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5화 리뷰 겸..(강스포)
제가 보면서 괜히 추측하게 되는 건, 각본을 이번 편 이후로 한번 갈아 엎은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너무 튑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기존의 설정과 흐름(그것도 뭐 별로긴 했지만)을 4화까지 쌓아놨다면 이번편에서는 '아니 갑자기 왜?' '아니 이럴거면 왜?' 가 계속 튀어나오게 하네요.
바리스의 장면은, 죽는사람 죽이는사람 죽게하는사람 옆에서 보는사람 다 이해가 안되는 구성입니다. 그 바리스가 저렇게 죽는다고요? 아니 죽어준다고요? (멜리산드레와의 떡밥 하나만 회수됐을뿐입니다.)
킹스랜딩으로 나름 각자의 이유들을 가지고 가던 인물들이 대너리스와 그레이웜 딱 두사람때문에 모든 설정과 스토리가 궁금하지 않아졌습니다. 존스노우는 거기서 그럴거면 뭐하러 갔으며, 이번편에 나온 제이미의 행동중에 하나 이해가는 부분이 없게되었죠.(왜 가던길에 잡히는지, 뭐할라고 간건지, 왜 거기서 유론을 만나는지, 왜싸우는건지, 그리고 왜 그렇게 죽는지.. 지금까지 왕겜 전반에서 가장 신경쓴 캐릭터중 하나로 생각했는데.. 뭐 이렇게 끝냅니까?)
하운드는 언제부터 그렇게 형이랑 동귀어진할정도로 감정을 쌓아놨습니까.. 지금까지 죽기싫어서 한짓들이 있는데... 아리아는..하아.. 생략하겠습니다. 아마 다음 편을 위해서 일부러 킹스랜딩에 넣어놨겠죠.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흐름이고 나발이고
저는 이 드라마가 언제부터 슬슬 요상해졌는가 생각해보면
더이상 정치질, 머리싸움을 안할때부터 매력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더이상 정치싸움을 할 구도가 없기 때문이죠. 다 죽었으니까. 하필 남은 두 주인공이 제일 머리를 못쓰고요.
생각해보면 티리온, 바리스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때가 가장 좋았고, 리틀핑거나, 램지, 티렐가문과 하이셉턴 등이 주는 쫄깃한 긴장감이 있었을 때가 재수는 좀 없었지만 매력적이었죠. 이와중에 바리스까지 죽으니, 이 세상에 똑똑한 사람은 이제 티리온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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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등장인물 간의 다양한 인터액션이 매력이었는데
시즌 6에서 도른 가문 다 죽이고, 셉터 폭파하면서 대량 학살하고
남아 있는 사람이 없으니 제대로 된 스토리가 나오기 힘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