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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프라하를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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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17:39:00

프라하에 3박 4일 엄마와 누나,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여행하려고 합니다.

듣기로는 크지 않고 여유로운 관광도시로 들었는데,

다녀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어땠는지 경험담을 좀 듣고 싶네요. 

블로그나 유투브 보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모으고 있는데,

매니아분들 이야기도 듣고 싶어서요. 

그리고 혹시 추천해주고 싶은 명소, 식당, 커피숖 같은 곳 있으신가요? 

혹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나 팀 같은 것도 공유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당연히 유명한 프라하성, 수도원 같은 곳들은 최대한 가 볼 생각입니다.

가이드가 하는 시내 워킹 투어도 할까 생각 중인데,

너무 힘든 건 아닌지, 특히 일곱살짜리 아들한테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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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9-09 17:41:35

유럽 많은 나라를 가본건 아닙니다만...
업무상 방문해 몇 국가 돌아다니며 유독 체코만 관광객/외국인들한테는 일부러 카드 결제 안받고 현금받으려고 어떻게든 수작(?)부리는게 느껴졌던것 같아요.

카드 단말기가 고장났다는 둥, 저녁에는 카드가 안된다는 둥...

WR
2019-09-09 17:43:45

헉. 그렇군요.

현금을 최대한 챙겨가야겠네요;; 

안그래도 오늘 환전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맘 편하게 넉넉하게 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9-09-09 17:45:31

식당에서 직원들 불친절해도 상처받지 마세요(추가주문하면 한숨쉬거나 술잔, 음신그릇 던져주듯 하는거) 손님 응대하는 문화가 없던 공산국가 출신들이라 그렇댑니다(가이드가 오해하지말라며 했던 말)

WR
2019-09-09 18:03:25

아... 불친절한가 보네요;;;

가족들이랑 가는 거라 좀 친절한 나라 가고 싶었는데.

괜히 오해하지 말아야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2019-09-09 18:27:43

그러다보니 팁도 꼭 안주셔도 됩니다 응대 잘하는 곳에만 주셔도 되요

2019-09-09 18:34:24

말씀처럼 팁은 꼭 안주셔도 됩니다. 다만 계산할 때 종업원이 팁이 포함안된 가격이 얼마라고 얘기할거에요.. 팁 달라는 뉘앙스로

WR
2019-09-09 18:36:29

말씀하신 것처럼 친절한 식당에서만 팁 줘야겠네요. 

팁을 원하면 좀 친절하게 해주면 참 좋을텐데, 아쉽네요.


2019-09-09 22:34:13

웃기다 생각한게 팁을 주면 그제야 친절해지죠;; 작별인사만 친절하게;

WR
2019-09-09 22:36:40

밥 먹기 전에 팁을 줘야겠군요. ㅎㅎㅎ

 

2019-09-09 18:10:08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적용되는 팁이지만 해 떨어지면 으슥한 골목은 최대한 피하시고

대로변에서도 주변 무리의 시선이 느껴지시면 되도록 바로 자리를 뜨시기 바랍니다...

 

프라하-빈-부다페스트 이렇게 다녀왔었는데 저녁 시간되면 확실히 조심할 필요가 있더라고요.

WR
2019-09-09 18:12:47

빈은 갔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새벽까지 가족들과 걸어서 돌아다녔는데,

위험한가 보군요;;;

프라하에서는 좀 조심해야겠네요. ㅠㅠ

2019-09-09 18:14:45

패키지로 갔었는데 가이드분이 소매치기 조심하시란 얘기를 한 30번은 하신 거 같았어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실제로 함께 여행 다닌 분이 여행지역 중 유일하게 프라하-그것도 호텔 로비-에서 소매치기당하셨어요..

(지갑이나 폰, 태블릿 종류가 주요 타깃이구 특히 애플껀 진짜 조심하라던..)

WR
2019-09-09 18:17:52

프라하도 소매치기가 심한가 보네요.

그냥 최대한 짐들은 숙소에 놓고 현금만 들고 다녀야겠네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까지 소매치기가 심한 곳인지 몰랐어요. 

2019-09-09 18:16:31

유모차가 거의 쓸모없을겁니다.

인도가 돌로 되어있어, 움직이기 힘들죠...

트램이 그럭저럭 깔려있으니 트램을 최대한 이용하시면 다닐만합니다.

WR
2019-09-09 18:20:22

유모차는 안쓴지 꽤 돼서 괜찮을 거 같아요. 

아들도 돌로 깔린 인도에 꽤 익숙해서. ㅎㅎㅎ

교통은 그래도 괜찮나 보군요.

감사드립니다!

2019-09-09 18:27:57

지금도 물가가 싼지 모르겠으나, 동유럽은 대개 물가가 싸니까....

 

맛있는 필스너우르켈 같은 맥주와 요리를 드시면서 쉬엄쉬엄 다니시면 될것 같습니다.

구도심 중심부에 좋은 곳에 호텔을 꼭잡으시고..

조식 제공되는 옵션으로 고르시면, 괜찮은 식사가 될겁니다.

3박 4일이면 시차적응하다가 끝나실수도... 흐흐

 

시차적응이 힘든편이니.. 숙소로 돌아와 낮잠을 자고 다시 나가는 것도 생각하시면서 다니세요...^^ 

WR
2019-09-09 18:38:53

사실 영국에서 살고 있어서, 시차 적응은 문제 없을 거 같아요.

물가, 특히 식재료가 싸다고 해서 그냥 아파트먼트로 예약해서 집에서 밥 해먹으려고 했는데, 안 될려나요.

근데 다른 것보다 물가 싼 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2019-09-09 18:36:28

작년 여름에 다녀왔는데 저희 일행은 다행히 소매치기나 불친절 문제는 겪지 않았습니다.
프라하에서는 까를교(에서 보는 프라하성 야경)가 정말 좋았고 무하박물관 볼만하고 Dancing House는 지나가면서 볼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일정여유를 봐서 하루는 체스키-크롬로프를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해요. 이동시간이 편도 2시간 반정도라 아드님이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정말정말 이쁘고 사진찍기 좋더라구요.

WR
2019-09-09 18:41:15

보니까 투어에 체스키크롬로프 소도시가 있더라고요. 

고민해봤는데 아무래도 프라하에 있는 시간이 사실상 딱 이틀 정도라서 힘들거 같아요. 

프라하성 야경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9-09-09 18:52:43

앗 그건 아쉽네요

그리고 프라하성 오르는길? 바로 아래였나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전망이 정말 좋았어요. 가격대는 좀 있었던거로 기억하는데 아깝진 않았어요.

찾아보니 이름은 Terasa U Zlaté studně 였습니다~

WR
2019-09-09 19:01:50

오, 감사합니다!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가서 한 번은 괜찮은 식당에서 식사할 생각이었거든요. 


 

2019-09-09 18:44:13

 아 너무 좋았어요 저는.

가이드 투어도 꼭 같이 해보시길 권합니다^^

설명듣고 여행하는거랑 달라요!! 

가급적이면 투어 먼저 하시고 나머지 자유여행 추천!!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맥주집들.. 맛집들 너무 맛있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진짜.. 최고였어요.

야경도 너무 예쁘고 음식도 먹을만하고(음식보다는 맥주가...)

행복한 여행 하시길^^

WR
2019-09-09 18:47:38

오, 처음으로 프라하에 대한 긍정적인 댓글이!

넵, 첫날 바로 가이드 투어하는 걸로 방금 예약했네요. 

걸어다니는 투어라 아들이 좀 힘들가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프라하까지 가는 김에 제대로 알고 싶어서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었으면 좋겠네요!

2019-09-09 19:05:04

신행으로 4박5일 다녀왔습니다. 가장 최근에

그냥 저희 부부가 생각한 내용 적어드릴게요

 

단점

1. 4박5일하기에는 볼것이 너무 없다. (까를교, 프라하 성 보면 땡)

2. 생각보다 음식이 너무 기름지고 짜다.

3. 가까운 오스트레일라 빈이나, 부다패스트 혹은 독일을 들렸으면 좋았다. 2박씩 나눠서

4. 비행기 시간이 헬이다...

5. 생각보다 영어가 안통한다(메뉴판에 영어가 없는 곳도 많다.)

 

장점

1. 음식이 저렴하고 맥주가 기가막힌다.

2. 걸어다니기 좋은 코스로 되어 있고, 도시 자체가 엄청 이쁘다.

3. 치한이 상당히 괜찮고 사람들도 의외로 친절하다.

4. 외각의 도시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투어로 많이가는 곳) 꼭 가길 추천드린다.

 

정도입니다. 솔직히 신행이라 너무 기대하고 갔지만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아 참고로 걸어다니실 거면 꼭 편한 운동화 준비하세요. 거리가 다 블럭으로 되어 있어 엄청 불편합니다.

WR
2019-09-09 20:12:27

저는 다행히 영국에서 거주하고 있어서 거리가 멀진 않아서 괜찮습니다.

근데 영어가 안통하면 좀 힘들긴하겠네요. ㅠㅠ

음식은 어딜가도 맛있습니다. 영국에 오래 살다보니 웬만한 건 다 맛있어졌어요. ^^

 

위에 댓글도 그렇구 지방 체스키크롬~ 하는 도시를 추천하시네요. 

저희는 3박4일이라 고민이 많이 되네요. 

한 번 다시 알아봐야겠습니다. 

다들 추천하시니 가고 싶어지네요.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2019-09-10 07:35:12

치안입니다.

잘 못 알고 계신 것 같아 오지랖을 부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Updated at 2019-09-09 19:21:00

아무래도 관광지라 여유롭게 여행하시긴 쉽지 않을겁니다. 사람도 많구요.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아이가 있으시다면 워킹투어는 조금 힘드실것 같네요.

식당의 경우 먹을만한 집들은 대개 프라하 도심보다는 살짝 외곽에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유럽이고 게다가 동유럽인지라 대체적으로 요리의 수준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고기의 퀄리티는 매우 우수해서 타르타르나 구이류는 다 먹을만 하며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하면 한국의 3분의 1정도의 가격에 식재료가 구매가능합니다. 그리고 맥주는 어딜가도 맛있습니다.

치안은 유럽기준으로 평타 쯤 되는데 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상점들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매우 불친절하고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뛰어나기에 더 위험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미인이 많습니다.

WR
2019-09-09 20:17:35

매니아 공인 요리 전문가분께서 이렇게 '고기'를 추천해주시니, 

고기를 구해다가 아파트에서 구워먹어야겠네요. 

음식점에서도 고기 위주로 주문해서 먹겠습니다. 

 

저희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머물예정인데, 평일인데도 많이 복잡하려나요.

개인적으로 복잡하고 사람 많은  걸 싫어해서 대도시는 안돌아다니는 편인데 아쉽네요. 

 

유럽에 살고 있어서 불친절함은 익숙한데, 

프라하는 더 심한가보네요.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야겠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2019-09-09 20:11:31

 루돌피눔에서의 음악회도 좋았습니다.

WR
2019-09-09 20:19:12

이런 거 좋네요.

빈에 갔을 때도 음악회 갔거든요.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그 분들의 실력과 별개로요.

한 번 알아보고 시간 맞으면 음악회도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9-09-09 20:25:46

빈사람들보다는 조금 덜 세련되고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느낌이었지만 카를교의 압도적 미관 때문에 다시 찾고 싶네요. 제가 음악을 잘 모르지만 루돌피눔은 체코 필하모닉이 아마 나올겁니다^^ 물가덕인지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고요.

아 구도심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트램을 타고 가면 큰 미술관이 하나 있습니다.

작품이 아주 많고, 유명작가도 많습니다. 현대 미술도 볼수 있고요.

WR
2019-09-09 20:30:11

저희 누나가 미술관 가고 싶어했는데, 잘 됐네요. 미술관 꼭 들리겠습니다.

지금 루돌피눔 알아보고 있습니다. 

가격까지 싸다면 진짜 꼭 가고 싶네요.

 

다들 카를교, 특히 카를교 야경이 좋다하시니 엄청 기대되네요. 

좋은 정보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9-09-09 20:18:07

맥주 와인은 수퍼에서 사먹어도 다 수준급이고 도시는 볼만 한게 많습니다. 워킹투어는 좋았지만 어른들의 체력이 받쳐 줘야 할것 같네요. 저는 친절한 사람만 만났던거 같구요. 재즈클럽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만 한인 민박 갔었는데 배드버그가 옮아 남은 여행을 고생 했습니다.
그 민박집 주인이 같은 지방 출신 이었는데 잘대해주다가 자기가 관심있는 숙박객이 저한테 관심을 가지자 틱틱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숙소 관리도 버거우신분이....

WR
2019-09-09 20:22:48

다들 맥주를 엄청 추천하시네요.

술을 안 마셔서 아쉽네요;;;

워킹투어는 각오하고 예약해버렸습니다.

안고 목마태우고 다녀야지요. 

저는 숙소는 아파트먼트에 머물 예정인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알아보니 소소하게 볼만한 것들이 거리에 많은 거 같아보였어요. 

추억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2019-09-09 23:27:57

6년전 9월에 다녀왔는데 일교차가 무척 큽니다.
낮에는 덥다가 해떨어지면 반팔입고 덜덜 떨정도.. 프라하성 야경보실때 얇은 걸칠것 추천드리구요 (특히 여성분들)
구시가지에 돈 조금 내고 탑같은곳 올라가는 곳이 있는데 그 위에서 시내가 한눈에 보이니 사진 꼭 찍으세요. 지금도 그때 찍은 사진보면 판매하는 사진처럼 예쁘고 잘 나와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숙소는 중심부 보다는 외곽쪽의 신식건물로 잡으세요 저는 대형마트 근처로 잡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구도심의 호텔은 방음 하나도 안되고 담배연기 다 들어오고 잠을 편히 못잤네요. 오죽하면 침대옆에 귀마게가 비치되어있습니다.
식당은 먼저 웃으며 인사했을때 대부분 친절하셨지만 일부 식당에선 손님응대 잘 안해줘서 뭐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WR
2019-09-10 09:09:21

숙소는 이미 구시가지 중심부 아파트먼트로 잡아버렸네요. 

거리 때문에 그렇게 했는데, 이런 줄 알았으면 그냥 신시가지쪽으로 갈 걸 그랬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도시자체가 사진 찍으면 이쁘게 나올 거 같긴 하더라구요.

특히 높은 곳에서 찍으면.

조언 감사합니다! 따뜻한 옷도 좀 챙겨가야겠네요.   

2019-09-10 09:27:03

3년전 프라하를 갔다왔는데 이것저것 말씀드리고싶은게 많은데 폰이라..
집가면 달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WR
2019-09-10 16:58:39

네, 꼭 부탁드립니다.

이제 몇 일 후면 바로 가거든요!

 

2019-09-11 00:59:13

답글을 읽어보니 이미 다른 분들이 너무 좋은 정보를 다 써주셔서 ...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1. 돌길이라 캐리어 바퀴 조심 -> 실제로 프라하에서 캐리어 끌고 다니다 바퀴가 고장나서 여행 중반부였던지라 고생을 했습니다.

2. 카를교 다리는 새벽에 갔을 때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 4분이나 같이 가시기에 모두 새벽에 나가기는 어려우실 것으로 생각되기에 혼자라도 한번 가보심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야경은 썩... 별로였습니다(제기준)

3. 인형극은 그 사람들 말을 100% 이해하는 분이실지라도(영국 사신다고 하니 거의 가능하시겠지만)

안 가는 것 추천드립니다. 어어어어어어엄청 조잡하고 재미없었습니다.

프라하 물가 기준 생각하면 가격도 비싸고... 하나의 경험으로 추천드릴게요...........

4. 체코돈(코루나)로 환전시 커미션을 찾기 힘들게 어디엔가 해놓고 커미션을 떼가는 환전소들이 중심부에 많습니다.  아닌 곳들을 잘 찾으셔서 하시길 바랍니다.

5. 천문시계는 큰 기대하고 가시면 어엇? 하실껍니다. 제가 가본적은 없지만 벨기에 가서 오줌싸개 동상 보고 느끼는 기분을 글로 접했을 때 비슷한 기분일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들은 엄청 모여있었습니다.

6. 맥주는 매냐분들 모두가 추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도 술을 즐겨하는 사람이 아닌데 프라하 있을 때는 코젤다크 달고 살았네요. 아시겠지만 물 자체가 맛이 없는 동네다보니 맥주 맛 한번 느끼시면 계속 드실수도...

7. 치안은 제가 느꼈을 때 유명한 관광지들은 으슥한 곳으로 가지만 않으면 기본적으로 괜찮은 듯 싶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다보니... 소매치기는 프라하뿐만이 아니라 항상 조심하는게 맞는 것 같구요.

8. 마뉴팍트라 좋다고 합니다 (저는 갔을 땐 몰라서 못샀습니다..........)

9. 길거리음식이 맛있고 쌉니다.  저는 날씨가 추울때가서 뱅쇼 거의 달고 살았고..

굴뚝빵도 머 어딜가나 맛있는 듯 합니다. 누텔라 듬뿍 발라서 드시면...

10. 프라하만 4박5일 있으시면 지루하실 수 있습니다.  유태인 지구나 존레논벽? 가셔도 머 딱히 오래 있을만한 것이 없기때문인데요.. 시간되시면 부다페스트를 가셔도 좋겠지만 시간이 짧은 듯 하고

체스키 크롬로프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WR
2019-09-11 03:20:15

정성스러운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스트릿푸드가 맛있다니 너무 기대되네요.

굴뚝빵이 유명하다고 들어서 꼭 먹어보려고 하긴 했는데,

기회 생길 때마다 지나치지 말아야겠네요. 

 

저희가 3박4일이라 시간이 좀 애매하긴 합니다. 저녁에 도착이라 더 애매하구요. 체스키 크롬로프를 다들 추천하셔서 고민이 많이 되네요. 꼭 가고 싶긴한데... 

 

나머지 팁들도 명심하고, 여행하겠습니다! 

2019-09-10 12:11:25

작년에 프라하-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 다녀왔었는데 정말 좋았던 식당이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Kantýna, 주소 : Politických vězňů 5, 110 00 Nové Město, 체코

프라하 중심부에 위치하고 한국으로 치면 정육식당 정도의 느낌인데, 스테이크가 일품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 먹고 싶은 고기를 직접 고르면 쉐프가 구워주는 걸 기다리면 됩니다.

오픈키친 형태라서 고기 굽는 걸 직접 볼수도 있고 맥주나 다양한 소스도 훌륭합니다.

저는 프라하 3박 하는 동안 2번 갔었는데(원래 여행 때는 한 번 갔던 음식점은 다시 안 가는 주의인데,, 다시 가게 되더군요.) 여행객은 한 명도 없고 점심, 저녁 시간대에 가면 현지인들로 바글바글합니다. 그래도 웨이터들도 친절하고 고기 부위 추천같은 것도 받아보면 재밌습니다. 

토마호크나 T본 스테이크 같은 고기류 좋아하신다면 강추드립니다.

또, 여긴 한국인들한테도 유명한 곳인데, 까를교 기준 정서쪽 방향에 '스트라호프 수도원'이라는 트라피스트 맥주 양조장도 좋습니다. 독특한 맥주들이 많고 정취가 있습니다.

시간이 남으시면 스카이 다이빙도 추천드립니다. 7~8살 정도 되는 아이도 부모님 동의받고 5000m 다이빙 하더군요.

WR
2019-09-10 17:01:03

바로 구글맵에 저장했습니다. 

구글맵에서도 평가가 꽤 괜찮은 식당으로 나오네요!

스카이 다이빙 하고 싶은데,

제가 못할 거 같... 고소공포증 비슷무레한 게 있어서.

가족들한테 물어보고 하고 싶다고 하면 한 번 가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2019-09-10 20:32:21

카페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프라하만 가면 카페를 가지 않고 맥주를 물처럼 마셔대가지고
사람들은 무뚝뚝한 편이구요, 영어도 이탈리아나 독일어권 관광도시들에 비하면 잘 안 통하는 편이에요. 음식은 역시 게르만족하고 지지고 볶으며 살던 친구들이라 그런지 맛이 좀 별로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역시 게르만족 국가 음식보다는 맛있더군요.
주요 관광지 위주로 보신다면 프라하 이틀이면 차고도 남습니다. 워킹투어를 어느 업체 통해서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주요 관광지는 그 하루만에 투어 통해서 거진 다 돌아보실거에요. 보통 구시가 돌아보시고 트램타고 프라하성으로 올라갑니다.
고전음악에 관심 있으시면 프라하 국립 오페라 하우스 공연 찾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바로 옆에 클래식의 나라 오스트리아가 있어서 주목받지 못하는 감이 있지만 꽤 수준 있는 공연을 합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가 초연된 나라인걸요.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요.
또 마리오네트 인형으로도 유명해서 인형극도 많이 보시는 편입니다. 저한테는 인형이 생긴게 뭔가 불쾌한 골짜기 느낌이라 안 보고 스킵했습니다
맛집은 그냥 이 가게 저 가게 아무데나 기웃거리며 맥주나 퍼 먹던 터라 인상깊은 곳이 없군요... 술을 안 즐기신다니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체코에서 다니실 때는 여행자보험영문증서하고 여권원본 꼭 소지하고 다니세요. 외국인 여행자들이 의무적으로 들고다녀야 합니다. 검문 시 미소지하셨다면 8~16만원 정도 되는 벌금이 부과되어요... 또 그러실 일도 없겠지만 무임승차도 조심하세요. 다른 나라에 비해 검표원이 더 자주 돌아다니는 편입니다. 펀칭 잊고 안 하셨어도 무임승차 처리가 되니 주의하셔요!

WR
2019-09-11 03:25:29

교통편 이용할 때 펀칭 잊지 말아야겠네요. 다른 나라에서는 그냥 종일권 사놓고 별로 안찍고 다녔었는데. 여권원본과 여행자보험도 꼭 지참해야겠네요. 꿀팁 진짜 감사드립니다.

클래식을 아내가 좋아해서 가격이 괜찮으면 제가 아들이랑 놀고 나머지를 보내야겠네요.  

저는 원래 유명한 여행지만 찾아다니는 것보다 그냥 거리 걸으면서 도시 구경하는 걸 좋아합니다.

엄마랑 누나가 한국에서 오는 거라 어쩔 수 없이 투어를 하긴 했지만요. 

투어하고 나머지는 그냥 바람 쐬면서 커피나 마시려구요. 

많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전부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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