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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들어와서 흡연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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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24 06:43:20

제목 그대로입니다.

올해 들어서 피우게 되었습니다.
일도 고되고, 휴일에 쉬는 것도 성에 안차다가,
담배 몇번 펴보니 뭔가,
평생 해보지 않았던 선을 넘는 쾌감이라고 할까요?
일생에 담배 냄새는 치를 떨던 사람이었는데,
펴놓고 보니,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시선을 다 알겠더라구요.
비록 몸에는 나쁜 일인 것은 변함 없지만,
같이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하는 재미가
무엇인지 알겠더라구요.
왜 끊기 힘들어하는지도 공감이 가구요.
끊는게 아니라 안 피우는 것이다라는 말이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장점을 아무리 나열해도,
인생 한번 밖에 없고 한번 잃은 건강은 돌아오지 않기에,
다시 비흡연자로 돌아가야할 것 같아요.
지금 제일 중요한 것 또한 건강이니까요.
금연 시도 중이신 모든 흡연자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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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5-24 07:00:19

저랑 같은 케이스시네요 하하...지금 금연 5개월째인데 끊기가 힘이 듭니다. 참는 게 힘이 든다고 해야겠네요

WR
1
2019-05-24 22:34:16

오늘 한대도 안 피우고 있습니다.
끊었다 생각 않고 계속 다른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같이 화이팅해요!

3
2019-05-24 07:07:32

전 평생 비흡연자로 살았지만 충분히 공감합니다.
지금 사회는 흡연자를 거의 범죄자 취급하죠. 그냥 공인받은 기호식품인데도 불구하구요..

제 절친이 대학교 3학년 때 비흡연자에서 흡연자로 돌아서면서 제게 했던 얘기가 기억납니다.

“샤방아, 담배는 백해무익한 줄 알았는데 내가 피워보니까 백해일익은 되는 거 같아..근데 그 1이 XX 커”

WR
2019-05-24 22:35:42

그 하나의 달콤함을 알아버리니, 왜 피우는지는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백가지 해로운 건 변함 없겠죠.

2
2019-05-24 07:20:27

10년피우고 힘들게 끊었습니다.
정말 백해무익 입니다..

WR
2019-05-24 22:36:02

존경합니다.
저도 따라가보겠습니다.

1
2019-05-24 07:43:43

저도 상하차 일 할 때 담배 많이 태웠습니다.

군대 이후로 끊었었는데 육체 노동 할 때 왜 사람들이

담배 태우는지 알겠더라구요. 

상하차 그만둔 후 담배 끊었다가 요즘은 사는게 힘들어서 

다시 피웠는데 ❤️님 함께 금연합시다 우리 

WR
2019-05-24 22:37:14

육체 노동 쪽 분들의 흡연자 비율이 높은 건, 확실히 업무의 강도 때문인 것 같아보이더라구요.

금연 화이팅합시다!

3
2019-05-24 08:20:34

심장내과 전문의입니다. 소소한 행복과 미래의 (다 그런건 아니지만)처절한 불행을 교환한다고 생각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당장 금연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저도 힘들게 끊었습니다. 고통을 아니까 못피겠더라구요.

1
2019-05-24 09:40:43

묵직한 팩트 폭행이네요.... 끊길 정말 잘했네요. 

금연5년차에 술은 가끔씩 맥주1캔, 근력운동이랑 유산소 병행한지 4년 넘었습니다. 

현재 42살이고요 잘하고 있는건가요? ㅠ.ㅠ 근데 식단조절이 안되서 걱정이네요. 

아직도 라면이나 햄버거 이런걸 좋아라합니다. 애들도 아니고 ㅠㅠ 

WR
2019-05-24 23:00:13

의사 선생님 말씀이다보니, 더욱 피해갈 곳이 없네요.

오늘부터 금연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2
2019-05-24 09:34:26

군대에서 배운 담배 30대에 끊고 현재 5년차인데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전 참는게 아니라 그냥 

그냥 생각 안나는 수준이라 그닥 불편한게 없네요. 

오히려 30대에 배우셨다니요. 당장 끊을걸 권유합니다. 

배울때는 쉬워도 막상 그 달콤한 맛을 알면 끊기 정말 힘듭니다.  

WR
2019-05-24 23:01:1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금연 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19-05-24 10:16:49

5~6년 피우다 금연 한지 9년 정도 됐네요.

요즘 매우 매우 매우 땡깁니다.

정말 지독한 습관이네요. 건강을 위해서라도빨리 끊어 버리시길


많은 금연 방법을 썼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지금 보다 가난해졌을 때 담배 때문에큰 병 얻으면 어찌할 텐가!!!

가난의 순기능일까요?


건승을 빕니다.

 

WR
2019-05-24 23:03:37

격려와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여러가지 핑계로 시작한 흡연이지만, 정말 어디 하나 남는 게 없는 취미 같습니다.

오늘부터 저도 금연입니다!

감사합니다!

1
2019-05-24 10:17:45

저도 30살에 배워서... 미치도록 괴롭게 끊고 있습니다. 담배는 평생 참는거라는 말이 처절히 공감이 됩니다.
첨엔 끊었다폈다 하면서, 담배 끊는게 별거 아니네 했는데...
진짜 좀만 정신적으로 지치면 담배 생각이 간절합니다. 시작을 말았어야..

WR
2019-05-24 23:05:03

저는 오히려 기분 좋을 때 피웠다보니, 힘들 때는 딱히 생각이 안 납니다. 반대로 기분 좋을 때는 굳이 안 펴도 나쁘지 않고...

이런 기회에 빨리 쳐내야겠습니다.

금연 성공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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