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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타카하시 쥬리 성장기(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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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03 18:07:43

 

 

 https://www.youtube.com/watch?v=SaWmNyaRfK0

 

 들어가기 전에 앞서 쥬리/마코/토무의 랩 영상을 보고 갑시다.

 

쥬리는 2017년에 들어서자 '눈의 프린세스'라는 뮤지컬의 주연으로 결정됩니다.

본인의 첫 뮤지컬이자 첫 주연이었는데 여배우가 꿈이었던 쥬리에겐 더할나위없이

좋은 기회인 동시에 본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2월에는 47번째 싱글이자 쥬리에게 메시라는 별명을 달아준 대선배 코지마 하루나의

 졸업싱글 <슛 사인>에 선발되면서 미디어 방송에서 선발 멤버로 활약했으며,

 

 슛 사인 자켓에서 미루와 함께.

 레슬링장이 배경인 이유는 이 싱글이 악명높은 <두부 프로레슬링>의 타이틀이라서......

 

이어서 48번째 싱글 <소원을 간직할 뿐>에도 선발로 들어가면서 5연속 싱글 선발.

(센터는 쥬리나/사쿠라 더블. 그 외 프듀 출연 멤버는 토무, 에리나, 마코, 쥬리, 미루)

 

 

 싱글 자켓에서 마코와 함께

 

 

쥬리는 2017년 4월 5일부터 4월 9일까지 첫 주연 뮤지컬 '눈의 프린세스' 전 공연을

무사히 소화해내며 연기나 노래 부분에서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는데, AKB의

동료들도 쥬리의 공연을 보러 오는 동시에 응원하기도 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ZeI04RW_Mo

 

 

 

 

 

 

 

그 후 졸업한 선배이자 전 총감독 타카하시 미나미가 MC를 맡은 후지TV의 공중파

방송에 새 멤버로 출연하는 등, 2017년 들어 왕성한 활동을 해나가며 인지도와

인기를 끌어올린 쥬리는 그렇게 총선거에 응모했고, 총선거 속보에서 9위를 하며

본인의 꿈이었던 카미 7에 점점 다가섰습니다.

 

최종 결과로 쥬리는 11위가 되었는데, 이 해 2017 총선거는 쥬리 이전에 이미

20위에 호명되었던 스토 리리카(NMB)라는 멤버가 총선거 발표 생방 도중에

결혼발표를 해버리는 대사건을 일으키면서 이미 순위고 뭐고 상관없이 분위기가

초토화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조금 새는 것 같지만 잠깐 맛보기로 올려보면

 

 

 순위는 감사합니다. 저 스토 리리카는 결혼합니다.

 

 

놀라서 할 말을 잃은 총감독(요코야마 유이)과 미야자키 미호

 

 

 멘탈이 허공으로 승천한 와타나베 마유

(마지막 총선거였고, 순위와 상관없이 순위발표와 함께 졸업발표가 예정되었는데 묻히게 됨)

 

 

 농담으로 생각하고 있던 같은 NMB 동료들

 

 한국이었어도 대난리가 났을만한 일인데, 하물며 일본에선 말할 필요도 없었고.......

 

 

 

 

11위로 발표되고도 표정이 굳은 쥬리

순위가 아쉬워 그런가 싶었으나

 

 

 

 

 

 쥬리는 눈물을 흘리며 강한 어조로 스토 리리카를 대놓고 저격합니다.


"팬 분들 앞에서 결혼했다든가 결혼하고 싶다든가 말하는 멤버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팬 분들의 기분을 좀 더 생각해라."

 

쥬리의 이 말은 강했기 때문에 찬반 양론이 일어났는데, 쥬리는 쇼룸을 통해 본인 역시

찬반 양론이 있는 것을 알고 있으나 자긍심을 가지고 이야기했으며,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지만 멤버와 팬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발언은 아니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만

사과하고, 자신의 팬 뿐 아니라 AKB 그룹의 팬들이, 총선거에 투표한걸 후회하지 않고

내년에도 총선거에 투표하고 싶어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한다며 소신을 지켰고

이 말에 대다수의 팬덤은 쥬리의 말에 동의를 표하며 지지했습니다.

 

 쥬리는 9월 AKB의 50번째 싱글이자 와타나베 마유의 졸업 싱글인 <11월의 앵클릿>에

선발로 뽑혔고, 10월의 총선 감사제에선 전년과 마찬가지로 드럼을 치면서 솔로곡을

공연했으며 뮤지컬 눈의 프린세스 재연에서 또다시 주연을 맡아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11월 29일, 쥬리는 2017 MAMA JAPAN에 AKB48의 일원으로 참가해

위키미키, 청하, 프리스틴, promise_9, 아이돌학교 1반(이해인, 나띠, 배은영, 조유리

이시안)과 함께 콜라보를 해서 픽미, 헤비로테이션, 코이스루 포츈쿠키 세 곡을 공연

했는데, 한국에서 참여한 멤버들을 보면 프로듀스 101과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멤버

들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쥬리는 여기서 프로듀스 시리즈와

첫 인연을 맺게 되며, K-POP을 직접적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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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MAMA에 참가했던 멤버들. 프듀 48을 보셨다면 익숙한 얼굴이 몇 보일 겁니다.

 쥬리, 토무, 마코, 모에, 치요리, 사호 등등........

 

그리고 마마 재팬 마지막에 한일합작 프로젝트 프로듀스 48의 런칭이 발표되었고,

지원자를 모집하는 48그룹 내 오디션에 쥬리는 지원합니다. 원래부터 K-POP에

관심이 많았고 한국의 아이돌들을 보며 동경하던 쥬리에게 프로듀스 48은 좋은

기회였고, 그녀는 한국어 공부를 하는 등 준비를 조금씩 해 나갔습니다.

 

2017년 12월 AKB의 12주년 기념 극장공연에서 쥬리는 팀 4의 캡틴에서 다시

팀 B로 돌아가는 동시에 팀 B의 캡틴이 되는 것이 발표되었습니다.

 

 

 

 2018년 1월, 쥬리는 사쿠라와 미루 등과 함께 성인식을 치릅니다.

 4월부터는 팀 B의 캡틴직을 수행하게 되었고, 프로듀스 48이 시작하면서 참가하게 됩니다.

 

 

 4. 만인의 차애 쥬리

 

 쥬리는 초창기부터 분량을 모자라지 않게 받던 안PD의 푸쉬픽 중 하나였습니다.

 1화~2화에서 AKB, SKE, NMB, NGT, HKT 등 48그룹의 각 멤버들을 소개할 당시

 각 그룹을 대표하는 멤버들을 위주로 대표멤버가 그룹의 안내자가 되는 형식으로

편집이 이루어졌는데, AKB는 쥬리, SKE는 쥬리나, NMB는 미루, NGT는 노에, HKT는

사쿠라. 이렇게 다섯 명이 프로듀스 48 일연생을 대표하는 멤버로 소개된 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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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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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갑(이채정)에게 자기소개하는 쥬리

 

그것은 1화의 등장 부분을 볼 때도 확연히 드러나는데, 쥬리는 항상 맨 앞에 서 있습니다.

한국에 파견된 AKB 본점 멤버를 통솔하는 리더격이었는데, 짬으로 치면 12기인 쥬리보다

높은 미호(5기)나 미유(9기)도 있었고, 거의 비슷한 치요리(HKT 1기)도 있었던데다 같은

동기(12기)에 선발 멤버이면서 총선 순위도 본인보다 높던 토무도 있었지만 쥬리가 대표로

소개된 이유는 선발이면서 팀 B의 캡틴인 것이 제일 컸지만 PD의 푸쉬픽 중 하나가

쥬리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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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는 마코, 토무와 함께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선택해 첫 평가를 치뤘고, 괜찮게

무대를 소화해내며 B랭크를 받아듭니다. B클래스에서 연습하던 쥬리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스케줄 당시 NGT의 캡틴이었던 키타하라 리에의 졸업공연에

참가해야 하는 강행군 스케줄로 인해 한국 연습생들에 비해 내꺼야 평가영상을

먼저 찍어야 했고, 쥬리는 이 때문에 평가를 망치면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준영 PD는 쥬리를 포함해 똑같은 상황에 있던 일연생 몇명이 불공평한

상황에서 먼저 평가를 받았던 점을 감안해 조건을 내걸고 평가 영상을 다시 찍는

것을 허용하는데, 기회는 단 한번뿐이며 절대로 다시 찍는 것은 없고, 한국 연습생들과

동일한 시간에 영상을 촬영할 것을 요구하며 니가타에서 영상을 찍어도 좋다고 허용.

쥬리는 이렇게 니가타에서 필사적으로 연습해 영상평가를 수행했고 A랭크로 승급합니다.

 

쥬리를 비롯한 일연생 몇명의 내꺼야 평가가 편집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인데, 프듀에서

이를 공개했다간 공정성과 특혜 시비가 일어날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이 과정과 내용은

프듀 진행 중엔 공개되지 않고 프듀가 끝나고 난 뒤, 쥬리의 프듀관련 인터뷰에서 밝혀지게

됩니다. 쥬리로서는 호재와 악재 둘 다였는데, A랭크로 올라간 것은 좋은 일이었지만 보통

하위 랭크에서 상위 랭크로 올라서는 연습생들이 방송분량을 확보하며 주목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쥬리는 위와같은 이유로 연습이 통편집되며 그 기회는 잃어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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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는 그룹 배틀 평가 당시 절친 코지마 마코의 지명으로 단발머리 1조에 합류했고,

센터를 맡았지만 트레이너에게 혹평을 받으며 자신감을 상실한 끝에 급기야는 센터를

양보할 의사를 밝히지만 같은 팀이었던 조유리의 만류와 팀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노력했고 센터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공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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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의 단발머리 엔딩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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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포지션 평가에서는 원래부터 자신이 좋아하던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곡

<뚜두뚜두>를 선택하는데, 쥬리에게 이것은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쥬리의 강점은 보컬도 댄스도 평균 이상으로 소화할 수 있으며 한국어 발음이

타 일연생에 비해 뛰어나다는 것이었는데 뚜두뚜두는 이런 쥬리의 강점을

보여주기엔 어려운 곡이었고, 거기에 팀별 연습 과정에서 리더 박서영과 팀원

조가현의 의견 충돌로 인한 불화가 생기면서 팀내 분위기도 좋지 않았습니다.

 

비비안이 의견을 제시하려 하자 쥬리는 이를 막는데, 여기에는 일본인 특유의

문화가 있었다고 봅니다. 의견을 강하게 제시하지 않고 팀 내에서 연습에

주력한 쥬리는 무난하게 공연을 소화해냈지만, 경연에서 '한 방'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또 박스권에 머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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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스플 프레임에 제대로 말려버린 비운의 조. 그럼에도 데뷔조 둘이 배출되었다.

 

쥬리는 컨셉트 평가에서 I AM 조에 속하게 됩니다. I AM에 속하게 된 것 역시

쥬리에겐 불운이었는데, 곡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무대에서 빵빵 터지는 것이

중요한 경연용 곡으로는 2% 모자란 곡이었습니다. 거기에다 결정적으로.......

쥬리를 제외한 아이엠 조 구성원은 가은, 윤진, 예나, 유진이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6화 방영 이후 엄청나게 논란이 되었던 '위스플' 논란에 포함되어 있는

멤버들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연스레 네 명의 연습생이 여기에 속해있는

아이엠조는 '적폐조'로 찍혀버렸고, 역시 친목질에 푸쉬픽을 몰아넣는다며

시청자들에게 까이게 되는데(사실, 이 조의 구성은 국프의 투표로 이루어졌다;;;)

경연에 2% 모자란 곡& 위스플 논란& 가사와 매칭이 안되는 무대 의상 삼박자의

결합으로 아이엠은 컨셉 평가 최하위를 기록해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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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는 피디의 푸쉬픽 중 하나로, 분량도 일연생 중 많이 받은 편이었으며 악편 또한

없다시피 했습니다. 미루와 사에로 대표되는 분량 실종도 아니었고, 미호와 미유처럼

악편을 대놓고 당한 것도 아니었으며, 최종 A랭크를 받았던 만큼 포텐과 실력 자체는

충분히 있었지만, 그 '한 방' 을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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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의 정병을 유발한 11화, 최고로 인상깊던 쥬리와 시현이의 이별.

 그 눈물없는 나코도 나영이를 떠나보내며 울던 프듀 최고의 눈물치트키..........

 

일연생 중 아이즈원에 뽑힌 멤버들은 어필할 요소가 충분했습니다.

 

꾸라- 허당미 예능캐 내꺼야 센터

나코- 귀를 기울이면 하드캐리 귀여움

히토미- 귀여움 댄스 실력파

 

쥬리는 경연에서의 한 방을 터트리지 못했고, 거기에 본인 특유의 캐릭터 역시

살리지 못했습니다. 광배가 부족한 실력에도 특유의 캐릭터성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분량을 주는 족족 살려내며 아이즈원에 데뷔한 것을 보면 쥬리 역시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지만, 쥬리는 일본 여포 한국 초선이라 농담삼아 불렸을 정도로, 일본에 있을 당시

특유의 '광견' 캐릭터를 살리지도 못했고(일본인이 했다면 위험한 컨셉이긴 하지만..)

광견이 아니라도 본인의 매력을 살릴만한 캐릭터성을 찾았어야 했는데 그것이 생방

직전에 가서야.............' 쥬리 없어욧' 으로 터지면서 타이밍이 늦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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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만 더 일찍 터졌다면...........

 

 쥬리는 그렇게 최종 경연에서 순위로 인한 서브 보컬 하위권 배정을 받았고, 분량

 실종과 함께 최종 순위발표식에서 16위를 기록하며 아이즈원으로의 데뷔에 실패합니다.

 노래도, 춤도, 외모도, 예능도 되는 육각형 밸런스 캐릭터였지만, 뭔가 특출난 것이 없는

 애매한 캐릭터였던 쥬리. 아이즈원에는 이미 육각형 밸런스 캐릭터가 가득했고 쥬리는

 딱 한 끝만 넘었으면 가능했을 데뷔를 앞에 두고 결국 놓치게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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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나를 4등으로 떡상시킨 데뷔평가 반해버리잖아 무대

 여기서 센터 예나 양옆으로 좌미루 우쥬리가 섰는데, 훗날 프로듀스 48 관련 커뮤니티에선

 예나 양옆의 미루 쥬리를 두고 눈물만 나온다며 최루탄 듀오;;;로 명명하게 됩니다.

 

 쥬리가 탈락하자 수많은 프듀 48을 시청하던 남초 커뮤니티에선 탄식과 함께 안타까움을

 드러냈는데, 항상 한방만 터지길 바랬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 자신의 최애픽이

 우선이기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 수 밖에 없던 미안함, 그리고 밸런스를 갖추어 능력은

 뛰어나지만 특출한 무기가 없는 애매함이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쥬리는 눈물과 함께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게 되고 맙니다.

 

 

4. 시련을 딛고

 

 

 

 

쥬리는 일본에서 사진집을 발매하는데, 사진집의 제목은 '애매한 자신'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인기는 있지만 정상에는 설 수 없는 본인의 처지는 쥬리

본인도 이미 알고 있었던 일이었습니다.(사진집이 궁금하신 분은 사서 보도록 합시다;;;)

 쥬리는 일본으로 돌아간 직후, 본인을 응원한 팬들을 위해 감사의 메시지를 남깁니다.

 

 그 이후 쥬리나의 복귀 싱글이자 총선 싱글인 <센티멘탈 트레인> 활동을 소화한 쥬리는

 프로듀스 48 촬영으로 그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팀 b의 공연에도 캡틴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프로듀스 48 최종 순발식에 진출했던 멤버들이 모두 선발된 akb의 54번째 싱글 <노웨이맨>

 에 선발되어 활동하면서 일본에서 꾸준하게 활약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j-BLRVQUcs

 

 쥬리는 일본으로 돌아간 직후에도 프듀 출연 멤버들과 자주 교류하며 본인의 쇼룸이나

 인스타 등을 통해 한국어를 쓰는 등 꾸준한 한국 사랑을 보여주었고, 미호 사에와 함께

 이홍기와의 대담에도 출연했으며 프로듀스 48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단독 인터뷰 또한

 진행하면서 여기서 한국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humor&wr_id=933842&sca=&sfl=wr_subject&stx=쥬리&sop=and&scrap_mode=

 

 그러자 akb의 팬들 중 일부는 쥬리의 친한 성향에 불만이 누적되던 도중 한국 무대를

 다시 서고 싶다는 말에 캡틴이면서 책임감이 없고 개인으로 한국에 너무 신경쓴다는

 비판을 가했고 쥬리는 결국 모바메(팬과 멤버간의 메일 서비스)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하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연말이 지나고, 쥬리는 새해를 맞게 됩니다.

 

 

 5. 쥬리 있어욧

 

 

그러던 2월 말, 디씨 갤러리에 수상한 글이 올라옵니다.

이 글을 모든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쥬리는 본인의 생탄제 전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생탄제가 연기됩니다.

 그 후 한국에 왔다가 돌아갔다는 것이 팬들의 직찍과 기사로 확인되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쥬리가 한국에 여행을 왔다고 여겼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쥬리는 자신의 생탄제가 진행되던 도중, 갑자기 폭탄 선언을 합니다.

졸업 발표를 하는데, 발표 직전에 치요리가 분위기를 띄우고, 미호가 쥬리의

생일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AKB를 잘 부탁한다는 편지를 보내서 낭독되는 등

졸업 선언이 나올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생각보다 쇼킹했습니다.

 

https://tv.naver.com/v/5574543

 

 

 

 

그러나 미유와 마코처럼 이미 선례가 있었기에 졸업할 수도 있지 하는 반응에서

더 놀라운 발표가 나오는데, 한국의 울림 엔터테인먼트에서 다시 한번 데뷔한다는

정말 쇼킹한 발표였습니다. 극장에 모였던 일본 팬들의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듯

조용해졌고, 반대로 이를 중계로 보고 있던 한국의 팬들은 잠시 어안이벙벙하다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고 이는 삽시간에 남초 커뮤니티 전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그날 디씨, 엠팍 등 남초 커뮤니티 대부분이 이 이야기로 완전히 떠들썩했고, 그동안

쥬리없어욧과 쥬립습니다를 남발하던 커뮤니티는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그 날

쥬리의 울림 이적 소식은 화력이 엄청나서, 그 날 네이버 실검 1위를 달성했고 일본

에서도 처음 있는 일에 화제가 되면서 트위터 트랜드 1위에 올랐을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쥬리는 그렇게 울림 이적읋 확정짓고 주위의 동료들과 프듀에 참여했던 연습생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으며 자신의 다른 미래를 위한 도전에 나서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ZS99DgojQM

 

졸업 발표 직후, 라디오에서 졸업에 대한 이야기를 푸는 쥬리.

 

 

 

 

 

 

 쥬리의 12기 동기들의 송별식. 쥬리 왼쪽에 위치한 토무

 

  쥬리는 5월 2일 졸업공연, 5월 6일 마지막 악수회를 끝으로 akb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됩니다.

 

 최근 쥬리의 근황

 

 

머리 ......삐요삐요분리되어 있지만, 이제 뭐든지 맛있어.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빡세게 연습하며 다이어트 중인지, 살이 빠져서 홀쭉해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쥬리는 일본에서 쌓아올린 경력과 캡틴이라는 직위, 선발 멤버로서 앞으로 몇 년은

더 버티면서 얻을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을 모두 던지고 자신이 동경하던 k-pop이란

꿈을 향해 힘찬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97년생이라는 아이돌치고 적지 않은 나이에,

일본에서의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도전하는 여장부. 울림의 차기 걸그룹이 성공할지

어찌될지는 알 수 없지만, 쥬리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쥬리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만인의 차애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되기를.

 쥬리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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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5-02 19:26:56

 팬들 생각하면 결혼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니 누가 이렇게 잘못 가르쳤을까요

WR
2019-05-02 19:32:09

저 이야기를 한 곳은 일본이고, 일본은 아이돌의 연애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니까요.

저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저 여자아이가 잘했다고도 보지 않습니다.

 

 

 

2019-05-02 19:50:01

그룹활동할때 연애금지라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데 연애도 아니고 결혼이니까요. 거기다 AKB48의 가장 큰 행사인 총선에서 발표...그룹 나가서 하는거야 관계없습니다.

2019-05-02 19:59:53

이상한 말이긴한데 아이돌들 열애설만 나도 팬들이 떨어져 나가는게 현실이니 아이돌로 활동중에는 사실상 금기나 마찬가지죠. 

2019-05-02 21:20:00

총선의 구조를 보면 저 순위를 올리기에 팬들의돈이 엄청들어가기 때문에 저기서 결혼 발표는 예의가 아니긴하죠. 총선이 끝나고 졸업발표와 동시에 발표하는게 그나마 나을것 같구요. 사실 저 발표때문에. 모든 주목을 받으면서 다른 멤버들 묻어버린것도 크구요

2019-05-03 02:28:21

때와 장소를 가려가면서 해야겠죠.

예를 들면 nba올스타전 본 경기 시작하기 전에 갑자기 커리가 은퇴선언 해버리면, 올스타전이고 뭐고 분위기가 엉망되겠죠. 그럼 나머지 선수들은 뭐가 될까요. 그리고 올스타전 보러 온 팬들은요..?

2019-05-03 02:33:11

정성이 가득한 글 잘읽었습니다.

한가지 수정할께있는대 각 지점대표에서
ngt - 모에라고 되어있는데 노에를 모에로 착각하신것 같네요.

WR
2019-05-03 18:08:18

감사합니다. 오타가 났었네요

2019-05-03 02:38:37

쥬리상 보고싶읍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예고대로 히짱 스토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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