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감성팔이라는 단어가 보기에 너무 안 좋네요

 
1
  4088
Updated at 2019-11-05 04:26:00

실제로 TV나 영화를 보다가 

정말로 진심으로 와닿을때도 있는데

감성팔이로 ~~했다는 식으로 매도하는 경우

진심으로 감동했던게 싹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로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예전부터 감동을 유발해 득을 보는 경우가 좀 많았긴했지만

억지감동이라는 단어도 이미 있었는데 "감성팔이"라는 굉장히

어감이 센 단어가 왜 이렇게 유행하나 싶네요

00년대에는 잘 쓰이지 않던 말인데,

 

보험팔이 용팔이 폰팔이 감성팔이..

팔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굉장히 듣기가 좀 그래요 전

 

17
Comments
2019-11-05 04:51:30

 말그대로 감성을 팔아서 돈을 벌어먹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나오게된 단어죠.

좀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경향이 있는 듯 싶긴 합니다.

감동코드만 들어가면 감성팔이 감성팔이 운운하는게 보기 좋진 않아요.

2019-11-05 05:01:21

성냥팔이소녀...는.. 봐주세요
요즘은 반욕설도 많이 사용되는거 같아서
센단어들이 많이 나오는거 같네요

2
2019-11-05 05:29:31

피해자코스프레를 하니까 그렇죠

12
2019-11-05 05:54:33

감성팔이의 경우

대개 객관적인 사실여부와는 동떨어지게 

그냥 감성을 자극시키서 훈훈하게 만들려는게 확연히 보일때 쓰는 말이라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일 예로...

인터넷짤로 많이 돌아다니던건데

TV에서 여자 교도소 수감자들을 일상을 그리는데

그중에 어리고 예쁜 20대 수감자를 보여주며

수감생활을 통헤 과거를 후회하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면 뭐도 하고 싶고 

어쩌고 하면서... 

순간의 실수가 이렇게 어리고 예쁜여성을 교도소에서 썩게 만드는구나... 

라고 시청자들이 느끼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 이 수감자는 20대초반에 살인으로 징역 십몇년을 받고 

만기출소를 하더라도 30대에 출소합니다.

피해자 가정에서도 이 피의자 얼굴을 알테고 이 내용을 보았거나

워낙 유명해서 인터넷 짤로 분명히 보았을텐데 어떤 생각을 할까요?

 

이렇게 수감자들의 일상을 통해 범죄에 따른 댓가가 크다는 경각심을 부르는것 보다

젊고 예쁜 수감자가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댓가를 치르는게 안타깝다라고

방송 방향을 끌고가는 것이 전형적인 감성팔이라 봅니다.


1
2019-11-05 09:06:45
- 본 게시물은 읽기 전 주의를 요하는 게시물로서 내용이 가려져 있습니다.
- 아래 주의문구를 확인하신 후 버튼을 클릭하시면 게시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경구문구는 재열람 편의를 위해 첫 조회시에만 표시됩니다.
혐오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Updated at 2019-11-05 11:37:38

15년 형이면 중형인데,무슨죄일까 궁금했는데 15년도 적네요.
저런것들을 내보내는 방송의 의도는 무엇일지.

3
Updated at 2019-11-05 06:00:20

저같은 불편러(?)가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진짜 감성팔이(?)싫어요.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같은 것에도 관대한 편인데도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방송은 전체적으로 그런 코드 자체를 과하게 쓴다고 생각해요. 과하다기보다는 너무 클리셰라고 해야하나 진부하다고 해야 하나

사랑의 리퀘스트나 교양프로그램 혹은 완전 진지한 컨셉의 다큐도 아닌데 감동코드가 너무 많아요. 타이밍을 가리지 않고 다 싫다는 건 아닌데 솔직히 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런 불편러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거겠죠. 근데 그게 과했나 봐요. 또 그런 과한 피드백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니...

물론 전 요새 티비시청량이 일주일에 한시간도 안되고 인터넷에 올라오는 짤이나 하이라이트만 보는 정도입니다만

3
Updated at 2019-11-05 06:14:39

방송은 예능 말씀하시는 것 같으니까 리플에 달았고, 영화로 말씀드리자면 보통 감성팔이라 욕먹는 영화들은 영화의 퀄이 높지 않으면서 너무 진부한 연출이나 스토리를 보여주거나 신파적인 감동코드에만 의존하는 작품(사실 신파적인 감동코드에 의존하는 영화는 거의 대부분 진부하니 둘이 사실상 같은 말)에 대해 그리 평가하는 경우가 많죠.

정만 훌륭한 영화는 감성코드 msg를 가득 채워도 감성팔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같은 작품도 소재,배경,스토리 모든면에서 진부한 신파극인데 어떻게 풀어가고 연출하느냐에 달려 있죠.

누가 "인생은 아름다워"같은 영화를 감성팔이 영화라 할까요, 진정한 클래식이라하지요.

Updated at 2019-11-05 06:26:43

방금 검색해보니 "인생은 아름다워"도 예외는 아니네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메타크리틱 점수는 형편없이 낮은 거 보니

이해가 되지 않는 측면이 없지 않지만, 세상엔 정말 독종(?)들이 많아요.

2019-11-05 12:49:42

갑자기 윤제균 감독이 생각나네요....

1
Updated at 2019-11-05 06:55:41

쓸때 쓰더라도 일종의 제4의벽처럼 자기객관화를 방어기제로 넣는것 같아요.

뻔한 방법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려 했다는 평가에 대한 사전차단용이라 보면 됩니다.

요즘 매체들의 흐름은 과거 방송들처럼환상을 가져다 파는 바보상자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려 노력합니다. 우리가 잠시 즐거움을 줄수는 있지만 현실은 현실이야 라고 말하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대중매체의 부정적인 면모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표적이 되거든요.

그렇다면 그런 감동코드를 처음부터 넣지 말든가 해야 하는데 근데 어쨌든 잘 먹히니까 팔긴 팔아야 하겠고 (대중들은 똑똑해진 척(?)하지만 결국엔 본질은 변하지 않으니까 하던게 먹히는 건 사실이니) 팔긴 파는데 "우리가 하는 것도 결국 먹고 살기 위해 하는짓이야 그러니 환상을 심어준다고 너무 뭐라 하지말아줘 ㅠ"라고 부탁하는 거라고 봅니다.

나쁘게 말하면 어차피 쓸 거면서 눈가리고 야옹에 가까운 자기변명이죠.

2019-11-05 07:05:54

섹스에 환장하고
폭력에 환장하면서
감성은 낮잡아보는 거
영화보면 쓸데없는 배드신과
액션씬 엄청 많잖아요.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전부 인간이 좋아하는 건데요.

2019-11-05 15:32:28

오히려 감성을 높게 보기에 까다롭게 구는 거 아닐까요?

3
2019-11-05 07:27:34

무슨 말인지 정말 동의되네요. 특히 감성팔이라는 단어를 남용하는 일부 사람들, 

 

"나는 이렇게 이성적이고 감성에 휘둘리지 않는 냉철한 인간이다" 이런 말을 하고싶은거죠. 좀 웃겨요.

2019-11-05 08:51:19

팔이니 혐오니 충이니
쓸데없이 강한표현 남발하는 사람들이 있죠

너무 강한말은 쓰지 마
약해보인다구

1
2019-11-05 09:40:59

어느 정도는 개인의 취향차일 수도 있는 문제군요. 저는 감성팔이 여부를 특정 감성을 자극하는 순간이 논리적으로 도출될 수 있는 필연적 귀결인지를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예나 지금이나 감성팔이성 작품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더욱 싫어하는 것은 현실에서 일어난 일을 특정 목적을 달성할 의도로 포장하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적 생각입니다.

1
2019-11-05 12:16:43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가 강하고 자극적인 단어로 치우치는 현상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만,

진짜 '감성팔이'하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주로 사과문 같은 변명문에서 많이 보이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