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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5화 리뷰 겸..(강스포)

 
  1963
2019-05-13 17:37:38

제가 보면서 괜히 추측하게 되는 건, 각본을 이번 편 이후로 한번 갈아 엎은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너무 튑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기존의 설정과 흐름(그것도 뭐 별로긴 했지만)을 4화까지 쌓아놨다면 이번편에서는 '아니 갑자기 왜?' '아니 이럴거면 왜?' 가 계속 튀어나오게 하네요. 

바리스의 장면은, 죽는사람 죽이는사람 죽게하는사람 옆에서 보는사람 다 이해가 안되는 구성입니다. 그 바리스가 저렇게 죽는다고요? 아니 죽어준다고요? (멜리산드레와의 떡밥 하나만 회수됐을뿐입니다.)

킹스랜딩으로 나름 각자의 이유들을 가지고 가던 인물들이 대너리스와 그레이웜 딱 두사람때문에 모든 설정과 스토리가 궁금하지 않아졌습니다. 존스노우는 거기서 그럴거면 뭐하러 갔으며, 이번편에 나온 제이미의 행동중에 하나 이해가는 부분이 없게되었죠.(왜 가던길에 잡히는지, 뭐할라고 간건지, 왜 거기서 유론을 만나는지, 왜싸우는건지, 그리고 왜 그렇게 죽는지.. 지금까지 왕겜 전반에서 가장 신경쓴 캐릭터중 하나로 생각했는데.. 뭐 이렇게 끝냅니까?)

하운드는 언제부터 그렇게 형이랑 동귀어진할정도로 감정을 쌓아놨습니까.. 지금까지 죽기싫어서 한짓들이 있는데... 아리아는..하아.. 생략하겠습니다. 아마 다음 편을 위해서 일부러 킹스랜딩에 넣어놨겠죠.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흐름이고 나발이고 

 

저는 이 드라마가 언제부터 슬슬 요상해졌는가 생각해보면 

더이상 정치질, 머리싸움을 안할때부터 매력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더이상 정치싸움을 할 구도가 없기 때문이죠. 다 죽었으니까. 하필 남은 두 주인공이 제일 머리를 못쓰고요. 

생각해보면 티리온, 바리스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때가 가장 좋았고, 리틀핑거나, 램지, 티렐가문과 하이셉턴 등이 주는 쫄깃한 긴장감이 있었을 때가 재수는 좀 없었지만 매력적이었죠. 이와중에 바리스까지 죽으니, 이 세상에 똑똑한 사람은 이제 티리온만 남았습니다.

26
Comments
2019-05-13 17: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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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9-05-13 18:13:22

도른과 티렐이 너무 한방에 가버렸죠 프레이도 그렇고요. 과정은 이해가 되지만 뒷감당을 못하는거같네요

1
2019-05-13 17:59:20

 

메타크리틱 시즌 8 에피소드 별 평가가...;;;

WR
2019-05-13 18:08:52

쭉쭉 떨어지네요...

2019-05-13 18:07:06

시즌6이후로 사실상 망한드라마가되버렸죠.
개연성은 개판이되버렸고요.
그래도 시즌6까진볼만했는데
7,8은 그냥 빨리시리즈끝내고 싶어하는티를 내는..
아조르아하이는 결국 뭐였나

2019-05-13 18:07:15

롭이 킹스랜딩 쳐들어갈땐 시즌 3 롭 죽기전까지 내려가다가 그 마저도 킹스랜딩 도착도 못해보고 내려가다가 죽더니. 존스노우랑 대너리스는 윈터펠에서 순식간에 내려가네요... 마무리가 너무 아쉬운 드라맙니다..

WR
2019-05-13 18:10:58

언제부터 고속도로 놔진듯 이동이 거침없어진느낌..

2019-05-13 18:12:41

 그나마 남아 있는 티리온 마저 이번 시즌 들어와서는 멍청이가 되어 버린 느낌

2019-05-13 20:56:15

티리온 바보 된지 꽤 된 것 같아요.  초기엔 최고로 멋진 캐릭터였는데 대너리스 만난 이후로는 그냥 매력도 없고 답답한 캐릭터 같아요.

2019-05-13 18:22:20

전 4화까지 쌓아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2화까지 쌓고 3화에서 제대로 붕괴됐다고 봐서요. 

 

3화부터 전개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시즌 7까지의 큰 흐름을 무시하는 스토리였죠.

 

4화도 전개 상 억지스러운 장면들이 많아서 혹평이 심했구요. 

 

5화 보면서 그냥 3, 4화 보며 들었던 우려가 현실이 됐구나 이 생각 들더라구요. 

 

용 불 뿜는 컷 반으로 줄이고 각본에 더 신경 쓸 수 없었는지.. 참 아쉽네요. 

 

이젠 용두사미 하면 왕겜이 제일 먼저 생각날 것 같습니다.

1
2019-05-13 18:33:13

공감합니다 3화부터 망했다고봄 저는

WR
1
2019-05-13 19:23:17

3회 전개도 많이 어그러진부분 공감합니다.

2019-05-13 18:32:05

똑같은 생각입니다.

1
2019-05-13 18:46:55

저번 편은 용이 너무 쉽게 죽는다고 했더니 이번 편은 용이 무적이네요. 그냥 대충 결말이나 보자는 생각이네요. 너무 유치한 전개라 어느정도 결말도 예상되고....

Updated at 2019-05-13 18: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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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9-05-13 19:27:34

그럴수도 있겠군요.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너무 빠르게 그리고 너무 설명없이 지나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바리스가 지내온 여정이 있는데 음식에 독약을 타는건 너무나 쉽고 얇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바리스를 높게 평가해서 더 아쉽게 느낄수도 있고요..

2019-05-13 19:48:20

확실히 작가 스토리보다 앞서가다보니 전개가 참...

 

책이나 빨리 완결나왔으면 좋겠네요.

2019-05-13 20:13:57

30년엔 완결날까요?
사실상 토가시급

2019-05-13 20:43:12

화를 거듭할수록 대너리스보다 존 스노우가 더 왕에 적합하다는 정당성을 넣어주는 방향으로 잡은 게 아닌가 싶네요

2019-05-13 20:54:11

그런데 존이 왕이 안되고 브랜이 왕이 된다는 스포가 떴더군요 

2019-05-13 20:56:07

저도 그걸 봤지만, 그래도 그렇게 안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19-05-13 20:49:16

마지막 화 예고편 봤는데..솔직히 화이트워커랑 싸울때 그렇게 많이 죽었는데 병력 아직도 너무 많이 남아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결병들이랑 도트라키요

Updated at 2019-05-13 21: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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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9-05-13 21:38:39

핏줄 못속인다 그런거같은데..(타가리엔 가문은 태어날때 동전을 던진다 이런말이나..) 

대너리스가 시즌 1-1부터 나왔는데 그걸 이제와서 던져놓는느낌입니다. '얘는 사실 이런 성격을 숨겨놨었지 얘 핏줄이 원래 좀 이랬거든' 이라고 작가가 말하는듯한..

1
2019-05-13 22:36:03

드라마가 원작 속도를 추월하면서 저자가 아닌 드라마 작가들이 이야기를 쓰면서 생긴 문제점 같아요.

호도르는 정말전율이었는데. ㅠㅠ

그런 소설작가의 작품을 망치는 드라마작가들..


나무로된 국보에 시멘트 바르는 것 같아요.

1
2019-05-14 00:13:49

유론과 제이미가 싸우는 이유는 전남친과 현남친이 만나 싸우는 느낌 아닐까요? 나 걔랑 어제 잤다... 이말에 바로 주먹 날라가고, 니거 생각보다 작다더라...등등 이런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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