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를 당하고도 몰입감있게 본 영화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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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03 00:36:02
헉... 글을 수정한다고 하다 실수로 지웟네요 ㅜㅜ 다시 쓰겠습니다.
저에게는 올드보이가 그런 영화였습니다. 개봉한지 15년도 더 되엇지만 스포 주의 경고를 달게요.
영화가 나오고 얼마 안되었을때 친구가 재밌게 본 영화가 있다며 썰을 풀었습니다 . 저는 영화에 유독 관심을 안가지던 떄라 스포일러 상관하지 말고 이야기 해달라고 했죠. 그덕의 이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게 되었습니다. 썰만 들을떄는 참 극단적인 내용의 이상한 영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몇달후 친구들과 모였을떄 할게 없었는데 누군가가 올드보이 보자고 해서 봤죠. 스포일도 되엇겠다 기대감 1도 없이 심드렁하게 봤는데 코메디가 아닌 한국영화를 보며 이렇게 몰입한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떄가지 제마음속 최고의 한국영화는 할렐루야였다는건 안 비밀...) 특히 최민식과 강혜정의 19금 장면에서는 스포일이 되었기에 저도 모르게 "안되!!!!"라고 외치게 되더군요.
스포일이 되어도 재미있게 본 영화는 지금까지 올드보이가 유일했습니다. 제 마음속의 최고의 한국영화에서 할렐루야를 가뿐히 제친건 덤이고요 후후후
P.S. 실수로 글을 지우면서 어떤분의 댓글도 지우는 실례를 범했네요. 죄송합니다. 그분이 유주얼 서스펙트를 언급했는데 저는 스포일없이 보아서 충격 받은 기억이 납니다. 곱씹어 보니 그 영화 역시 스포일이 되서 봤어도 재밌을 요소가 많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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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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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다시 써드리죠
전 유주얼 서스팩트가 생각납니다
왜냐면 다시봐도 재밋거든요
아마 브라이언 싱어에게 다시 만들라고해도
절대 다시 못만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