다 덴마크식 사회주의가 낫다고 갑론을박한게 최근인데...

개인적으로 천민 자본주의 말고, 선순환의 자본주의가 있는 곳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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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0 15:04:32

실제로 그렇죠. 우리나라만해도 연봉 4000은 돼야 실질적인 세부담이 생기고, 그 밑으로는 소득공제,세액공제 받으면 소득세부담이 거의 없죠.

반면 유럽의 복지국가들은 우리나라로 치면 연 2000정도 버는 노동자들에게도 소득세를 왕창 뜯어간다더군요. 귀족이 있던 시대의 영향인지 어퍼클래스와 언더클래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도 여전히 있구요.

유럽 복지국가는 계층이동이 거의 불가능한 고착화된 사회에요. 개천에서 용나는게 불가능한 사회죠. 수저론이 판치는 한국이지만, 그래도 우리나란 수직계층이동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나라중에 하나죠.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렇다고 생각해요. 전쟁통에 싸그리 쓸려나가 신분의식같은거도 없구요.


사복주의 유럽의 기조를 표현하자면,

"너희 노동자들은 어퍼클래스로 올라올 생각 말고, 평생 맥주마시고 축구보면서 노동자계급으로 살아. 대신 복지는 끝내주게 해줄게" 입니다.

제 사견으로는 저런 시스템이 맘에 들지만은 않아요. 유럽에서도 다른 생각을 가지는 젊은 사람이 많아진다면 바뀔 수도 있겠죠. 반대로 우리나라나 미국이 저쪽 방향으로 갈 수도 있는거구요. 정답은 없는 문제인거같네요.

당장 우리나라에서도 북유럽식 북유럽식 노래부르는 분들 중에서, 당장 북유럽식으로 하는 대신 일년에 삼천사천 받는 내 연봉 20퍼씩 뜯어간다고 하면 찬성할 사람 드물거라 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어디에서든지 트레이드 오프가 있는 법이죠.

2020-01-20 14:53:39

자주보는 체널 중 하나입니다. :)

1
2020-01-20 15:04:51

미국에서 1년쯤 살고 일해보면서 느끼는 점이, 확실히 미국은 기회에 땅이라는게 느껴집니다. 

 

제가 있는 곳이 국가 연구소인데 여기 엔지니어 친구들은 자기 발로 나가지 않으면 어지간해선 안짤립니다. 연봉도 8만-10만불 정도 되구요. 복지도 국가 연구소 답게 너무 너무 좋고 (의료보험, 휴가일수는 비슷한데, 본인 스케쥴에 맞춰서 필요하면 무급휴가 가능 (한달 통째로 쉬는 경우도 있음), 자기개발 지원 (예, MBA 학비 지원) 기타 등등), 지역도 서부 해안이라 매우 훌륭합니다. 그런데 여기 엔지니어 평균 근속 연수가 3-5년 정도입니다. 한국 같으면 절대 안나갈테지만, 미국애들은 확실히 자기 커리어를 쌓아가려고 이런 철밥통 꿀직장도 망설임없이 그만두고 나가죠. 그렇게 나가서도 분명히 기회가 있으니까요.

 

이런 분위기에선 분명히 개인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밖에 없겠죠. 물론 미국도 배운 사람들과 못배운 사람들의 차이가 크겠지만, 최소한 배운 사람들, 괜찮은 대학 이공계 출신들은 분명히 기회의 땅이라는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너무 경쟁에 치여서 살아서 미국과 같은 경쟁 사회를 싫어하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만, 자기 꿈이 있고 능력이 자신 있다면 한국이나 유럽보다는 미국이 훨씬 더 좋은 기회의 땅이라는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2
2020-01-20 15:06:24

우리나라 자살률 생각하면 유럽식이 맞습니다

2
2020-01-20 15:12:29

정작 실제로 가보면 저런 생각 가졌던 사람 중 50프로 이상은 생각이 바뀔 겁니다. 능력이 상위 몇프로 이내인 사람들은 지역 볼문하고 문제가 없으니 차치하고 그 외 범주에 해당될 사람들에게 미국은 전혀 기회의 땅이 아니죠.
노숙자는 갈수록 넘쳐나고 열심히 일해도 생활비도 제대로 못버는 사람 천지입니다.

2020-01-20 15:29:31

기회의 땅이라는 것은 기회를 못잡으면 망해도 니탓이라는거죠. 기회의땅일수록 노숙자가 많은건 어쩜 당연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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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15:44:26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입니다만? 현재 미국 경기 자체가 아주 심각하게 안좋아진 상황에서 도출된 결과입니다.

2020-01-20 15:51:30

복지가 좋은 사회라면 아무리 실패자라도 노숙자로 전락하도록 사회가 놔두지 않겠죠. 그게 가장 기본적인 복지구요.

노숙자가 많은 것은 그만큼 복지미비라는 말이지 기회부족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겁니다.

2020-01-20 17:31:02

미국살고있고 물가비싼 캘리살고있습니다.. 능력이 상위몇프로도안되고요.. 근데 열심히 일하면 생활비는 벌수있습니다 노숙자들이야 약에빠진사람들이많습니다 아메리칸드림이라고하긴그렇지만 적어도 열심히일하면 노력하면 어느정도는 따라와주네요.. 물론 한국도그렇겠지만 그 따라와주는 폭이좀더다양해서 드림이라고하는거같아요

2020-01-20 22:53:22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봐도 미국이 한국에 비해선 기회의 땅이 맞다고 봅니다. 꼭 고등교육을 받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먹고 살만큼 돈을 벌거든요. 그 의미는 인건비가 쎄고 한국에 비해 공공요금이나 서비스비가 비싸다는 이야기지만 사회 구성원의 동의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기 때문에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이든 차든 자기가 직접 고치고 만드는 문화와 그런걸 파는 큰 체인 가게들이 발달 한걸 수도 있겠네요. 어쨋든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사람들이 기피하는 3D 업종이나 서비스업이 알바 수준이 아니라 먹고 살만할 정도론 벌 수 있고, 그 기회를 통해 자신이든 자식이든 더 고연봉의 직업으로 갈 기회가 아직은 더 많이 열려있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20-01-20 15:28:04

이게 좀 이상하게 들릴수 있지만 사회적 유동성이 보장된 사회는 어마어마한 경쟁사회라는 말과 같습니다. '노력하면 성공할수 있다=노력 안하면 도퇴된다'니까요. 우리나라는 경쟁이 어마어마한 나라입니다. 이는 역으로 사회적유동성이 높은 나라라는 말입니다.

세상의 선이라는 것이 한가지로 일치하지 않는다는거죠. 더욱더 흑수저가 성공할수 있는 사회를 만들것인가 아니면 경쟁이 좀 줄어든 살만한 사회를 만들것인가 이건 그 사회의 선택문제이죠.

1
2020-01-20 15:56:54

도태.... 전반적인 맥락은 공감 합니다. 다만, 데이터나 통계자료가 혹시 있을까요?

1
2020-01-20 15:35:08

그런데 특이한게 우리나라는 참 TV에 우리나라 방송밖에 안나와요. 본문의 캡쳐를 보면 유럽 TV에는 미국방송이 판친다고 하잖아요. 러닝맨같은 예능이 외국에서 인기있는거보면 다른나라에서는 한국예능을 즐겨본다는건데....

우리나라는 진짜 거의 모든 컨텐츠가 Made in 코리아입니다. 저 어릴땐 외화가 좀 나왔던거 같은데 요즘은 그것도 별로 없는거같고.

WR
Updated at 2020-01-20 16:29:46

 그러고보니... 군요.

 

 어릴적 봤던 디즈니 만화들이라든지.. ''톰과 제리', 딱다구리' 등등 좀 지나서는 '스머프', '바이오용사'랑 '유령대소동' 등의 미국만화가 있었고, 시트콤으로는 '코스비가족'이 떠오르고, 아 그리고 저 사춘기 때 정말 재밌게 봤던 '케빈은 열두살'이 생각납니다. 그 이후로는 미국 드라마를 한동안 공중파에서 본 기억이 없었네요. 

2020-01-22 01:24:34

유럽은 인건비와 각종 노동제약(근로시간, 휴가 등)이 많은게 큽니다.

한국은 스탭들을 염가에 갈아넣어서 만들어지는게 대부분이죠.

2
2020-01-20 15:45:25

미국의 대학생은 기회가 있다지만 대학 졸업 후 4만달러 이상의 학자금 대출 짊어지고 사회진출하네요. 20대 초반 격차도 심하구요.

2020-01-20 23:00:36

학자금 대출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자기가 더 좋은 학교 아니면 집 보다 더 떨어진 곳으로 가는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고 봐요. 물론 저도 아이비나 기타 무진장 비싼 사립들은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주립대학교도 좋은 대학교들이 많고 장학금이나 여러 방법으로 빚없이 졸업하거나 아니면 자기가 제어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졸업 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물론 유학생들은 그런 기회가 현저히 적어지는건 맞습니다.

2020-01-20 20:06:48

예전에 남자셋 여자셋 본 중고딩들이 연대 신방과 커트라인 엄청 높여놓고 그랬던 것 생각나네요

2020-01-20 20:49:44

 서강대 경쟁률을 올렸던 "우리들의 천국"이 원조죠. 

2020-01-21 03:47:01

같은 맥락은 아닐수있지만 카이스트 드라마가 생각나네요..

2020-01-20 23:00:58

남의 떡이 커보이는게 맞는거 같아요... 또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기도 하구요.

2020-01-21 03:00:23

지엽적인 이야기인데.
중간에 뉴욕에서 사는 6명의 드라마는 프랜즈 같은데..
일하는 이야기 종종 나옵니다.

레이첼이 파트 타임 웨이트리스에서 블루밍데일을 거쳐서 랄프로렌.
로스가 박물관 직원에서 대학 교수에 테뉴어 받았고
모니카는 주방장으로 점점 레스토랑 급 올리고
첸들러는 사장 부사장급까지 진급하고 회사 때려치고 광고회사 재입사.

일로 인한 경제 문제나 일에대한 이야기는 양념으로라도 계속 나왔죠

2020-01-22 01:27:50

거의 유튭으로만 봐서 그럴겁니다. 전 에피소드를 순서대로 보는게 아니라, 짤리지 않은 것들중 조회수와 좋아요 수가 많고 평판 좋은것들을 골라서 봅니다. 워낙 에피소드가 많기도 해서...

좀 된 장기 시리즈물들, 대부분 이렇게들 소비합니다. 그래서 써주신 장기적인 맥락이나 흐름같은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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