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설레발치면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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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6 03:36:49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결승전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우리팀 훈련장은 여전히 유쾌하다는데 우크라이나 팀은 훈련을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할 정도로 신경이 날카로운 분위깁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정규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표팀 훈련장엔 활기가 넘쳤습니다.
주로 체력을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지만 선수들은 놀이를 하듯 몸을 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결승전을 앞둔 긴장감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김세윤/U-20 축구대표팀]
"저희가 원하던 결승전에 진출한 만큼 선수들도 지금 다 자신감이 넘치고, 질 거라는 생각을 안 하고 있고…"
우리 대표팀과 걸어서 1분 정도의 거리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데요.
예정된 공개훈련을 갑작스럽게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당초 초반 15분을 공개하기로 돼 있었지만 국내 취재진이 훈련장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예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회 자원봉사자]
"(우크라이나 팀) 훈련은 비공개로 바뀌었습니다. 미디어 접근은 불가능합니다."
[우크라이나 팀 관계자]
("사전에 15분 공개하기로 돼 있는 걸로 아는데요?")
"안 됩니다. 지금 결정한 사항입니다."
함께 머물고 있는 숙소에서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재현/U-20 축구대표팀]
"눈빛 이렇게 쳐다보면 절대 우크라이나 선수가 다른 곳 보기 전까지는 절대 안 피하죠. 강인이가 어리지만 '깡다구'가 엄청 세서…"
두 팀 모두 사상 첫 결승 진출.
벌써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며 결승전은 사실상 시작된 분위기입니다.
우치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보통 설레발치면 지더군요..
쩝...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우크라이나가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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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이런글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선수들이 설레발친것도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